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목표에 대한 중간 점검을 해본다.
1.업무적으로 안정되도록 한다.
-무슨일이든 정확한 데이터를 가지고 적법한 절차를 밟아 신속히 처리하도록 노력한다.
-그를 위해 계획을 세우는 습관을 가지자.
-모르는 것은 묻고 한번 한 실수를 다시 하지 않도록 한다.
->그럭저럭 실천중. 요새는 귀찮아서 중요도가 낮은일은 좀 대충하는 경향이 있는데 작은일도 꼼꼼하게 챙기는 습관을 들이자.
2.인격적으로는 좀 더 신뢰감을 줄수 있는 사람이 된다.
-입은 닫고 귀는 열자.
->그럭저럭. 하지만 입이 근질거려서 큰일이다.
3.자기관리에 철저한 사람이 된다.
-험한 세상 나말고 믿을사람 없다
-몸관리,금전관리에 힘쓰자.
->합기도를 시작했다. 월회비10만원, 일년 120만원, 십년 1200만원, 적지않은 금액이지만 그정도 가치는 한다.
4.자기계발을 한다
-짧더라도 일기를 매일 쓴다. ->그닥;;
-중국어에 입문한다.->보류
-영어,일본어 회화연습을 한다. ->OTL
-독서량을 늘린다- 주1권, 독서감상을 남긴다 ->약간 늘었다.
-자전거 여행을 두차례 이상 떠난다. ->보류
-오랫만에 만난 사람들이 나를 봤을때 괄목상대 할수 있도록 한다. ->얼굴은 삭았다고 한다.
5.사람을 사랑하도록 한다. 대인배 고고ㅆ -> 소녀시대 너무 좋아요!
나는 83년 1월생이다. 만나이는 26살, 나이는 27살, 친구들은 28살. 우리아버지 시대였다면 결혼해서 애가 한둘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다. 하지만 그간 얼마간은 열심히 또 얼마간은 나태하게 지내와서 지금의 내가 있다. 앞으로 살아갈날을 생각한다.
지금까지 살아온만큼 더 살아가면 54살. 지금 우리 아버지 뻘이다. 슬슬 은퇴를 생각해야 되지만 은퇴하고 나서 얼마나 더 살지는 모른다. 금전적으로 계획을 잘 세우지 않으면 노년이 불편해질것이 뻔하다. 내면적으로 어떤 사람이 되어있을지는 모르지만 신체적으로는 지금보다 좋지 않을것은 확실하다. 만약 결혼을 해서 자식을 있다면 지금 내 나이쯤 일것이다.
거기서 십년만 더 앞으로 가자. 44살. 조직의 중견에서 한창 혹사당할 나이겠다. 그때의 나는 불혹을 넘어선 사람답게 비전을 가지고 창의적이고 효율적으로 그리고 협업을 통하여 원만하게 대소사를 처리하고 있을까? 아니면 그전에 어느순간 푸욱 썩어서 있으나 마나한 존재로 적당히 시간만 때우면서 퇴근시간만 기다리고 있을까? 그리고 인생을 반이상을 살아온 나는 어떤 얼굴을 가지고 있을까?
또 10년 앞으로 가자. 34살. 지금부터 7년뒤다. 지금 직장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결혼을 했을지도 모르고 아닌지도 모른다. 결혼을 했다면 애가 한창 클때고 한했다면 결혼하기위한 마지막 발버둥을 치고 있거나 포기했을수도 있다. 준이가 곁에 있을수도 있고 먼저 세상을 떳을수도 있다, 그간 일년에 1000만원을 모았다면 작은 아파트 정도는 구했을수도 있다. 차가 있을수도 있다. 합기도를 계속 하고 있다면 꽤 능숙할지도 모른다. 아마 어떤 방향으로든 인생의 방향이 정해지고 안정되어가고 있을 것이다.
조금만 더 앞으로와서 30살. 지금으로 부터 3년뒤다. 그때 가지고 싶은것들을 생각해보자. 而立, 글쓰는 능력, 러시아어, 스페인어, 중국어, 합기도 초단, 좀 더 나은 인품, 능력, 종자돈, 반려자. 그리고 가지고 싶은것들을 가지기 위해 해야하는 일들을 실천하자. 좀 나은 미래가 있을 가능성이 높을것이다.
->다시 이글을 보니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살아가기위해 선택한 것에 대해서만 써놓아서 그런 것 같다. 머리속에 가득 차 올랐던 것들을 표현하기는 정말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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