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shing Pumpkins- Original
Mellon Collie and the Infinite Sadness에 수록


  Smashing Pumpkins- 1996 MTV Music Awards Live



Lollapalooza Music Festival Chicago, 2006 - August 4
Covered By Panic! At The Disco
Tonight,Tonight +  There's a Good Reason These Tables Are Numbered Honey,
You Just Haven't Thought Of It Yet
처음보는 밴드지만 나름 괜찮고 총각 얼굴하나 잘 생겼다~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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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아침에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려 했는데 매일 자전거를 대놓는 우편함 앞이 텅 비어 있었다. 털렸구나..하는 생각이들었다. 걸어가며 해야 할 일들이 머리속에 떠올랐다. 게시판에 사진과 분실글을 올리고 경찰서에 신고하고..근처 전봇대에 전단도 붙여야 하나.. 만약 자전거도둑을 잡는다면 어떻게 해버릴지 수집가지를 상상했다. 오랫만에 느끼는 적개심에 놀랐다.

자전거를 사기위해  포장마차에서 보냈던 겨울날들과 자전거를 사서 설레이며 조립했던 기억, 지난 여름날 함께 여행을 하며 뜨거운 햇살과 비바람을  맞았던 날들까지 도둑맞은것 같아서 무척 불쾌했다.

오늘 근처 파출소에 신고를 했다. 경위서를 쓰고 자전거 사진을 프린트했다. 찾을수 있을것 같지는 않지만. 눈에 띄는 모든 자전거를 유심히 쳐다본다. 아무것도 없는 우편함 앞이 무척 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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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날씨 속에서의 산책과 대화, 식사와 독서로 충분히 기분 좋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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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탁스의 역사는?

PENTAX, The History !

☞ 아래의 글은 예전에 유공게시판에 올라왔던 글을 재정리한 것입니다.

  ▣ 펜탁스, 일본을 카메라 왕국으로 인도한 1안 리플렉스의 선구자(1919~)

  ▣ 아사히플렉스의 탄생(1952~)

  ▣ 실용화를 증진시킨 퀵 리턴 미러(1954~)

  ▣ 아사히 펜탁스의 탄생 / 추격 따돌린 고급기 K형 (1957~)

  ▣ 가격인하(1959~)

  ▣ TTL측광의 선견성(1963~)

  ▣ 렌즈의 고성능화와 SMC(1971~)

  ▣ K 마운트로의 변경과 펜탁스의 시련 (1975~)

  ▣ 어디까지나 이어지는 세계최초(1976~)

  ▣ 세계최초 방수, 방진 바디 LX (1980~)

  ▣ 뒤쳐진 AF화(1981~)

  ▣ 스트로보 내장에서도 세계최초(1987~)

  ▣ 끝으로


출처: 펜탁스클럽

-정말 바보같이 정직하고, 찐한 색을 만들어 주는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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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Yesterday나 Let it be 정도밖에 모를때가 있었지만 요즘 한창 들으면 들을수록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어떤 평론가가 지금 우리가 듣고 있는 현대 음악의 90%는 이미 비틀즈가 40년 전에 실험해보았고 매번 그 점수는 90 점 이상이었다고도 하니 요즘의 뮤지션들은 정말 불쌍하다는 생각까지 든다. 참신한 기법이라 생각하고 나름대로 그럴싸한 곡을 써서누군가에게 들려주었는데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전설적인 그룹이 썻었던 곡과 비슷하다는 평을 들었다고 생각해보라..

+뭐 어차피 사람들이 생각하고 말하는것 역시 언어가 생긴뒤로부터 그렇게 바뀐건 없지만;;

늘어지게 자다 비오는 소리에 깨엇다. 멍하게 누워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다보니 배가 고팟다. 밥해먹기는 귀찮고.. 모레부터 시험이라 뭘 먹고 공부는 해야되는데..지갑에는 달랑 삼천원이 있었다. 통장잔액은0. 하지만 맛있는게 먹고 싶어져서 단골가게에서 돈까스덮밥을 사먹었다. 내일하루먹을거야 어떻게 되겠지..학교에서 일본어학개론을 조금하다 이게 다 뭐하는짓인가 해서 다 집어치우고 집으로 향했다. 단것이 먹고 싶어져서 던킨에서 도너츠 여섯개를 종류별로 골랐다. 카드잔액이 얼마간 남아있어서 다행이었다. 도너츠 상자를 들고 오며 이걸 먹는것도 거의 연례행사라는 생각을 했다. 영화를 보며 도넛을 먹었다. 조금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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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아 저녁을 거르고 알바를 했다. 마칠때까지 배가 고프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고 그냥 속이 좀 허하다는 느낌만 들었다. 그런게 배가 고픈건가.. 어쨋든 속을 채우기 위해 오랫만에 토스트가게에 들렀다. 그동안은 카메라를 사느라 세끼밥을 제외한 간식과 기호식품은 자제해왔기 때문이다. 카메라를 손에 넣은 지금도 주머니사정이 빈한것은 마찬가지지만 몇일 더 버티면 들어오는 생활비가 지갑을 열게해서 요 몇일간은 450원하는 빵과 1500원짜리 학식을 벗어날수 있었다.

1학년때부터 다닌 단골가게에 들러서 언제나처럼 양파 많이 넣어주세요 하니 양파도 오이도 햄도 남들 배로 넣어주시고 속도 반조각 더 넣어주셨다. 두툼한 토스트를 들고있으니 먹기도 전부터 속이 든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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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 돌아와 조금 놀아주고 무릎위에 앉힌 뒤 쓰다듬어 주자 좋다며 손을 깨문다. 제법 아파서 일부러 과장되게 "아야 아야"하고 소리를 내자 놀란눈으로 나를 쳐다보고는 살짝 한번 더 깨문다. 예전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술이 떡이되어 경찰차를 얻어타고 집에 돌아온적이있다. 그때 나는 현관에 쓰러져있던 모양이다. 어머니께서 나를 깨우시다 내가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않자  걱정이 되셔 나를 찰싹찰싹 때리셨는데 그때 준이는 어머니에게 하악하악거리며 화를 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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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석이 인용의 출처를 밝히는 역할만 하는 건 아니다. 때때로 주석은 보다 유명하고 중요한 저서들을 인용함으로써 인용하는 사람이 그 저서의 수준에 있으니, 인용된 저서를 읽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자기가 쓴 글을 읽어볼 생각도 하지 말라는 속내를 드러내는 역할도 한다.
~P.36 주석

메모상자-철학적수집활동을 위한
메모상자는 메모용공책에 대한 대안으로 16세기부터 사용되어옴.
콘라트 게스너

가 메모상자를 고안해낸 사람으로 알려져 있고 "중요하고 쓸모있을 거라 생각되는 모든 것은 한쪽 면만 쓸 수 있는 질좋은 종이에 적어라!"라고 충고. 그때부터 메모상자는 학자들 사이에 널리 애용되었다 함. 수집된 참고자료는 폐품 더미가 아니라 더불어 이야기 나눌수 있는 마법정원과 같으며 수집가는 그 정원에서 더 없이 좋은 시간을 보낼 때가 많다.
대략 몇년 정도 지나면 메모상자가 너무 복잡해져서 수집가 자신도 어디에 무엇이 있는 분간하지 어려워 지지만 창조적인 작업에는 그런 메모상자가 더 잘 어울린다. 분야들을 고정되게 나누지 말고 분류 상자 속에서 온갖 생각과 메모의 네트워크가 점점 크게 자라나도록 하는게 좋다고 노련한 메모상자 이용자는 말한다.

사회학자 니클라스 루만이 권하는 메모상자 이용법은 다음과 같다.

1.A4 용지를 반으로 잘라 메모지로 삼는다.
2. 메모지에 생각나는 것, 흥미로워 보이는 것 혹은 듣거나 읽은 것 중에서 인상적인 것들을 적는다.
3. 한 면에만 쓰도록 하자. 메모상자가 좀더 빨리 차오르기는 하겠지만, 메모지를 상자에서 끄집어 내지 않고, 그대로 넘겨가며 읽을 수 있다.
4.같은 테마에 속하는 메모지끼리 분류하여 한 칸에 모아둔다.
5. 그렇게 만들어진 칸에 해당테마를 떠올릴 수 있는 철자로 표시를 한다.(패러디 항목이라면 'P'라고 쓰면 된다). 그 표시용 철자는 그 칸에 있는 메모지 모두에 똑같이 적어놓는다.
6.그리고 같은 칸에 있는 메모지에 일련번호를 매긴다(이를테면 P4,P5...). 그렇게 하면 어느 메모지든 쉽게 찾아낼 수 있다. 애초 있던 자리에서 꺼내 자리를 옮겨 놓지 않았다면 말이다.
7.각 메모지마다 그와 관계있는 다른 메모지들의 번호를 적어 놓는다. 그렇게 하면 각 메모지들은 제자리에 있으면서도 방향을 지시할 수 있다. 필요할 때 그 메모지를 찾으면 또 다른 방향 지시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메모지마다 하나의 네트워크를 이루게 된다. 작업을 할 때는 메모상자를 열고 그 네트워크를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8.책에서 발췌한 인용 문구들을 적은 메모지를 관리할 때는 작가이름순으로 정리한 메모상자를 따로 두는 것이 좋다.

메모상자에 꾸준히 먹이를 주다보면 몇 해 지나면서부터는 그 상자에 집어넣지 않았는데도 끄집어낼 수 있는 어떤 생각의 체계가 생겨난다. 관계있는 메모들을 하나하나 따라가며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거의 자동적으로 우연한조합들이 생겨나고 또 재미았는 계열이 생기기도 하는데, 그것들은 새로운 생각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학생시절부터 메모상자 작업을 시작했던 니클라스 루만은 심지어 메모상자가 자기 자신보다 더 똑똑하다는 말까지 했을 정도자. 그는 메모상자야말고 더불어 말이 통할 수 있는 존재라며, 메모상자 덕에 자신의 수많은 책들이 저절로 씌어지듯 했다고 말한다.

루만의 방법이 너무 번거롭다는 사람에게는 베이컨의 방법이 어울릴지 모르겠다. 이 방법은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이 아니라 그와 이름이 같은 영국의 화가 프랜시스 베이컨

에게서 나온것이다.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화가 중 한 명인 베이컨에게도메모상자가있었는데, 이 상자는 여러 구역과 층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메모지가 뭉쳐져 덩어리가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게다가 이 메모상자 안에서 걸어 다닐 수도 있었다. 그랬다. 그 안에서 베이컨이 살았던 것이다. 그 메모상자는 런던에 있는 프랜시스 베이컨의 아틀리에 바닥과 가구들과 사방 벽으로 뻗어갔다.베이컨식 메모상자 구축 방법은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1. 묵은 신문들을 모아 기사나 사진들을 오려내 바닥에 던진다.
2. 책이며 카탈로그를 보다가 재미있는 것이 있으면 찢어 바닥에 던진다.
3. 친구들 사진이나 자기 사진 -엑스레이 사진도 좋다- 를 끄집어내 기름 묻은 손으로 만진 후 바닥에 던진다.
4. 옛날 음반들을 끄집어내 바닥에 던진다.
5. 옛날의 자기 그림들 -원고도 좋다- 을 꺼내 스스로 찢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찢게 하여 바닥에 던진다.
6. 헌 옷가지며 신발들을 바닥에 던진다
7. 여기저기 기름이나 맥주를 부어 낱장들이 서로 달라붙어 덩어리가 되게 한다.

몇 해 정도 꾸준히 이 방법을 쓰다보면 상당한 양의 무더기가 만들어 진다. 질 좋은 포도주처럼 메모상자 역시 발효되고 숙성되어야만 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섞어주고 경우에 따라서는 솎아내기도 해야 한다. 무더기처럼 보이는 저런 메모상자를 가지고 도대체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 의아해 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모든게 뭉쳐진 덩어리 속에서 메모며 그림들을 어떻게 도로 끄집어 낼 수있단말인가?
물론 여기서어떤 특정한 것을 염두에 두고 찾는다면 그건 바보 같은 짓이다. 그러나 어떤 걸 찾아낼 수는 있다. 그것도 메모지와 온갖 종이 그리고 그림들이 뒤섞인 난장판 속을 어슬렁 거리다가 말이다. 그러는 가운데 자동적으로 기존의 질서가 흐트러지고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진다. 그러고 난 다음 바닥에 새로 생겨난 별자리들을 살펴보며 거기서 새로운 영감을 얻고 개별 조각들을 끄집어내어 가다듬고는 다른 자리에 도로 내던진다. 후략.
~챕터9 수집

옌스 죈트겐 지음;도복선 옮김,생각발전소, (북로드,2005)

-제목그대로 생각을 발전시키는 방법들을 알려주는 책이다. 부제는 철학자에게 배우는 논리의 모든것. 원제는 selbstdenken스스로 생각하라. 원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책이라 그런가 어렵지 않고, 유머가 있는 적절한 예시를 통해 철학적 사유를 설명한다. 단순한선으로 철학자들의 특징을 뽑은 일러스트도 마음에 든다.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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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청중이 자신들을 모른다고 해서 섭섭해하지말것, 대부분의 청중이 자신들을 이름을 안다면 오프닝으로 세우지 않는다.

레퍼토리에 지난세월에 유행한 가요의 리메이크를 하나 넣고, 유명한 곡의 카피도 넣는다. 자작곡은 어차피 아는 사람이 없거나 적을터이니 단순한 구성으로 된것을 넣는다. 물른 곡들은 분위기를 '적당히' 띄우는 곡들이어야 하며 그에 맞는 오버하지 않는 액션도 빠뜨리지 말아야 한다.

자신들이 오프닝밴드임을 자각하고 있어야 하나 청중에게 그것을 깊이 인식시킬필요는 없다. 밴드의 본분을 다한다면 청중은 즐거워할 것이다.

제일 중요한 것은 4곡정도의 공연이 끝나고 예의상 혹은 정말로 앵콜요청이 들어와도 그것을 '정중히' 거절해야한다는 점이다. 메인공연을 언급하면 효과적이다.

메인공연 짬짬히 분위기를 띄우는데 협조한다면 거의 완벽한 오프닝밴드! 연주와 곡이 마음에 든 일부청중이 다른 곡들을 들을수 있는 방법을 물어볼지도 모르니 홍보수단도 항상 준비해 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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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일을 잘 할 수 있거나 없거나
무언가를 좋아하거나 싫어하거나
누군가를 좋아하거나 싫어하거나
혹은 감정을 조절할수 없게 되거나
누군가와 성격이 잘 맞거나 맞지 않거나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거나 지내지 않거나
그런건 나쁜게 아니야.

나쁜것은  
그런걸 다른게 아니라 나쁘다고 하는 사람과
너 자신을 속이는 것이란다.
또 뭐가 나쁘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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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선명하게 남은 꿈이라 기록해둔다.

1.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있다. 나는 꽤 성실한 학생이라 수업을 열심히 듣는다. 하지만 주변의 학생들이 수업시간중에 나에게 수업내용중에 이해가 가지 않는 무엇인가를 물어보면 그것에 답해주느라 선생님에게 지적을 받게 되었다. 서서 수업을 들으라는 벌도 받게 되었다. 새침한 여자 선생님은 꽤 화가 나셨지만 나는 내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지않고 수업내용을 잠시 알려준것이 잘못한일인가 하고 생각해서 서서도 즐겁게 수업을 받는다. 그런 내 모습을 보는 선생님은 더 화가 나신 눈치이다. 그런 일이 몇번인가 계속되고 불량학생으로 오해를 받게 되자 나는 어떻하면 선생님이 내가 착한 아이인줄 알아주실지 고민한다.


2.방과후에 집에 오니 내 방에 뱀이 나타났다.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제법 큰 녀석인것 같다.넓은 그 방을 같이 사용하는 동생과 나는 뱀의 독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뱀을 잡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방을 사용하지 않을수도 없고 해서 몇일정도를 불편하게 지내다가 드디어 뱀을 잡기로 마음먹었다. 동생은 식칼, 나는 야구 방망이를 들고 뱀이 숨어있을만한 구석을 들쑤시니 과연 뱀이 스스륵 움직인다. 도망치는 뱀을 쫓아가며 몇번정도 뱀을 친것 같기도 한데 때렸다는 기분은 들지 않는다. 뱀을 다시 보니 뱀이 아니라 고양이 같기도 한데 저 번쩍이는 비늘은 뱀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 도망치는 뱀이 우리에게 왔다. 발목을 깨물린것 같아서 이제 죽을지도 모르겠구나 하고 앉아있는데, 이 뱀 하는 요량이 이상하다. 왜 내 발목에 몸을 부비는 걸까.. 자세히 보니 아기고양이인데 등쪽에 뱀 비늘 같은게 나 있을 뿐이였다. 다행히 크게 다친곳이 없었다. 병원에 데려갔다 오며 동생과 나는 고양이의 처우를 생각하다 결국 우리집의 두번째 고양이로 키우기로 했다.
-꿈에서도 현실에서도 두려움은 진실을 보는 눈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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