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제출 전날 태평하게 잠들어 버린 우경군은 결국  마감을 맞추지 못했다. 준은 이 사태를 예견한듯 우경을 향후 자신의 전용방석으로 취직시키겠노라는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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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카메라 수리 맡긴걸 찾으러 서면에 갔다. 지하상가에 카메라 가게가 몇개 있길래 혹시나 해서 펜탁스 렌즈 있냐고 물어봤는데 하나 있단다. 동호회 중고장터보다 몇만원 비싸서 그냥 나왔는데 지하철을 타러 가려니 머리속에서 렌즈가 자꾸 떠오른다. 요즘 표준단렌즈구하기 어려운것이 생각났고 웹서핑에 걸리는 시간과 택배배송의 위험부담에 따른 불안함등을 돈으로 환산하니 자연스레 발길이 되돌려졌다. 결정적인것은 지갑에 카드가 있었다는 점. 카드가 없었으면 아마 지금쯤 후회하고 있었을 것이다.

렌즈를 사고는 신이 나서 지하철에서 괜히 렌즈를 만지작거리며 돌아왔다. 몇십년전에 나온 렌즈를 올해 나온 본체에 물리니 독특한 느낌이 들었고 호환이 되게 만드는 회사가 마음에 들었다. 수동으로 촛점을 맞춰야 하고 조리개 조절도 렌즈의 링을 직접 돌려서 해야 하는 렌즈라 좀 불편했지만 뷰파인터에 집중하여 천천히 묵직한 링을 돌려 촛점을 잡으니 정말 사진을 찍고 있다는 실감이 들었다. (초점이 맞으면 맞았다고 표시도 해주고 셔터스피드도 적당하게 결정해주니 그렇게 어렵지도 않다.)

번들렌즈와의 결과물 차이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1.4 렌즈는 코에 초점이 맞으면 귀가 날라간다더니 그건 정말이다.

f2.0

f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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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이와 함께 소파에 앉아 맥주 한잔 마시며 혼자서 이리뛰고 저리뛰는 존 맥클레인 형사를 본다. 그가 씁쓸한 표정으로 담배 한대 피는 모습이라던가 씩 웃는 모습을 보고있자면 한잔 권하고 싶은 기분이 든다. 누군가는 다이하드시리즈가 매년 나왔으면 좋겠단다. 매년은 아니지만 내년에 4편이 개봉한다.


이불속은 봄
방안은 가을
욕실은 겨울
가스비 아끼려다
오늘도 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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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에서 100원에 팔길래 검은색으로 하나 샀다. 딱 100원정도면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했었다. 모자가 어울리지 않는 두상이라(머리가 작은편이 아니고, 광대뼈가 튀어나왔다)거의 쓰지 살아왔는데 산김에 쓰는 법을 여러모로 연구해보니 그럭저럭 마음에 든다, 겨울을 맞아 수염도 질리지 않고 기르고 있으니 구닥다리 영화에서 묘사하는 좀도둑의 이미지.  모자 쓰고 다니니 따뜻해서 좋긴한데 잠이 잘 와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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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유시인들, Bump Of Chicken 의 노래에는 이야기가 있다.
The Omelet House
주방장 특선 그랑 오믈렛
26cm, 6900\
혼자서 다 먹으면 20%할인

주문해놓고는 다 못먹으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었지만  주방장이 직접 서빙해준 오믈렛을 받아본 감상은

"접시만 크네..."

평소에 학교 식당밥 리필해먹는 食력으로 가볍게 해치웠다. 토마토 소스가 굉장히 맛있어서 먹는 도중에 질리지 않았고 계란이 적당히 부드러운게 마음에 들었다. 내가 부드럽게 하면 맨날 찢어지는데..
뒤에 있는건 치즈 어쩌고 하던 오믈렛. 적은양은 아니지만 비교당해서 초라해보인다.

+계란만으로 만든것은 오믈렛, 그것을 응용해, 볶음밥을 오믈렛으로 싼것을 오므라이스 혹은 발렌시아풍 오믈렛이라고 하지만, 그다지 구분하지 않고 쓰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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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이어 바람빼기
2.이쑤시개로 워셔액 분사구 치켜올리기(워셔액은 허공을 날아 차지붕에 떨어진다)
3.워셔액 분사구에 이쑤시개를 꽃은뒤 부러트리기
4.와이퍼 날이 앞유리에 닿아있는 면에 모래 뿌리기
5.와이퍼를 들어올려 날에 순간접착체를 뿌린 후 다시 내려놓기
6.타이어밑에 대못 받쳐놓기(출발하는 순간 펑크)
7.열쇠구명에 성냥개비 넣고 부러트리기
8.매직으로 얖유리에 낙서
9.겨울에 차의 문짝에 물 붓기(얼어서 문이 열리지 않는다)
10.차체에 껌붙이기(특히 펜더와 보닛사이와 같은 틈)
11.유통기한 지난 우유 차 지붕에 끼얹기.
12.보닛이나 지붕위에 쌀을 뿌려 비둘기 끌어모으기
13.사이드 미러 방향 틀어놓기
14.문 손잡이 안쪽에 마요네즈 발라놓기
등등

에스콰이어 2005년 10월호/ 유정석 글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율적인것은 동전으로 스크래치 내기.
커터칼 같은걸로 타이어를 해코지 할때에는 타이어 옆면을 해야 한다.
바닥과 맞닿는 부분은 펑크에 대비해서 여러가지로 보강이 되어 있지만
옆면은 별 대책 없음.  대부분 타이어를 갈아야 한다.

아직까지 써먹을 생각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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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 2006 best video of the year

올해의 거품밴드 1위 라는 평도 있지만;; 괜찮은 밴드고 내 취향이다. 디스코와 이모코어라니..
뮤직비디오 분위기는 tonight,tonight  라이브 동영상에서 춤출때 알아봤다.

일본어 작문 수업시간 10분전에야 교재를 가져오지 않은것을 알았다.  오늘 진도만큼 복사를 하려고 옆 사람에게 책을 빌렸는데 인문관에서는 복사기를 찾을수 없었다. 할수없이 옆에 있는 도서관으로 달려가 복사를 하고 왔다. 왠지 몸이 가벼운 느낌이 들어서 오랫만에 신나게 달렸다. 돌아와서 숨을 좀 고르며 시계를 보니 5분밖에 안걸렸다. 몸이 내가 좋아하는 계절을 맞이할 준비가 끝난 것이다. 천식은 가끔씩 몸이 조금 불편해지는것 뿐이다. 나는 활기찰 수 있고 자전거로 누구보다 오르막을 잘 오를수 있(자전거가 다시 생긴다면 있을것이-)다. 하루종일 Rhapsody in Blue 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몇번이나 듣고 듣지 않을때는 흥얼거리며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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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가만히 있는데 먹을것이 많이 생기는 날이 있다. 점심 때 딱히 얻어먹을 생각은 없었는데 농담삼아 꺼낸 말 덕에 선배에게 한끼 얻어먹었다. 저녁에 도서관에 멍하니 앉아있으니 혁이가 와서는 묵묵히 가방에서 무언가를 부시럭거리며 꺼내놓았다. 집에서 가져온 더덕무침이란다. 혁이가 가자마자 서무실의 선생님께서 과자(버터링쿠키)를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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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03 동원이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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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예고편 같은 뮤직비디오. 유쾌하다. 나름 유명하다는데..
보컬은 머리깍은게 훨씬 낫다;;문희준보다는 빌리코건이 낫고말고--

밑에 나쁘지 않다고 했지만 정정.
My Chemical Romance는 괜찮은 편이다.
젊은사람들이 만든노래라서 그런가 에너지가 옮겨오는 느낌.
조금 시끄럽지만 이정도야 애교지..;
사실 이런류는 금새 질리지만..

Fall out boy, MCR, Ellegarden, Panic! At the Disco 요즘 발굴한 신나는 밴드들-

세상에 좋은 음악은 많고 앞으로도 더 만들어 질거고..
평생 좋은것만 들어도 다 못들을거고..
행복한 걱정이다.

UK Chart 1위 곡이라서 한번 들어봤다(늘 차트를 주시하고 있는것은 아니다). 보컬이 왠지 낯이 익었는데 누구와 닮았는지 정확히 생각이 안 났다. 그러다 유 튜브에서 Tonight,Tonight의 뮤직비디오의 평을 보니 Tonight,Tonight에 나오는 Billy Cogran과  이 뮤직비디오의 Gerard Way가 닮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것이다. 과연..이라고 생각하다 "빌리코건 아들아냐?"라는 대목에서 피식 웃었다.

곡도 무난하게 깔끔하고, 뮤직비디오 분위기도 잘 맞고 ,오버하는 보컬도 좋고,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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