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위의 필통이 꽉 차서 정리를 한다
모나미 153 흑색 여덟자루
도서관의 친구 네임펜 색색깔로 일곱자루
언제나 부드러운 BiC 흑색 여섯자루

필요한 사람들에게 한자루씩 주는데도,
어디서 나는지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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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사람이 자료를 입력할 때에는 표준 양식을 확실히 정해야 한다.

그렇게 안해서 쌩 노가다중입니다.

내 일인거뻔히 알면서서 안 챙긴 내 탓이지..자업자득.. ㅡㅜ

매일 매일 많이 배운다.

다른 사람의 좋은 점에서,
다름 사람의 나쁜 점에서도...

서른살에는 더 멋진 내가 될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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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리모델링 공사를 하면서 기존에 걸려있던 그림들이 '어디론가' 사라졌다.

도서관 그림이면 상관없지만 박물관에서 빌린 그림들이라 박물관에서 봄도되고 하니까 그림이 잘 있는가 확인하러 온단다.

리스트 들고 1차 조사를 인턴에게 맡긴뒤에 없는 것들을 찾아서 도서관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
옥상창고부터 지하창고까지 자료실부터 보일러공조실까지-

마지막까지 하나가 안나와서 고생했는데 결국 다 찾아서
창고에서 썩던 그림들이 다시 자료실로 가서 빛을 보게 되었다는 훈훈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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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다 보면 정말 "병맛쩌내염"하고 말해주고 싶은 상황이 많이 생긴다.
어쩌겠냐- 사람이 하는 일인걸-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 시스템이 더욱 중요한 것 같다.

어떤 사람이 와도 양질의 업무퀄리티를 뽑아낼수 있는 시스템-
그것을 받아들일수 있는 사람을 뽑고 교육시키고 승진시키는 시스템-
시스템을 보완할 수 있는 시스템-
이 모든것을 만들어 내는 비전과 조직문화...

공부가 많이 필요하다.

우선은 내 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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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이면 근로장학생들이 사무실 청소를 해 준다. 청소기로 쓸고 밀대로 닦고 쓰레기통 비우고 해서 좀 산만하기때문에 전화통화도 못하고 집중도 안되기때문에 나는 내 책상 정돈을 한다.
일하다 보면 엉망이 되지만 월요일 아침만이라도 책상을 말끔하게 해 두면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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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저번주에는 죽음이었음-
매일 밤마다 전화통을 붙들고 합격자통보를 하고 12시넘어서 집에오면 쓰러져자는 날의 연속.
모르는 사람들에게 즐거운 소식을 전하면
정말 기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가정 사정이 어려운지 시들한 목소리로 전화받는 사람도 있고..
이상한 사람도 있고 뭐 전체적으로는 보람찬 일이었다.
내가 통화한 학생들이 내 월급을 제공하고 또 4년간 도서관에서 마주치게 될터이니 열심히 일해야지.
그리고 저번주의 고생의 초과근무 수당으로 돌아왔습니다 ㄳㄳ


2.업무 방식을 조금 개선했다. GTD에 따라 서류 분류함을 만들고 지난 6개월만 전혀 사용하지 않았던 자료들을 폐기하고 서류를 다시 정리하였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씩을 책상을 정리하고 한달에 한번은 거시적으로 할일을 점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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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은 조직의 혈액-
피가 잘돌게 각종 대소사들을 공유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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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에 충실하자.

RT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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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곳에 객관적인 눈으로 나를 봐주는 사람이 있다는것은 참으로 복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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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은 말하셨지 이 건을 끝내고 나면 한숨 돌릴수 있을거라고-  (2) 2008.09.29
1.조직에 있어 중요한 것은 소통
  -나에게 부족한것은 소통능력, 말이든 글이든 도표든 간략하게 정리하여 누가 보더라도 한번에 알수있게하 는 능력이 필요하고 그 전제조건은 사항에 대한 충분한 이해이다.

2.협상과 설득에 있어 중요한 것은 객관적 데이터
  -나에게 또하나 부족한것은 객관적 데이터를 정리하여 두는 습관이다.
나는 어떤 사항을 결정할때 [데이터를 입수하고 논리적인 절차에 따라 정리하고 결과를 도출해서 결정]한뒤 그 근거와 절차를 머리속에서 날려버리고 결과물만 남겨두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사항에 따라 중간절차를 아주 간략하거나 직관적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는 것은 나 자신에게만 해당되는 사항이면 상관없지만 그것들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거나 해야 할때는 그 논리적절차부분이 허술하게 된다. 이로인해 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많이 생긴다.
요점은 어떤 일이든 단계별로 분석하여 기록을 남기자.

3. 협상와 설득에는 객관적데이터와 소통능력뿐만 아니라 계층적 우월함과 평소의 발언력, 내부동의자들이 아주 유용 .

4.지금 내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는 누구도 알수가 없다. 그저 나에게 후회가 남지 않도록 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뿐이다.

5.지금 나는 아주 좋은 환경에 처해 있는데 그것은 의견을 물을 훌륭한 상대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6.계속 생각나는 당연한 말이지만 결국 남보다 무언가를 뛰어나게 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위해 투자를 더 할수 밖에 없다. 천재가 아닌 이상은.
에..6억원이 있는데 그걸 잘 다뤄서 목표로 하는 물건들을 사야 함.
그 조합법은 각양각색이고 제한규칙도 여러가지 있음.

비유하자면 색상과 모양별로 제한된 레고블록으로 뭔가를 만들어 내는것과 비슷하다.
모양이 제대로 안나올수도 색상이 어색할수도 있고
부모님이 추가블록세트를 사줘야 할수도 친구한테서 블록을 빌려야 하기도 한다.

그래서 아직 규칙도 제대로 파악못한 나로서는 요새 한창 골치가 아프다.

라고 했던건 훼이크셨어...ㅠㅠ
모두가 바빠지고말았어 특히 내가!!!
이제 들어온지 1년도 안된!
넘실넘실 파도처럼 밀려오는 일거리에~
나는 오늘도 커피만 한스푼 넣은 커피와 자리를 지킨다.
아아 올 연말까지 nine to five는 다른 직장 이야기.

오오 그것이 인생 오오 그것은 야아근-

나는 사서왕이 될 사나이다! 아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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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은..에 뭐랄까..발담근지 6개월만에 이쪽업계의 무서운 면을 너무 많이 알아버렸달까..

아무도 인정하진 않지만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이고 제대로 일좀하려면 목표와 방향을 정하고 공부꽤나 해야한다능..

공무원사회가 그렇듯이 공부안해도 시간때우며 적당히 일하며 개길수도 있겠지만
그건 또 취향에 안맞고 할수 있는데까지 하고난 뒤에 좀 더 해야 할 것 같다능...

이를 사자성어로 '꿈높현시' 라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설마 6개월짜리 인사이동시키겠어? 했는데 아주 막중한 자리에 발령이 나버렸다능...
그래서 다음주부터는 눈코뜰새없이 바빠질것 같다능.. =_=;
(살짝 엄살부려서)1년간은 죽었다고 생각하고 이악물어야 될것 같다능..
뭐 그렇다능..
그래서 JLPT1급도 잽싸게 포기..

요새는 맨날 보는게 재테크,펀드,주식 뭐 그런책이라능.
작년에 사준 주식은 100만원어치를 3:7로 나눠서 사고 난뒤 몇달은 맨날 체크하다가 그뒤 쪽박찬 뒤로는 걍 신경끄고 놔뒀는데 며칠전에 간만에 봤더니 3은 제법올라서 흐믓했으나 7은 여전히 시궁창...이라 결과적으로 반토막이라능..
뭐 공부안하고 산 주식이라 그렇다능.. 담부터는 닥치고 우량주.

펀드는 적립식으로 살짝 들어갔는데 요즘 경기가 경기인지라 길게 보고 있는중. 금액을 좀 늘려볼까 싶다.

그외 아무짝에도 쓸일이 없는데 전에 매장에서 본 eeepc가 무지 땡긴다능!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쓸일이 없다.

미친듯이 허리띠 졸라매려고 노력은 하지만 역시 큰자전거 한대는 있어야 할것 같아. 시즌오프되면 좀 싸게 한대 들여놔야 할듯-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업무에 필요해서 학생때도 안 보던 문헌정보학전공책을 보는데
따끈한 새책인데 누군가 열심히 공부한 흔적을 남겨두셨다.

분명히 문헌정보학과 학생이 봤을껀데
그러심 곤란하심.
도서관밥 먹고 살 사람이 책에다가 울긋불긋 장식을 해두시면 어쩌려고 싸가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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