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요 보름동안 계속 술을 마셨다.
많이 마신 날도 있고 맥주 한잔만 한 날도 있고..

그래서 그런데 요새 컨디션이 계속 안좋았는데 결정적으로 어제 아침에 일어날때
몸상태가 말이 아닌게 느껴져서 술을 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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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기를 사려고 했었다.
5만원 선에 디자인과 성능이 좋은걸로.
학생때 산 달팽이무선청소기는 너무 약하고 사용시간이 짧아서 유선을 사기로 했는데,

코스트코에서 본 청소기는 (무선이면서)성능도 디자인도 좋았지만 가격이 높았고
그렇다고 웹서핑을 해서 알아보기에는 귀찮고 시간이 없었다.

그러던 중에 이틀전에 꿈에서 누군가 신일청소기가 좋다고 귀띔을 해줬다.
도대체 어떤 경로로 그런 꿈을 꾸게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신일청소기라..
신일선풍기는 많이 들어본것 같기도 하다.
아니 한일선풍기인가.

http://itempage.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521197339
그래서 발견한것이 이것.
신일산업의 SVC-250SCI 은나노, 싸이클론 어쩌고 저쩌고..
35000원대의 합리적인 가격, 중소기업 제품 특유의 노력은 한것같으니 그리 이쁘지 않은 미묘한 디자인, 옥션 상품평 2000개 이상!

나는 운명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덤으로 취직하면서 친구 주고 나온 미니오븐도 다시 샀다.
취직한지도 벌써 2년이 지났다.
정말 순식간인것 같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별로 나아진점은 없는 것 같다.

요 한달간은 내가 아닌것 같았다.
좋고 싫고를 떠나서 불편했다.
모종의 결정을 내렸지만 마음은 편안해지지 않는다.

그저 지금처럼 살면 안된다는 생각만 하면서
변하지는 않는 나를 볼때면
나는 이정도의 인간인건가 하는 생각을 곧잘 하게 된다.
행동이 나를 결정한다.

내일은 조금 더 나아져야지 하고 새삼 다짐해본다.

정말 외로운 시절마다 음악이 있어서, 별 이야기 없이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친구가 있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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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toe만 듣고 있다. 앨범도 샀음!!!



goodbye (feat. Toki Asako)
오리지널보다 낫다는 평



보너스 후지락페 07 라이브 ㅋ


 



세상은 넓고 좋은 밴드는 많다!!!


 골목길을 찍으려는데 갑자기 부자를 태운 자전거가 나타났다. 자전거는 내 카메라를 보고 속력을 잠깐 멈추는 기미를 보였지만 곧 다시 이쪽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파인더를 통해 자전거를 보는 가슴이 떨리기 시작한다. 이 구도에 저 자전거가 들어온다면 또하나 마음에 드는 사진이 찍힐거라고. 찰칵-찰칵-찰칵- 불행히도 내가 생각하던 가장 이상적인 위치에 자전거가 들어왔을때 필름맥은 움직이지 않았다. 그 사진은 찍히지 않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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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와서 이상한 료리로 저녁먹고(후라이드치킨떡라면)
컴퓨터 1시간
누워서 독서 3분을 하다가 바로 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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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남녀 두사람이 급속도로 친밀해지는 현장에 있는것은 무척 흥미롭고 약간 질투나기도 하고 지루하다. (녹차맛이 적은적있는)연인들 특유의 배타성의 기초단계가 이루어지기때문에 술 자리가 완전히 따로 놀게 되기 때문이다. 알코올의 도움으로 서로는 공감하고 통한다고 믿기 쉽게 된다. 그리고 술이 깨엇을때 두사람의 향후에 미치는 변수는 무척 다양하다.

- 새벽 한시, 고깃집 의자에 앉아 내또래이거나 그보다 더 젊을지도 모를 여자-안경을 끼고 주황색 앞치마와 머릿수건을 하고 있다-가 혼자 앉아 밥을 먹고 있다. 상추인지 깻잎인지 모를 야채에 젓가락으로 밥과 반찬을 올린후 급히 입에 넣고 씹는다. 저녁먹을 틈도 없이 바쁜 하루였겠지. 그래서 하루를 마무리 하기전에 허기진 배를 채우고 밥심을 내려고 이 시간에 밥을 먹고 있겠지.

- 전우치를 봤다. 대사 하나가 남는다. " 살아봐야 아무것도 없단다." 그래도 살아야한다. 어떻게 살아야 할 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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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년만에 밤에 혼자 맥주마시며 덕후질하다 늦게 자고(3시)
이런저런 러얼하기 짝이없는 꿈을꾸다 일어난게 대낮이다(1시)
밀렸던 청소랑 빨래를 하고(설거지는 보류ㅋ)
허세용으로 U2의 Beautiful Day을 들으면서 인터넷질을 하는 신*석 28세의 일요일

내가 아는 사람들이 무엇을 하고 있을지 생각한다.
내가 모르는 수많은 사람들이 홀로 둘이서 여럿이서 제각각 무엇을 하는 지 생각한다.

나는 지금 여기에 있다. 나의 작고 높은 방에서 고양이와 함께.
좀 있다가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책을 읽을 것이다.
꽤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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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시간 진짜 잘 간다- 벌써 스물여덟이야..
생일에 별 감흥 없어진지 오래지만 그래도 축하의 말은 고맙다.

나에게 주는 생일 선물로 목검과 장을 주문했다.
돈 십만원 깨지겠구나.

트레이닝을 좀 더 많이 하고 책도 좀더 많이 읽어야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내 몸은 너무 게으르다ㅎ
좀 더 의식적으로 지내야겠다.

날은 춥은데 일많고 복잡하고 정신없고... 올 겨울은 그렇다.
뭐 달리다보면 쉬어갈 날이 또 오겠지.

축하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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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는 행(行)함의 교육을 중요시 여겼다. 매일 일상적인 생활태도를 가르치고 실행적 기력과 신념을 갖게 하는 것이 행(行)교육의 지침이었다. 동양적 행도(行道)로서는 정좌(精坐)와 좌선(坐禪) 등이 있고 이런 자세는 심신본연의 자세로 정(靜)에 중점을 두는 것이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이것들을 생활화하여 동정일여(動靜一如) 로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일본의 문화는 일본무도의 수련관에 스며들어 전통적인 정신교육의 과정을 통해서 화(和)를 최고의 덕목으로 여기는 공동체적 의식과 무(武)적인 인간으로서의 의식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이루고 있다. 무도의 투쟁형식을 통한 자아의 직면은 인간이 일상생활의 도전을 효과적으로 대처할 있는 자질형성으로 적용시켰다.


에도시대(江戶時代) 중기이후 죽도검술이나 유술의 자유연습의 발명은 살상을 하지 않고도 자유로운 기술을 연구해서 힘을 객관화하고 스스로 반성하게 하였다(富木謙治, 1992). 그러나 그것은 연습의 한 수단일 뿐이지 무도수행의 중심은 어디까지나 가타(形)에 있고 이를 수련하는 과정에서 수(守)․파(破)․리(離)의 3단계는 일본무도의 수련체계의 특질을 알 수 있다.


수(守)라는 것은 전승되는 가타(形)를 반복해서 습득하는 것으로 기본을 충실하게 다지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 여기서 기본은 기술을 배우고 통달하는 과정을 묘사하는데 사용되는 용어다. 수련자는 끊임없는 반복으로 정신을 집중하여 자기 능력에 최적형태인 기본 기술을 되풀이한다.


일점일획(一點一劃)이라도 소홀히 하지 않으며, 잘 익혀서 자의(恣意: 방자한 생각)를 허락하지 않는다. 여기서 자의(恣意)는 작의(作意)와 그 의미가 같다. 그 개념을 살펴보면 ‘작의지사(作意之事)’란 스승의 가르침을 바르게 계승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기법화를 꾀하는 행위를 말한다. 심기가 육성되고 무리한 음미가 이루어지게 되면 작의라는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작의가 생기게 되면 본질은 변화하게 마련이고 심하면 본도(本道)에서 일탈되는 행위를 하게된다(富木謙治, 1992).


예를 들어 스승의 가르침에 대하여 이 부분에서는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이다”라고 가르치면 자기 자신은 그 가르침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 스승의 가르침은 듣기는 하지만 자기 마음대로 기법의 변화를 꾀하는 경우가 많다. 이 작의가 생기게 되면 무도뿐만 아니라 모든 예의 기법에 있어서 많은 방해가 된다. 스승은 하나부터 열 까지 모든 것을 깨닫고 제자에게 가르치며, 스승의 가르침으로 부터 의미를 깊이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겉모습이 화려한 것만을 추구하게 된다.


따라서 스승은 항상 수련 중에는 그 행적을 엄하게 지도하여 의(義)를 지키고 성(誠)을 중요하게 하는 것을 가르치면 사리에 어긋남이 없는 선도(善道)를 만들 수 있다. 특히 수(守)단계에서는 어느 수준에 도달할 때 까지 한 사람에게 지도를 받아야함을 강조하고 있다(김상철, 2000) 이것은 일본무도에 있어서 철저한 가타(形)위주로 기본을 연마함으로써 올바른 개성이 육성된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이다.


자연스럽게 이 개성이 가타(形)를 깨고 밖으로 나타나는 것이 파(破)의 단계이다. 파(破)에 이르면 수련자는 운동을 실행하는 동안 자신에게 알맞는 수련형태를 스스로 느끼게 된다. 특정유파를 배운뒤에 하나의 유파에 구애됨이 없이 다른 유파의 기술을 널리 익혀 많은 것을 배워 기술을 발전시키는 단계다(김상철, 2000). 이것은 어느정도의 실력이 쌓이게 되면 다른 사범이나 지도자에게 좋은 기술을 배워 수련자 스스로 자기화를 꾀하는 단계라 할 수 있다.


최후의 단계는 자기화를 이루는 것은 이(離) 단계다. 즉 가타를 떠나서 형이 무너지지 않고 자유무애(自由無碍: 자유자재로 통하는 것)의 활달자재(活達自在)의 역할을 얻는다(富木謙治, 1992). 형을 배우고 형을 초월하여 또 격(格)에 들어가서 격(格)에서 나온다라는 표현으로 설명될 수 있다. 이러한 가타의 발생은 체험의 반복으로 보다 좋은 기술이 정형되고 전승되어 후진을 위한 기준이 된다. 즉 모든 유파를 떠나 독창적인 자기의 기술을 창조해 놓는 단계다. 따라서 이(離) 단계에서는 수련자 자신의 몸에 맞는 기술개발을 요구한다.



가타(形)

충실(학습)

선택(초월)

자기화(창조)

수파리 수행과정

출처
 
[기타] 허건식(2002). 무도연구기초, 무지개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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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king point를 한계점이라고 번역하는데 이는 더이상 그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파괴되는 지점이다.

수파리守破離와도 통하는 것이 있겠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때 중요한것은 정말 더이상 못해먹겠다- 는 생각이 들 정도로 괴로울때 딱 한번만 더 바른자세로 하는 것이다. 근육세포는 미세하게 상처를 입어 다음날 몸이 좀 쑤시겠지만 쉬는 동안에 회복하면서 더 커지고 튼튼해진다.

 검도를 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호구와 죽도가 천근같이 무겁고 깊은 물속으로 가라앉은 것 같이 느껴질때 바른 자세로 한타를 더 치면 몸에 그것이 새겨진다.

정말 힘들고 어려울 때 그 사람의 밑바닥이 보이는 것 같다.
나는?

 일을 시작한지도 2년이 다 되어간다. 나름 익숙해진것 같지만 끝까지 버텨낼수 있을까 할 정도로 어렵고 배울것도 정말 많다. 여러가지로 정신없는 요즘에 삶의 무게란 것을 생각한다. 다들 제각각 짊어지고 살아가는 그것. 어떤 이는 운이 좋아 혹은 생각없이 별로 의식하지 않을수도 있고, 어떤 이는 종교를 통해서 덜어보려 한다. 나는 내 몫만큼이라도 흔들림없이 짊어지고 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만약에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조금 더 강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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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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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업무적으로 안정되도록 한다. 0
   -무슨일이든 정확한 데이터를 가지고 적법한 절차를 밟아 신속히 처리하도록 노력한다.
   -그를 위해 계획을 세우는 습관을 가지자.
   -모르는 것은 묻고 한번 한 실수를 다시 하지 않도록 한다.

2.인격적으로는 좀 더 신뢰감을 줄수 있는 사람이 된다.
 -입은 닫고 귀는 열자. 0

3.자기관리에 철저한 사람이 된다.
-험한 세상 나말고 믿을사람 없다0
-몸관리,금전관리에 힘쓰자. +1

4.자기계발을 한다
-짧더라도 일기를 매일 쓴다. -1
-중국어에 입문한다. -1
-영어,일본어 회화연습을 한다.-1
-독서량을 늘린다- 주1권, 독서감상을 남긴다 0
-자전거 여행을 두차례 이상 떠난다.-1
-오랫만에 만난 사람들이 나를 봤을때 괄목상대 할수 있도록 한다.-1

5.사람을 사랑하도록 한다. 대인배 고고ㅆ 0

총평
 합기도를 시작하고 비교적 열심히 해온것 말고는 별로 마음에 드는게 없다. 일이야 뭐 그럭저럭 해 나가고 있지만, 여러모로 공부가 필요한것 같다.


2010목표

어학공부 
영어, 일어, 중국어 : 학원등록 혹은 사이버강좌
업무능력향상
 매일 업무종료전에 간단하게나마 일지 작성하고 DB화
 전공공부
합기도 - 도장 꼬박꼬박 다니자
독서
읽고 쓰고
기타
준이와 좀더 놀아주기 ♡
정리정돈을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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