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한지도 벌써 2년이 지났다.
정말 순식간인것 같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별로 나아진점은 없는 것 같다.

요 한달간은 내가 아닌것 같았다.
좋고 싫고를 떠나서 불편했다.
모종의 결정을 내렸지만 마음은 편안해지지 않는다.

그저 지금처럼 살면 안된다는 생각만 하면서
변하지는 않는 나를 볼때면
나는 이정도의 인간인건가 하는 생각을 곧잘 하게 된다.
행동이 나를 결정한다.

내일은 조금 더 나아져야지 하고 새삼 다짐해본다.

정말 외로운 시절마다 음악이 있어서, 별 이야기 없이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친구가 있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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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와서 이상한 료리로 저녁먹고(후라이드치킨떡라면)
컴퓨터 1시간
누워서 독서 3분을 하다가 바로 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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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남녀 두사람이 급속도로 친밀해지는 현장에 있는것은 무척 흥미롭고 약간 질투나기도 하고 지루하다. (녹차맛이 적은적있는)연인들 특유의 배타성의 기초단계가 이루어지기때문에 술 자리가 완전히 따로 놀게 되기 때문이다. 알코올의 도움으로 서로는 공감하고 통한다고 믿기 쉽게 된다. 그리고 술이 깨엇을때 두사람의 향후에 미치는 변수는 무척 다양하다.

- 새벽 한시, 고깃집 의자에 앉아 내또래이거나 그보다 더 젊을지도 모를 여자-안경을 끼고 주황색 앞치마와 머릿수건을 하고 있다-가 혼자 앉아 밥을 먹고 있다. 상추인지 깻잎인지 모를 야채에 젓가락으로 밥과 반찬을 올린후 급히 입에 넣고 씹는다. 저녁먹을 틈도 없이 바쁜 하루였겠지. 그래서 하루를 마무리 하기전에 허기진 배를 채우고 밥심을 내려고 이 시간에 밥을 먹고 있겠지.

- 전우치를 봤다. 대사 하나가 남는다. " 살아봐야 아무것도 없단다." 그래도 살아야한다. 어떻게 살아야 할 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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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년만에 밤에 혼자 맥주마시며 덕후질하다 늦게 자고(3시)
이런저런 러얼하기 짝이없는 꿈을꾸다 일어난게 대낮이다(1시)
밀렸던 청소랑 빨래를 하고(설거지는 보류ㅋ)
허세용으로 U2의 Beautiful Day을 들으면서 인터넷질을 하는 신*석 28세의 일요일

내가 아는 사람들이 무엇을 하고 있을지 생각한다.
내가 모르는 수많은 사람들이 홀로 둘이서 여럿이서 제각각 무엇을 하는 지 생각한다.

나는 지금 여기에 있다. 나의 작고 높은 방에서 고양이와 함께.
좀 있다가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책을 읽을 것이다.
꽤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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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시간 진짜 잘 간다- 벌써 스물여덟이야..
생일에 별 감흥 없어진지 오래지만 그래도 축하의 말은 고맙다.

나에게 주는 생일 선물로 목검과 장을 주문했다.
돈 십만원 깨지겠구나.

트레이닝을 좀 더 많이 하고 책도 좀더 많이 읽어야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내 몸은 너무 게으르다ㅎ
좀 더 의식적으로 지내야겠다.

날은 춥은데 일많고 복잡하고 정신없고... 올 겨울은 그렇다.
뭐 달리다보면 쉬어갈 날이 또 오겠지.

축하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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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king point를 한계점이라고 번역하는데 이는 더이상 그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파괴되는 지점이다.

수파리守破離와도 통하는 것이 있겠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때 중요한것은 정말 더이상 못해먹겠다- 는 생각이 들 정도로 괴로울때 딱 한번만 더 바른자세로 하는 것이다. 근육세포는 미세하게 상처를 입어 다음날 몸이 좀 쑤시겠지만 쉬는 동안에 회복하면서 더 커지고 튼튼해진다.

 검도를 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호구와 죽도가 천근같이 무겁고 깊은 물속으로 가라앉은 것 같이 느껴질때 바른 자세로 한타를 더 치면 몸에 그것이 새겨진다.

정말 힘들고 어려울 때 그 사람의 밑바닥이 보이는 것 같다.
나는?

 일을 시작한지도 2년이 다 되어간다. 나름 익숙해진것 같지만 끝까지 버텨낼수 있을까 할 정도로 어렵고 배울것도 정말 많다. 여러가지로 정신없는 요즘에 삶의 무게란 것을 생각한다. 다들 제각각 짊어지고 살아가는 그것. 어떤 이는 운이 좋아 혹은 생각없이 별로 의식하지 않을수도 있고, 어떤 이는 종교를 통해서 덜어보려 한다. 나는 내 몫만큼이라도 흔들림없이 짊어지고 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만약에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조금 더 강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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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목표

-1 bad 0 soso +1 good


1.업무적으로 안정되도록 한다. 0
   -무슨일이든 정확한 데이터를 가지고 적법한 절차를 밟아 신속히 처리하도록 노력한다.
   -그를 위해 계획을 세우는 습관을 가지자.
   -모르는 것은 묻고 한번 한 실수를 다시 하지 않도록 한다.

2.인격적으로는 좀 더 신뢰감을 줄수 있는 사람이 된다.
 -입은 닫고 귀는 열자. 0

3.자기관리에 철저한 사람이 된다.
-험한 세상 나말고 믿을사람 없다0
-몸관리,금전관리에 힘쓰자. +1

4.자기계발을 한다
-짧더라도 일기를 매일 쓴다. -1
-중국어에 입문한다. -1
-영어,일본어 회화연습을 한다.-1
-독서량을 늘린다- 주1권, 독서감상을 남긴다 0
-자전거 여행을 두차례 이상 떠난다.-1
-오랫만에 만난 사람들이 나를 봤을때 괄목상대 할수 있도록 한다.-1

5.사람을 사랑하도록 한다. 대인배 고고ㅆ 0

총평
 합기도를 시작하고 비교적 열심히 해온것 말고는 별로 마음에 드는게 없다. 일이야 뭐 그럭저럭 해 나가고 있지만, 여러모로 공부가 필요한것 같다.


2010목표

어학공부 
영어, 일어, 중국어 : 학원등록 혹은 사이버강좌
업무능력향상
 매일 업무종료전에 간단하게나마 일지 작성하고 DB화
 전공공부
합기도 - 도장 꼬박꼬박 다니자
독서
읽고 쓰고
기타
준이와 좀더 놀아주기 ♡
정리정돈을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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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가지로 너덜너덜한 요즘이다.

이렇게 한줄 써두면 감성 120% 허세남 싸이월드 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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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일 오전에 그간 마셔왔던 맥주 18병을 모아 마트에 가져가서 720원을 받고 바꿔왔다.

- 오후에는 2시까지 출근하여 자정까지  전화로 대학합격자 등록안내작업을 하고 80000원을 받는다.

- 전화해야 할 사람 목록에는 부모님 없이 할머니와 둘이서 살면서 자기가 가게 될 대학의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말내내 밤늦게까지 아르바이트하는 학생도 있다. 그 학생은 휴대폰이 없었고 아르바이트 하는곳에 연락도 안 되어 결국 직접 통화를 하지 못했다. 등록예치금은 35만원이고 12월14일부터 16일까지 납부를 해야 한다. 할머니는 손녀가 예치금을 낼것이라고 했다.

- 부디 무사히 졸업하여 훌륭한 교사가 될수 있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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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떠날무렵 선배가 해준말

"잘 지내고, 열심히 하고, 뭐든지 좀 알았다고 생각할때가 제일 위험한거다."

---------

금요일에는 나말고 아무도 안와서 혼자 수련했다.
관장님께서 무기술에 조금 감각이 있다고 장연습 하는거 봐주셨는데 조금 긴장했다.
혼자 하니 쉬는 시간이 없어서 조금 힘들었지만 무척 오랫만에 무언가에 몰입하는 감각을 느낄수 있었다.
운동 마치고 버스를 기다리면서 무언가 조금 잡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칭찬 받은김에 집에 두고 수시로 연습하려고 장을 주문해두었다.
좀있음 인터넷에 이런게 하나 더 뜰지도 모른다 ㅋㅋ


-----------
아침에 그냥 김밥을 한줄 사왔는데 먹어보니 참치김밥이다. Luc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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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딱딱하게 굳어 있지 않고
허리 반듯하게 펴고
울렁울렁 변화를 즐기며 말랑말랑 흐름에 몸을 맡기는 감각


근황
(예산+시스템+계약)X (연말업무량 증가 보정) = 정신없음
책 지른거 못읽고 있다 ㅠㅠ
이번주 지나면 한숨 돌릴수 있....으려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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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도서관의 기능과 경영관리에 대해 분석한 문헌정보학 연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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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다닐때 도서관경영론 수업 수강을 하긴 했었는데 정말 교수가 먹튀급이어뜸-_-; 일하다보니 좀 딸리는거 같어서 공부하려고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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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에 한번 읽었는데 두고두고 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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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발표한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대표작 『검의 대가』. 모험 소설이며 탐정 소설인 동시에 1868년 마드리드를 무대로 한 정치 소설로 오로지 명예로운 검 하나만을 바라보며 세상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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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점갈때마다 사려고 몇번이나 들었다 놨다했는데 싸게 나왔길래 냉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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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정의를 꿈꾸는 이상주의자인 카를은 봉건 제도와 폭정, 사회 불의에 맞서 싸우고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도적의 길을 택한다. 반면, 동생 프란츠는 냉정한 합리주의자이고, 절대주의 폭군을 대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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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웰의 <동물농장이 영국에서 출판된 것은 일본의 항복으로 세계 제2차대전이 끝난 8월 17 일이다. ...이처럼 우화로서의 <동물농장은 소비에트 체제라는, 한 시대의 권력 형식만을 재현 대상으로 하는 역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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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 오웰이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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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UICHI MINAGI 지음 | 삼양출판사 펴냄
-아시 아라이 저택의 주민들 9
현재 유일하게 사는 만화책, 사실 사모으고 싶은건 많지만 돈의 압박이..
 
만화책은 왠만해서는 안 사는데 지금껏 샀던 만화책 중에 제일 후회 되는건 두바퀴의 기적 린도- 자전거 만화인데 3권까지 억지로 볼만하고 갈수록 사차원으로..으악 내돈!

제일 잘 산것 같은 만화책은 아즈망가대왕,멋지다 마사루,헤븐, 엠마 - 징하게 봤다

그러고 보니 동물의사 닥터 스쿠르도 사고 싶구나 악 서양골동양과자점도..5년째 살 책 리스트에만 올려두고 있다.
동물의사 DR.스쿠르 5(애장판) 상세보기
NORIKO SASAKI 지음 | 대원씨아이(주) 펴냄

서양골동양과자점. 1 상세보기
FUMI YOSHINAGA 지음 | 서울문화사 펴냄
사람은 자고로 입조심이 최고라고.. 「오바이트하기 전에 얼른 콱 뒈져버려!!」그런 말로 호되게 차버렸던 고교동창을 다시 만나버렸다. 하필이면 양과자점 사장과 천재 제빵사라는 입장으로 말이지. 다행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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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한다고 바뀌는것은 없다는 걸 알지만 늘 후회하게 된다.

1. 대학때 쳐 잔다고 책 많이 안 읽어둔거
2. 항상 곁에 있던 사람들한테 잘 못 대해준거
3. 일욜날 빨래 안 돌려둔거- 야근해서 언능 자고싶은데 빨래가 다 돌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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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ㅏ아우ㅡㅏ어ㅏ아우ㅜ우아버호휭
ㅓ바허러ㅏ우ㅡ라루ㅏ리우ㅏㅣㄹ파
러바ㅣ저ㅏㅣ줓푸ㅐ재러자ㅣㅓ나ㅓㅈ...

일하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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