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오고 몸도 안좋고 기분도 꿀꿀하고 잠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서...

..는 핑계고..

쉬어도 그렇게 가뿐하지도 않고 남는건 후회뿐이다 .
검도할때부터 운동쉬어서 좋은일 하나도 없다고 생각한 적이 한두번도 아니면서...에휴..

반성.

오늘은 수시 면접고사 진행요원이라 출근-
일욜에는 일할게 있어서 재택근무라도해야 한다.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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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많아 정신없는 요즘이지만 바쁠수록 뒤를 돌아 보는 시간을 가집시다.

 저번주 일요일에는 광민이 결혼식에 갔다. 광민이와는 대학1학년때 기숙사에서 아주 묘한 인연으로 만났었다. 내가보는 광민이는 천재+GEEK(Bigbang Theory나오는 쉘든을 떠올리면 비슷하다)인데, 어쨋든 10만광년정도는 일반인의 기준에서 멀어져있는 광민이가(정말이다, 광민이에 비하면 나는 평범한 사람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학창시절의 수많은 무용담들은 추후 상세히 기술하도록 하겠다)이렇게 일찍 장가를 갈 줄은 본인도 몰랐을거다.(사실 나보다 나이가 2살많다는 걸 감안하면 적당한 나이지만..)
첫 연애(이것부터가 기적이라고들 말한다)에  결혼다니 정말 임자 제대로 만난듯 사랑의 힘은 위대하다. 이 공돌이는 현재 IT업계에서 혹사당하고 있는데 돈 잘버는 회계분야로 옮겨가려고 일하면서 열심히 공부하는 중이다.

어쨋든 결혼식이라 광민이는 최고로 멋진 신랑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신부는 이야기만 듣고 사진만 보다가 처음 만났는데 듣던데로 역시나 신부가 무척 아까웠다..라는 식의 신랑까는 코멘트는 안하련다. 결혼식 중간에 둘이 무언가를 속삭이던 모습이 무척 행복해보였다. 앞으로도 계속 둘이서 행복하게 잘 지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

그런데 결혼식 중간에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을까? 의외로 오늘 저녁 뭐먹지? 이런걸까?

표정관리 안되는 커플

이것이 가정의 무게!

유부하나 추가요!





요즘 합기도가 점점 재밌어져서 운동하는 날이 기다려진다. 조금씩 조금씩 몸의 감각이 예민해지고 몸이 유연해지는것을 느낀다. 나는 매일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하고싶다).
운동안나가는 날에도 달리기와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을 해야겠다.

낙법연습

번갈아가며한다

마무리는 스마일로




머리를 깍았는데 앞머리가 짧아서 우엉남스타일이다. 조금만 방심하면 공공외설컷이 될 것 같으니니 주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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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수~금은 출장다녀왔슴다.
전국 도서관대회라고 업계사람들 모이는 큰행산데
간만에 가서 아는 얼굴들도 잔뜩 보고고 세미나도 좀 듣고..
마치고는
부산가서 모고층아파트 옥상위 헬기착륙장에 올라가서 광안대교야경도 찍고
울산가서 공업탑야경도 찍고(당연히 삼각대 없어서 망했음..)
경주가서 불국사도 찍고 왔습니다.
출장인지 출산지..
어쨋든 카메라 뽐뿌는 제대로 들어서 펜탁스 최고급기종인 k-7 가격 떨어지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출장후엔 역시나 밀린 폭풍업무가 제맛입지요..

나는 지른다 고로 존재한다.

작년부터 벼르던 카페트를 질렀습니다.
처음에는 15만원씩이나 하시는 터키산에 혹했지만 다행이도 품절이시라
http://www.dawonmall.com/shop/detail.html?code1=112247&code2=0&mtype=001001013001

미련없이 3만원짜리로..
http://www.dawonmall.com/shop/detail.html?code1=133560&code2=0&mtype=001001013001
싼맛에 샀는데 생각보다 보들보들해서 좋습니다. 
좀 작은듯 하지만 사람한명 고양이 한마리 올라가기는 넉넉합니다.

그리고 귤이 싸길래 6000원짜리 한박스,
그리고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놀래서 겨울용 정장코트도 하나..
이제 두벌이니까 한동안 안사도 될 듯하다.

장갑만 하나사면 올겨울은 따뜻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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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차를 사지 않는이유는 전에도 적은것도 같은데 돈문제도 있지만 취직하고 나서 들은 '당연히 있어야 하는거 아냐' 하는 생각들에 의문을 품어서이기도 하다. 지금이야 다들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겨우 20년전만해도 차없는 집이 더 많았던 것이다. 20년전에 차없이도 잘 살았으니 지금 차없어서 못살라는 법도 없겠고~

이래저래 편하기야 겠하지만 유지비, 운전의 피곤함, 사고의 위험등등으로 인해 증가되는 내 인생의 복잡성 등을 +- 해보니..

그래도 비오는 날이라던가 가끔 편하게 놀러가고 싶을때는 경차라도 살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급할땐 택시타고 놀러갈땐 차있는 사람한테 운전하라하고ㅋㅋㅋ 지금 이렇게 사는게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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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엔 집이란건 사용하지 않고 놓아두면 늘 깨끗한 체로 유지된다고 생각했다. 내가 청소를 하지 않아도 늘 방바닥과 책상위는 반질반질했으니까. 하지만 대학에 가고나서 머지 않아 그 깨끗함은 어머니의 노력이 만들어낸 것이라는 것 을 알게되었고, 집에 고양이가 들어오고 나서 상황은 악화되었다.

그간의 경험으로 봐서 산뜻한 느낌이 드는 주거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용한 물건은 즉시 제자리에 비치하고
설거지는 식사후 즉시, 혹은 당일내에 해야하고
적어도 사흘에 한번은  방바닥을 쓸고 물걸레질을 하고
                               책상과 가구위의 먼지를 털어주고 닦고
                               고양이 화장실을 청소해주고(이상적인 청소간격은 매일)
일주일에        한번은  화장실 전체에 세제를 닦아주어야 한다.
한달에           한번은  베란다와 창틀 등도 청소해 주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사용한 물건은 대청소하기 전에 정리
설거지는 싱크대에 그릇을 쌓을곳이 없을때(혹은 사용할 맥주를 마시려는데 컵이 없을때까지) 방치,
방은 지나치게 발바닥에 이물감이 느껴질때 쓸고, 닦는것은 키보드를 보고 지나치게 먼지가 많다는 것을 깨닫았을때 한다,
고양히 화장실은 맛동산 한봉지가 만들어지면 청소를 해준다.
베란다와 창틀 청소는 연례행사로 하는것 같다-_-;
화장실 청소만은 챙기는 것은 일요일 아침에 느긋하게 샤워를 하면서 할수 있기때문이다.

생활하며 살아가는것도 마찬가지인것 같다. 일부러 챙기고 주기적으로 청소해 주지 않으면 아무도 모르게 난잡해지고, 금새 먼지가 앉아 불편하고 지저분하게 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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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싶다.
재작년 여름에 졸업을 하고서 떠난 자전거 여행길.
대전에서 한영이를 만나서 둘이서 앞서거니 뒷서거니 미친듯이 페달을 밟으며 19번 국도를 달렸던 때가 생각난다.

어제 오후부터 갑자기 몸살기가 있어서 야간근무할때 좀 괴로웠는데  잘먹고 하룻밤 잘 쉬니까 금새 나았다. 이것이 합기도의 힘!? 아니면 그냥 바보인지도..-_-;

기타도 배우고 싶고 중국어도 배우고 싶다. 그런데 난 합기도를 하니까 저녁시간이 없잖어..난 안될거야 아마..
 
기동력 확보를 위해 아무래도 뽈뽈이를 하나 사야할것 같다. 차는 여전히 생각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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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큰집에 가니
구름 사이로 달이 휘영청 커다랗게 떠 있었다.
할머니 방에 가니
할머니도 할머니사탕도 없는데 할머니 냄새만 방에 있었다.


친척동생은 휴대폰으로 네이버 검색을 하고
나는 버스터미널애서 자연스레 넷북을 꺼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이 왔다.
얼마나 더 바뀔지 내가 세상에 끌려가지는 않을지 기대도 걱정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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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하기 귀찮아서 영남대 학생식당에 가서 밥을 사먹었다. 배가 고팟던지라 사치를 한답시고 제일 비싼메뉴(2500원이나 하시는 해물야끼덮밥)를 골랐는데..나오는건 오징어덮밥이다. 도대체 언제부터 오징어가 해물의 대명사가 되었는지 모를 일이다. 이쪽으로 온 후로 해물이 든 메뉴를 선택하면 보이는건 어김없이 오징어뿐이다. 오징어가 싫지는 않지만 몇번이나 해물떡볶이와 해물순두부에 당하면 질리기 마련이다. 밑반찬은 단무지,김치, 미역헹군물과 구별이 안가는 미역국. 아무리 물가가 올랐다지만 이건 좀 아니다 싶었다. 이런 밥을 먹고 공부해야하는 영대생들이 좀 불쌍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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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진주 촌놈들이 아무도 안온대서 혼자 맥주 한짝 가져가서 12시간동안 볼거다.

근데 라인업이 초 부실...
영남대는 세계수준의 거점대학이 되려면 라인업부터 좀 세계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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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했슴다.

사실 9-7급까지는 엘리베이터라 그다지 기쁘지는 않습니다. 호봉빨이라 월급도 별로 차이없고..
나름 열심히 한다고 배우고 익히고 했지만 내가 결과적으로 유별나게 잘 한것도 없고.

취직하고 나서의 1년반을 돌이켜봅니다.
앞으로 갈 길에 대해 슬슬 감이 옵니다.
정말 공부할게 많고 그런다고 잘 된다는 보장도 없고 그런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압니다. 그 과정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대학원 생각이 없는건 아니지만
지금 내가 일하고 독서하고 공부하고 운동하고 있는것에 매우 충실함을 느낍니다.
같이 공부해 나 갈 사람이 있으면 더 좋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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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장의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술을 마셨다. 다시 나를 반성 할 수 있었다.

- 전자렌지장이 와서 조립했다. 그간 많이 불편했었는데 진작 살걸 그랬다.
2만5천원밖에 안하는데..

-내일은 새벽부터 나가서 강습회에 참가한다. 또 새로운 것을 볼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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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어렵게 모여
관광지에서 관심도 없는 것들을 구경하고
많은돈을 들여 비싼음식을 배부르게 먹고
평소와는 다른 환경에서 기분전환을 한다.

술은 취하거나 취하지 않거나 둘중에 하나가 제일 좋은것 같다.
어중간하게 취하면 잡생각만 많아져 우울해진다.
오늘의 잡생각은 무려 '인생의 이유'였다.
먹고 살만하니까 그러는건지도 모른다.

차를 한참 타고 내리고 다시 버스를 타고 한참이나 걸려서야 집으로 돌아왔다.
정말 더럽게 멀고 재미없고 정 붙이기 힘든 동네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나와 준이가 사는 이 공간만큼은 마음에 든다.

마음이 복잡한 요즘이다.

비가 좀 내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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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마트에 다녀왔다 - 이렇게 한줄쓰기는 쉽지만 사실은 자전거 타고 20분가까이 걸리는 가깝지는 않은 곳이다-.  여러가지 이유로 대형할인마트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그 저렴한 공산품 가격은 좋아한다. 저렴한 가격의 원인도 어느정도는 알고는 있지만 그건 내가 어찌할수 없는 부분이니 씁쓸해하면서도 그 단맛을 조금 맛본다.

어제 갑자기 스탠드 전구가 나가서 운동할 겸 가서 전구를 사고, 간 김에 시리얼과 우유와 반찬거리용 햄을 하나 사서 등가방에 넣어왔었는데 전구 사이즈가 맞지 않아서 오늘 한번 더 다녀온것이다. 오늘은 어제 눈여겨 봐 두었던 접이식 나무스툴도 하나 사왔다. 집에 의자가 하나밖에 없어서 손님이 와도 앉힐곳이 없었는데 적당한게 있길래 크로스백에 일부분을 넣어서 자전거를 타고 왔다. (아마 꽤 이상한 모습이었을 것이다.) 나에게 대형할인마트는 가끔 자전거를 타고 들러서 확실히 저렴하고 질 좋은 공산품들을 고른 뒤 내몸으로 운반할 수 있을 만큼의 물건만 사 오는곳 그런곳이다. 

오늘 이마트 안에 스타벅스 로고가 눈에 띄여서 도대체 어느정도의 경제적수준을 가진 사람이 되면 월요일 저녁에 이마트안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기다란 이름을 가진 커피를 마실수 있는지 궁금해 하며 주욱 둘러봤다. 작은 매장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다들 적당히 즐겁고, 여유있지만 약간은 장보는것이 귀찮은듯한 얼굴이었다. 스타벅스에서 일하는 내또래의 남자는 조금 피곤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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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사진들을 보며 지난일들을 돌이켜본다.

참 바보같은 짓들을 많이했다싶다.

촌스럽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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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목표에 대한 중간 점검을 해본다.

1.업무적으로 안정되도록 한다.
   -무슨일이든 정확한 데이터를 가지고 적법한 절차를 밟아 신속히 처리하도록 노력한다.
   -그를 위해 계획을 세우는 습관을 가지자.
   -모르는 것은 묻고 한번 한 실수를 다시 하지 않도록 한다.
->그럭저럭 실천중. 요새는 귀찮아서 중요도가 낮은일은 좀 대충하는 경향이 있는데 작은일도 꼼꼼하게 챙기는 습관을 들이자.

2.인격적으로는 좀 더 신뢰감을 줄수 있는 사람이 된다.
 -입은 닫고 귀는 열자.
->그럭저럭. 하지만 입이 근질거려서 큰일이다.

3.자기관리에 철저한 사람이 된다.
-험한 세상 나말고 믿을사람 없다
-몸관리,금전관리에 힘쓰자.
->합기도를 시작했다. 월회비10만원, 일년 120만원, 십년 1200만원, 적지않은 금액이지만 그정도 가치는 한다.

4.자기계발을 한다
-짧더라도 일기를 매일 쓴다. ->그닥;;
-중국어에 입문한다.->보류
-영어,일본어 회화연습을 한다. ->OTL
-독서량을 늘린다- 주1권, 독서감상을 남긴다 ->약간 늘었다.
-자전거 여행을 두차례 이상 떠난다. ->보류
-오랫만에 만난 사람들이 나를 봤을때 괄목상대 할수 있도록 한다. ->얼굴은 삭았다고 한다.

5.사람을 사랑하도록 한다. 대인배 고고ㅆ -> 소녀시대 너무 좋아요!


나는 83년 1월생이다. 만나이는 26살, 나이는 27살, 친구들은 28살. 우리아버지 시대였다면 결혼해서 애가 한둘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다. 하지만 그간 얼마간은 열심히 또 얼마간은 나태하게 지내와서 지금의 내가 있다. 앞으로 살아갈날을 생각한다.
 지금까지 살아온만큼 더 살아가면 54살. 지금 우리 아버지 뻘이다. 슬슬 은퇴를 생각해야 되지만 은퇴하고 나서 얼마나 더 살지는 모른다. 금전적으로 계획을 잘 세우지 않으면 노년이 불편해질것이 뻔하다. 내면적으로 어떤 사람이 되어있을지는 모르지만 신체적으로는 지금보다 좋지 않을것은 확실하다. 만약 결혼을 해서 자식을 있다면 지금 내 나이쯤 일것이다.
 거기서 십년만 더 앞으로 가자. 44살. 조직의 중견에서 한창 혹사당할 나이겠다. 그때의 나는 불혹을 넘어선 사람답게 비전을 가지고 창의적이고 효율적으로 그리고 협업을 통하여 원만하게 대소사를 처리하고 있을까? 아니면 그전에 어느순간 푸욱 썩어서 있으나 마나한 존재로 적당히 시간만 때우면서 퇴근시간만 기다리고 있을까? 그리고 인생을 반이상을 살아온 나는 어떤 얼굴을 가지고 있을까?
 또 10년 앞으로 가자. 34살. 지금부터 7년뒤다. 지금 직장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결혼을 했을지도 모르고 아닌지도 모른다. 결혼을 했다면 애가 한창 클때고 한했다면 결혼하기위한 마지막 발버둥을 치고 있거나 포기했을수도 있다. 준이가 곁에 있을수도 있고 먼저 세상을 떳을수도 있다, 그간 일년에 1000만원을 모았다면 작은 아파트 정도는 구했을수도 있다. 차가 있을수도 있다. 합기도를 계속 하고 있다면 꽤 능숙할지도 모른다. 아마 어떤 방향으로든 인생의 방향이 정해지고 안정되어가고 있을 것이다.
 
 조금만 더 앞으로와서 30살. 지금으로 부터 3년뒤다. 그때 가지고 싶은것들을 생각해보자. 而立, 글쓰는 능력, 러시아어, 스페인어, 중국어, 합기도 초단, 좀 더 나은 인품, 능력, 종자돈, 반려자. 그리고 가지고 싶은것들을 가지기 위해 해야하는 일들을 실천하자. 좀 나은 미래가 있을 가능성이 높을것이다.

->다시 이글을 보니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살아가기위해 선택한 것에 대해서만 써놓아서 그런 것 같다. 머리속에 가득 차 올랐던 것들을 표현하기는 정말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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