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쩌다보니  친구를 찾아, 추억을 찾아, 일자리를 찾아, 미식을 찾아, 볼거리를 찾아 몇일간 머무르게 되었다. 좀 따뜻했으면..


대략  새끼줄
26 에드+호연 - 쇼핑 - 상구씨♥
은행골 초밥- 여기좀최고
감자탕
누룽지탕- 배불러
-대략난감한지출

27 원서제출 -국중박물관- 송년회
28  닭칼국수 뒹굴뒹굴-케로로빵
29 과학관,창경궁-고흐- 돈까스덮밥,치킨치즈까스-돈까스의 날
30 부산

네이버지도보고 있으니 내가 좋아하는 동네를 알겠다.
강북에 대학로에 궁궐많고 나무 많은데- 왕족취향인가부다
다른동네는 비슷비슷한데  서울에서만 볼수 있는 곳이라서 그런지도 모른다.
상세지도 넣고 다니면 자전거로 구석구석 돌아볼수 있을듯 하다.

어딜가도 비슷비슷하다고 해도 원체 큰도시라 생각지도 못한 풍경들을 자주 보여준다.
얼핏보면 무뚝뚝해보이지만 친해지면 좋은 사람일지도- 같은 느낌의 서울.
그래도 공기는 좀 맑았으면 좋겠다. 나같은 사람한테는 최악이다.

여의도는 섬이아니고 남산은 산이아니다. 누가 남산에 자전거타고가면 빡시다고 한건지..지도보니까 이건 오르막도 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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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과 나쁜일은 늘 골고루 일어나고 나는 예전의 바보같았던 행동때문에 항상 후회하며 지내지만 가끔씩은 안심할수 있다. 내가 안심할수 있는건 이런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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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는 일본의 저가의류브랜드
이쪽으로 따지면 베이직 하우스쯤?

이 처자들 어디서 많이 봤다 했더니 섬광소녀PV에 나왔던!

정말 정신줄놓고 보고있기 좋은 음악과 영상이다
 비오늘날에 돌아다녀서 그런가 갑자기 그분이 오셔서 주말에 약속도 취소하고 집에 있었다. 공부는 안될게 뻔해서 컴퓨터로 만화를 질릴때까지 보다가 졸리면 그대로 뻗고 그러다 숨쉬기 힘들어지면 다시 일어나고 배고파지면 적당히 시리얼을 집어먹는 생활의 연속이었다. 그동안 부작용 때문에 벤토린 쓰는걸 참아왔었는데 그정도 부작용은 어느 약에나 있다는 의사의 말에 힘들어지면 바로 벤토린을 썻더니 구역질이 나는것 같다. 인터넷으로 부작용에 대해 찾아봤는데 부작용이 거의 없지만 너무 자주 사용하면 면역이 생겨서 약이 안들수가 있다는 글을 보고는 정말 급할때 약이 안들면 죽는수밖에 없는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무서워졌다. 무서워서 누가 옆에 있어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늘 그렇듯 내옆에 있어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자전거로 오르막길을 한참 오르고 있을때면 천식이 일어났을때와 비슷한 기분이 든다. 숨 쉬기 힘들어서 머리는 멍해지고 자꾸만 가라앉는것 같다. 그래도 어떻게든 숨을 쉬려고 의식적으로 호흡을 조절하고 움직이다 보면 어느새 숨쉬기 편해지고 정상에 와 있는거다. 내가 오르막길에서 강한이유는 천식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이번에 나으면 절대로 담배 안 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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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배군주를 하다보니 맥도날드에서 맥주를 마시게되었다. 술집을 나선 뒤 농담삼아 맥도날드에서 맥주나 마시자고 했는데 다들 제정신이 아니였던가 보다. 맥도날드 후렌치후라이와 맥너겟은 맥주안주로 딱이였다.  다음에는 중도에서 고기를 구워먹기로 했다.
아우 머리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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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거스트 러쉬와 원스를 봤다.
   
어거스트 러쉬는 극장에서 봤다.
음악영화라기보다는 가족영화라는게 호연의 평이고 나도 동의한다.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좋지도 않고 그래도 다 보고나서 나름 훈훈해졌으니 학점으로 따지자면 B0쯤(나는관대하다).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음악들도 그냥그냥 거슬리지 않는 정도로 무난했다.

로빈 윌리암스 지못미

중간에 등장인물들이 말하는 음악에 관한 이야기들은(운명이 어쩌고저쩌고) 오바스러웠지만 이런 영화니까..하고 납득해버렸다.

주인공천재 만세-



원스는 극장에서 볼 타이밍을 놓쳐서 아쉬웠다.

이건 A++

나는 내취향의 좋은 음악을 들으면 (농담이 아니고)온몸이 찌릿찌릿하고 닭살이 돋는다.
어거스트 러쉬를 볼때는 마지막연주에서만 살짝 찌릿했는데 원스는 보는데 닭살이 자꾸 돋아서 계속 담요를 두르고 있었다.

청소기 끌고 다니는거 보면서 계속 웃었다.

이야기는 소박하고 깔끔하지만 나름 깊은 맛이 있고 귀엽다. 무엇보다 음악과 이야기가 완벽하게 어우러진다.

대출상담아저씨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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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숨밖에 안나와도 투표는 해야지..
 
  3번하고 8번 하고 10번중에 왔다갔다 하다가 결국엔 더 입맛에 맞는 공약을 내세운 사회당 고고씽-
  

  좌금민우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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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왕 여기까지 온거 조금만 더 가자! 약점도 알고 강점도 아니 900이 눈 앞이다. 나름대로 설렁설렁해서 수업만 듣고 이 정도니 상대평가니까 1월달에 좀 바짝하면  뉴비들을 밟고 올라갈수 있겠지-라는 음흉한 생각을 하고 있다.

정말 토익공부따윈 안 하려고 했었지 말입니다. 근데 하다보면 은근히 중독된다는..

이사람 목표가 있어야 뭔가를 하게 된다.

시험전형료도 비싸게 받아먹는 주제에 성적표 출력도 폭리를 취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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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무척 좋아했던 애니~
분위기가 독특했었는데 알고보니 한국,일본,이탈리아의 공동제작.

오프닝송도 좋은데 원곡을 번안한것이다. 일본어 노래가 연주가 좀더 다채롭다.


의인화된 동물이 주인공인데도 여주인공은 무척 이쁘게 나온다. 오프닝에 나오는 멜리사는 정말!

제로경과 그 일당들은 역시 미워할 수가 없다ㅜㅜ


몬타나 존스 하면 역시 이거

"변명은 죄악이라는 것을 모르나?"



명대사들


가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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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커먼 남정네 세명이 아침부터 P모 대학교 중앙도서관을 급습-  학원홍보용 파일을 뿌렸다. 처음에는 이거 공부에 방해되는게 아닌가-하고 조금 주저했지만 공부하다 지루하던 참이었던 사람들의 반응에 힘입어서 나중에는 최대한 빨리 주고 가는게 낫다는 생각에 휙휙휙- 1초에 세장을 책상위에 소리없이 뿌리는 경지에 이르렀다.

잠시 학생들의 유형분석
1. 자는사람-깨어서 부끄러운지 공부하는척 하는 사람과 안깨는 사람으로 나뉜다.
2. 심심하던차에 잘됬다면서 나를 구경하는 사람
3. 신경안쓰고 열공
4. 왜 나는 안주냐는 표정으로 보는 사람- 두개 줬다
4. 이거 찢어져서 그런데 좀 바꿔주세요- 두개 줬다
5. 정말 기쁜 표정을 지으면서 감사합니다 하고 꾸벅 인사하던 여학생 - 안아주고 싶었지만 꾹 참고 한 개 더 줬다.

중도일을 마친뒤에 정문에서 잠시 나누어 주다가 법대 도서관도 가고 연구도서관도 가고 학교내의 전 도서관에 파일4000개 를 뿌렸다. 일 마친후에는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잠시 휴식한 후 두번째일을 했다.

일주일에 두번 두시간씩 학교내에 학원포스터를 붙이는 일인데 빨리 하면 한시간정도만에 해치울수 있다. 한창 일하는데 동업자가 보여서 인사를 했는데, 이사람, 원래 고시학원사무 보는 사람인데 끌려나왔다고 울상이다. 어디에 붙여야되는지 모른다고 해서 심심하던차에 같이 다니면서 담소를 나누면서 일했다. 나도 나름대로 베테랑이니(한시간만 해보면 모두가 베테랑)벽보부착의 노하우를 전수해주었다. 나름대로 치열한 벽보알바의 세계에서-자리가 없으면 벽보위에 벽보를 덧붙이는 그런 비정한 판이다- 피어난 짧은 사제간의 우정이었다. 일 마치고 따뜻한 겨울햇살을 함께 맞으면서 내려가는길에 핀 말보로레드는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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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를 안봐서 오프라인의 유행어는 잘 모르지만 온라인상의 유행어는 나름대로 잘 따라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래는 디씨에서 하는 설문조사인데 '솔까말' 빼고는 나머지들의 의미와 그 적절한 용법을 알고있다. 이중에 '고고씽'이나 '안습'은 오프라인에서도 곧잘 쓰이곤 한다.

내가 TV를 보는사람이라서(굳이 보지 않고도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는것을 들어서도 알수있긴 하지만지만 역시 원전을 아는것이 더 낫다) 오프라인상의 유행어를 알게되면 그걸 사용할까 하고 생각해 보니 온라인과 같이 상대에 따라서는 사용할것 같다. 하이개그를 지향하고 있기는 하지만 반사적으로 웃게 만드는 단타성 유행어는 강력하고, 당신과 나는 이런 유치한 개그나 유행어도 주고 받는 사이임을 서로 확인할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내가 온라인상에서 유행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오프라인과 똑같다.

온라인채팅을 주로 친한 친구들과 하는데 퍼런화면 뜨던시절부터 맨날 그사람이 그사람인지라 지루함을 덜기 위해 일부러 오타를 내고 유행어를 사용한다.

"항가항가~"
"돈까스먹고싶은데돈없어서돈까스소스에밥비벼먹으면막장인가염"
"야식으로휘자먹능다능.."
"님하매너염"


이런식이다-

블로그에도 가끔 유행어를 사용하는데

좀 '찌질한' 기분을 너무 심각하지 않게 글로 풀어놓고 싶을때 '오덕체'를 쓰고 아래 민노당뮤직비디오의 감상을 "우와 이건 대선홍보용으로 쓰기 아깝다, 민주노동당 다시 봤다, 맨날 식상한 선거쏭말고 저런 뮤직비됴를 유세차량에 틀면 좀 Hip 하고 Hop한 선거판이 되지 않을까."등등을 쓰기 귀찮아서 "우왕ㅋ굳ㅋ" "민노당 간지폭팔"하고 적고 마는것이다. 그러고보니 '간지'는 출처와는 약간 동떨어진 의미로 쓰여지는데 내가 쓰면서도 대체 왜 말도안되는걸 쓰는지 모르겠다. 유행어가 뭐 그렇지 하고 넘어가는수밖에.


1. 고고씽  320명 (4.8%)
2. 굽신굽신  141명 (2.1%)
3. 뉴비  23명 (0.3%)
4. 듣보잡  591명 (8.8%)
5. 떡실신  109명 (1.6%)
6. 막장  450명 (6.7%)
7. 뿌우~  38명 (0.6%)
8. 솔까말  12명 (0.2%)
9. 안습  350명 (5.2%)
10. 열폭  15명 (0.2%)
11. 우왕ㅋ굳ㅋ  3,021명 (44.9%)
12. 정줄놓  48명 (0.7%)
13. 지못미  209명 (3.1%)
14. 쩐다  203명 (3%)
15. 크리  19명 (0.3%)
16. 킹왕짱  621명 (9.2%)
17. 하악하악  292명 (4.3%)
18. 항가항가  47명 (0.7%)
19. 흠좀무  167명 (2.5%)
20. 기타  54명 (0.8%)

이중에서 몇개나 아시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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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ㅋ굳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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