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리찢었다.
다리를 최대한 벌리고 앉아서 허리를 굽히는 스트레칭을 하는데 나는 아직 잘 안굽혀진다.
스트레칭을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내가 다리는 어떻게 찢어요?하고 물어보니
관장님께서 눌러 줄까? 좀 아픈데..후회하지 마라 하셔서
예 라고 했다.
다리를 최대한 벌리고 앉아서
내 머리를 바닥에 닿게 하려고 몸에 약간 반동을 주는 순간
두둑!! 하고
안쪽허벅지에서 생전 처음 듣는 둔탁한 파열음이 났다.
생각보다 아프지는 않았지만
묘한 통증에 무척 괴롭다.
세로로 찢기도 연습했는데 역시나 별로 안 굽혀진다.
무도의 길은 험난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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