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가만히 있는데 먹을것이 많이 생기는 날이 있다. 점심 때 딱히 얻어먹을 생각은 없었는데 농담삼아 꺼낸 말 덕에 선배에게 한끼 얻어먹었다. 저녁에 도서관에 멍하니 앉아있으니 혁이가 와서는 묵묵히 가방에서 무언가를 부시럭거리며 꺼내놓았다. 집에서 가져온 더덕무침이란다. 혁이가 가자마자 서무실의 선생님께서 과자(버터링쿠키)를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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