요즘 돈까스와 냉동만두와 피쉬앤칩스와 맥주와 치킨으로 연명하게 되어서 그런가 통장잔고와 하복부에 눈에띄는 변화가 드러나 다시 소박하게 먹고 지내기로 했다. 식빵과 우유를 사서 오다가 토마토가 싸길래 샀다. 집에 치즈도 많고 미숫가루도 있으니 굶을일은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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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gyuhang.net/




  최근의 일들(이랜드+아프칸피랍+기타등등)에 그동안의 일들(수많은 교회와 기독교인들의 악행)에 대한 정보를 섭취하고 거기에 내가 살아오며 접했던 한국의 기독교과 기독교인에 대해 나름대로 열심히 생각한 결과물은

난 예수를 좋아하지만, 기독교인은 싫어한다.
그들은 예수의 가르침대로 살지 않기 때문이다.

                                              - 간디 -

와 거의 같다. 다 적자면 귀찮으니 간디의 말로 요약이 가능하다.

그들이 믿고 따르는 대상이 가르치는대로 살지 않게 된건 분명 교회시스템 어디서인가 잘못되어 있기때문일것이다. 선량하게 살려는 보통사람이 대부분일것인데 말이다.

물론 기독교라는 종교에만 문제가 있는게 아닐테이고 내 주위에는 괜찮은 기독교도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기독교인이라면 불쾌한 감정부터 들어 '간단한 설문조사를 하는데 도와달라'는 거짓말을 들으면 웃는 얼굴로 거절못하게되었다.

그리고 친해지고 싶은 사람과는 정치와 종교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 말라는 말을 더 지키며 살게되었다. 서로 다른 가치관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친하게 지낸다면 그것이상으로 좋은 일은 없겠지만 그런일은 정말 드물기때문이다.


위와같은 이유로 오늘도 센티멘탈~

결론은
좋은 기독교인도 많다능..그리고 나는 예수빠라서 성경공부도 할거라능..

sunday morning brings the dawn in
일요일 아침은 여명을 불러들여

it's just a restless feeling by my side early dawning
그 조짐 그것은 그저 내 옆의 불안한 감정이지

sunday morning it's just the wasted years so close behind
일요일 아침 그건 그저 바로 내 등뒤의 허송 세월들이야


watch out the world's behind you
조심해 바로 니 뒤에 세상이 있어


there's always someone around you who will call it's nothing at all
언제나 네 주변에는 그건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할 그 누군가가 있지


sunday morning and i'm falling
일요일 아침이야 난 빠져드는 중이지.


i've got a feeling i don't want to know early dawning
난 그 조짐을 알기 싫어 할 것만 같은 느낌이야.

sunday morning it's all the streets you crossed.not so long ago
일요일 아침 그건 그리 오래 전이 아닌 그 시절 네가 건넌 그 모든 거리들이야


watch out the world's behind you
조심해 바로 니 뒤에 세상이 있어


there's always someone around you willcall it' nothing at all
언제나 니 주변에는 그건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할 그 누군가가 있지

역:네이버 지식인에 누군가~

-----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기타리스트 스털링 모리슨는 이 곡을 '모든 사람들이 교회로 가고 찬란한 태양이 떠오른 일요일 아침, 마치 드라큘라가 된 것 같은 기분을 묘사'하고 있는 곡이라고 했다.

나는 60년대에 미국에서 20대를 보냈어도 괜찮았을것이다. 이 노래가 위로해 줬을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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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수없는 마을을 바퀴작은 자전거와 씽씽 달렸다. 어디에나 있는 택시들에게 길을 물어보며.
돌아갈 곳과 맞이해줄 고양이가 있다는 사실이 그리고 찬물에 샤워를 하고 맥주를 마실수 있음이 너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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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雜詩 01

人生無根체[인생무근체]인생은 뿌리도 꼭지도 없어
飄如陌上塵[표여맥상진]길 위에 흩날리는 먼지와 같네
分散逐風轉[분산축풍전]
바람 따라 이리 저리 흐르는
此已非常身[차이비상신]인간은 원래 무상한 몸
落地爲兄弟[낙지위형제]땅 위에 살고있는 모두는 형제이지
何必骨肉親[하필골육친]피를 나눈 가족만이 형제는 아니다
得歡當作樂[득환당작락]기쁜 일은 마땅히 서로 즐기고
斗酒聚比린[두주취비린]
많은 술 이웃과 나누어 마셔야지
盛年不重來[성년부중래]젊은 시절은 다시 오지 않고
一日難再晨[일일난재신]하루에 새벽은 한번뿐이니
及時當勉勵[급시당면려]때에 이르러 마땅히 노력하라
歲月不待人[세월부대인]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여러해석본에서 따왔음


------

성년부중래
일일난재신
급시당면려
세월부대인 은
7년전의 생일에 벗이 준 글귀이다.
Time waits for no one.
    대체역사와 그 묘사
    시간이동
    주인공아버지의 입버릇Time waits for no one
    영문학팬(특히 빅토리아시대)을 즐겁게 해줄 수많은 서비스들
    뱀파이어
    진짜 세익스피어는 누구인가
    매드 사이언티스트와 그의 발명품
    신비롭고 막강한 적
    거대기업의 횡포
    제인에어
    장면들의 영화적인 묘사
    덧없는 애국주의와 전쟁
    번역자의 노고-인용되거나 패러디된 책들에 대한 각주

    정말 사랑스러운 SF.
이방인이 안보여서 페스트 부터 읽었음.
이방인은 찌르듯이 강렬했고 페스트는 그보다는 부드러웠다. 더 낫다는건 아니고 다른 맛이다.

이방인을 읽고나니 엄청나게 찡했다. 마지막 대목을 읽어나가는중에 소름이 쫙 돋더라. 알제의 태양은 얼마나 뜨거울까.




그럴싸하게 서평을 못 쓰더라도 읽은 책에 관해서 간략하게나마 적기로 했다.

오늘의 교훈: 읽기로 마음 먹은 책은 가능한한 빠른 시일내에 읽자. 6년이나 지나서 읽으면 굉장히 손해보는 느낌이다.


가루에게 싸게 넘겨받은 버티컬 마우스를 하루종일 테스트했다.(오랫만에 히키코모리 놀이했다는 말-_-)
과연 편하다.

갑자기 날씨가 돌변해서 폭우에 천둥번개. 이제 하늘만 무너지면 된다.


http://www.funshop.co.kr/vs/detail.aspx?no=0050860439&key=ba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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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추천.
반전영화를 기대하면 비추.

처음에는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슈퍼히어로물 프리퀄정도 되는줄 알고 기분전환이나 할겸 보려고 했었다. 주인공이 조력자(사무엘 L. 잭슨)의 도움으로 자신의 숨겨진 힘에 눈을 뜨게되고 사회정의 구현에 덤으로 가정의 평화까지~라는 내용의 가볍게 볼 영화를 은근히 기대했었는데 조금 보고나니 그런 생각이 싹 사라졌다. 히어로물은 히어로물인데 무언가 달랐다. 다 보고나서 자료를 찾아보니 그 식스센스 만든(네타 당해서 안봤다 쓰바) M.나이트 샤말란 감독(중간에 까메오로 한번 나온다)이다. 아무 정보없이, 기대없이 봤기에 영화에 빠져들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부르스 윌리스는 아내와 사이좋게 나오는 경우가 적은것 같다. 실제로도 그렇고..

약간은 지루할 정도로 천천히, 조용하게 하지만 묵직하게 나를 휘어잡으며 이야기를 끌어나가는게 좋았다.

하일라이트 부분이 좀 약하다는 생각이 들어 허전한 느낌이였지만 끝까지 보고나니 그건 스트레이트 전의 잽일뿐이였다. 툭 쳐놓은 다음에 깊게 한방 먹여서 여운을 남기다니..이 감독의 다른 영화도 챙겨봐야지.

색감과 화면연출이 참 마음에 들더라. 음악도 걸리적 거리는게 없었고 확실히 백업해주니 괜찮았다. 적절히 절제된 느낌의 색감은 내가 사진을 찍었을때 내고 싶어하는 색감이 많았다.

마음에 드는 장면들은
오프닝에서 반지를 빼서 숨기는 장면, 보는 내가 다 아팟던 계단 구르기, 경기장에서 마주보여 이야기하는 실루엣, 덤벨드는 아비를 위험에 빠트리고 자기는 저멀리서 숨어 지켜보는 아들, 첫데이트, 교통사고 수습, 만화가게에서 겐세이 부리기, 판초우비입고 야구모자 쓰고 사람많은곳으로 들어서는장면(평범하지만 영웅등장!이라는 느낌), 수중구출, 나의 영웅은 벽에 흠집을 내고도 멀쩡하다, 아침밥먹으며 아들에게 은근히 자랑하기~

확실히 사람은 누군가 자신을 알아주기를,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원한다. 그럼으로서 불안한 자신을 정립하려 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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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cret Sphere는 별로 유명하지는 않은 이탈리안 그룹(이었다). 음악잡지 샘플시디에서 Recall Of The Valkyrie를 듣고는 필이와서 충동구매했다. 잘 만든 곡을 탄탄한 연주가 받쳐주는 좋은 앨범이지만 데뷔앨범이라 돈이 없어서 그런가 어딘가 부족하다는 평이고(앨범 자켓디자인부터가 쪼들리는 티가 팍팍 난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그 부족분을 머릿속에서 커버하여 듣는 재미가 있었다. 2집 이후부터는 안들어 봤는데 4집까지나 나왔다니(살아남았구나!)다음에 찾아들어봐야겠다.

랩소디와 소나타 아티카는 유명하니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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