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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 2010.03.17 2
- 운명의 청소기 2010.03.17 3
- 벌써 2년. 2010.03.15 1
- good bye / Toe 2010.03.08
- Two / The Antlers In Concert for NPR Music 2010.02.12 1
- - 2010.02.07 2
- - 2010.02.02 5
- - 2010.02.01 3
- 간만에 일요일 2010.01.24 3
- 생일을 맞아 2010.01.15 3
- 근황 2010.01.12 8
- 무도수련에서의 수파리(守破離) 2009.12.30
- 한계점에서 한번 더 2009.12.30 1
- - 2009.12.28 4
- 연말 결산 및 내년 계획 2009.12.28 10
금주
운명의 청소기
5만원 선에 디자인과 성능이 좋은걸로.
학생때 산 달팽이무선청소기는 너무 약하고 사용시간이 짧아서 유선을 사기로 했는데,
코스트코에서 본 청소기는 (무선이면서)성능도 디자인도 좋았지만 가격이 높았고
그렇다고 웹서핑을 해서 알아보기에는 귀찮고 시간이 없었다.
그러던 중에 이틀전에 꿈에서 누군가 신일청소기가 좋다고 귀띔을 해줬다.
도대체 어떤 경로로 그런 꿈을 꾸게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신일청소기라..
신일선풍기는 많이 들어본것 같기도 하다.
아니 한일선풍기인가.
http://itempage.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521197339
그래서 발견한것이 이것.
신일산업의 SVC-250SCI 은나노, 싸이클론 어쩌고 저쩌고..
35000원대의 합리적인 가격, 중소기업 제품 특유의 노력은 한것같으니 그리 이쁘지 않은 미묘한 디자인, 옥션 상품평 2000개 이상!
나는 운명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덤으로 취직하면서 친구 주고 나온 미니오븐도 다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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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년.
정말 순식간인것 같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별로 나아진점은 없는 것 같다.
요 한달간은 내가 아닌것 같았다.
좋고 싫고를 떠나서 불편했다.
모종의 결정을 내렸지만 마음은 편안해지지 않는다.
그저 지금처럼 살면 안된다는 생각만 하면서
변하지는 않는 나를 볼때면
나는 이정도의 인간인건가 하는 생각을 곧잘 하게 된다.
행동이 나를 결정한다.
내일은 조금 더 나아져야지 하고 새삼 다짐해본다.
정말 외로운 시절마다 음악이 있어서, 별 이야기 없이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친구가 있어서 다행이다.
good bye / Toe
요새는 toe만 듣고 있다. 앨범도 샀음!!!
goodbye (feat. Toki Asako)
오리지널보다 낫다는 평
보너스 후지락페 07 라이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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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넓고 좋은 밴드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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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을 찍으려는데 갑자기 부자를 태운 자전거가 나타났다. 자전거는 내 카메라를 보고 속력을 잠깐 멈추는 기미를 보였지만 곧 다시 이쪽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파인더를 통해 자전거를 보는 가슴이 떨리기 시작한다. 이 구도에 저 자전거가 들어온다면 또하나 마음에 드는 사진이 찍힐거라고. 찰칵-찰칵-찰칵- 불행히도 내가 생각하던 가장 이상적인 위치에 자전거가 들어왔을때 필름맥은 움직이지 않았다. 그 사진은 찍히지 않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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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한시, 고깃집 의자에 앉아 내또래이거나 그보다 더 젊을지도 모를 여자-안경을 끼고 주황색 앞치마와 머릿수건을 하고 있다-가 혼자 앉아 밥을 먹고 있다. 상추인지 깻잎인지 모를 야채에 젓가락으로 밥과 반찬을 올린후 급히 입에 넣고 씹는다. 저녁먹을 틈도 없이 바쁜 하루였겠지. 그래서 하루를 마무리 하기전에 허기진 배를 채우고 밥심을 내려고 이 시간에 밥을 먹고 있겠지.
- 전우치를 봤다. 대사 하나가 남는다. " 살아봐야 아무것도 없단다." 그래도 살아야한다. 어떻게 살아야 할 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간만에 일요일
천만년만에 밤에 혼자 맥주마시며 덕후질하다 늦게 자고(3시)
이런저런 러얼하기 짝이없는 꿈을꾸다 일어난게 대낮이다(1시)
밀렸던 청소랑 빨래를 하고(설거지는 보류ㅋ)
허세용으로 U2의 Beautiful Day을 들으면서 인터넷질을 하는 신*석 28세의 일요일
내가 아는 사람들이 무엇을 하고 있을지 생각한다.
내가 모르는 수많은 사람들이 홀로 둘이서 여럿이서 제각각 무엇을 하는 지 생각한다.
나는 지금 여기에 있다. 나의 작고 높은 방에서 고양이와 함께.
좀 있다가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책을 읽을 것이다.
꽤 나쁘지 않다.
생일을 맞아
생일에 별 감흥 없어진지 오래지만 그래도 축하의 말은 고맙다.
나에게 주는 생일 선물로 목검과 장을 주문했다.
돈 십만원 깨지겠구나.
트레이닝을 좀 더 많이 하고 책도 좀더 많이 읽어야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내 몸은 너무 게으르다ㅎ
좀 더 의식적으로 지내야겠다.
날은 춥은데 일많고 복잡하고 정신없고... 올 겨울은 그렇다.
뭐 달리다보면 쉬어갈 날이 또 오겠지.
축하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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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수련에서의 수파리(守破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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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점에서 한번 더
breaking point를 한계점이라고 번역하는데 이는 더이상 그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파괴되는 지점이다.
수파리守破離와도 통하는 것이 있겠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때 중요한것은 정말 더이상 못해먹겠다- 는 생각이 들 정도로 괴로울때 딱 한번만 더 바른자세로 하는 것이다. 근육세포는 미세하게 상처를 입어 다음날 몸이 좀 쑤시겠지만 쉬는 동안에 회복하면서 더 커지고 튼튼해진다.
검도를 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호구와 죽도가 천근같이 무겁고 깊은 물속으로 가라앉은 것 같이 느껴질때 바른 자세로 한타를 더 치면 몸에 그것이 새겨진다.
정말 힘들고 어려울 때 그 사람의 밑바닥이 보이는 것 같다.
나는?
일을 시작한지도 2년이 다 되어간다. 나름 익숙해진것 같지만 끝까지 버텨낼수 있을까 할 정도로 어렵고 배울것도 정말 많다. 여러가지로 정신없는 요즘에 삶의 무게란 것을 생각한다. 다들 제각각 짊어지고 살아가는 그것. 어떤 이는 운이 좋아 혹은 생각없이 별로 의식하지 않을수도 있고, 어떤 이는 종교를 통해서 덜어보려 한다. 나는 내 몫만큼이라도 흔들림없이 짊어지고 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만약에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조금 더 강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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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결산 및 내년 계획
-1 bad 0 soso +1 good
1.업무적으로 안정되도록 한다. 0
-무슨일이든 정확한 데이터를 가지고 적법한 절차를 밟아 신속히 처리하도록 노력한다.
-그를 위해 계획을 세우는 습관을 가지자.
-모르는 것은 묻고 한번 한 실수를 다시 하지 않도록 한다.
2.인격적으로는 좀 더 신뢰감을 줄수 있는 사람이 된다.
-입은 닫고 귀는 열자. 0
3.자기관리에 철저한 사람이 된다.
-험한 세상 나말고 믿을사람 없다0
-몸관리,금전관리에 힘쓰자. +1
4.자기계발을 한다
-짧더라도 일기를 매일 쓴다. -1
-중국어에 입문한다. -1
-영어,일본어 회화연습을 한다.-1
-독서량을 늘린다- 주1권, 독서감상을 남긴다 0
-자전거 여행을 두차례 이상 떠난다.-1
-오랫만에 만난 사람들이 나를 봤을때 괄목상대 할수 있도록 한다.-1
5.사람을 사랑하도록 한다. 대인배 고고ㅆ 0
총평
합기도를 시작하고 비교적 열심히 해온것 말고는 별로 마음에 드는게 없다. 일이야 뭐 그럭저럭 해 나가고 있지만, 여러모로 공부가 필요한것 같다.
어학공부
영어, 일어, 중국어 : 학원등록 혹은 사이버강좌
업무능력향상
매일 업무종료전에 간단하게나마 일지 작성하고 DB화
전공공부
합기도 - 도장 꼬박꼬박 다니자
독서
읽고 쓰고
기타
준이와 좀더 놀아주기 ♡
정리정돈을 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