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년만에 밤에 혼자 맥주마시며 덕후질하다 늦게 자고(3시)
이런저런 러얼하기 짝이없는 꿈을꾸다 일어난게 대낮이다(1시)
밀렸던 청소랑 빨래를 하고(설거지는 보류ㅋ)
허세용으로 U2의 Beautiful Day을 들으면서 인터넷질을 하는 신*석 28세의 일요일
내가 아는 사람들이 무엇을 하고 있을지 생각한다.
내가 모르는 수많은 사람들이 홀로 둘이서 여럿이서 제각각 무엇을 하는 지 생각한다.
나는 지금 여기에 있다. 나의 작고 높은 방에서 고양이와 함께.
좀 있다가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책을 읽을 것이다.
꽤 나쁘지 않다.
간만에 일요일
2010. 1. 24. 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