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거스트 러쉬와 원스를 봤다.
   
어거스트 러쉬는 극장에서 봤다.
음악영화라기보다는 가족영화라는게 호연의 평이고 나도 동의한다.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좋지도 않고 그래도 다 보고나서 나름 훈훈해졌으니 학점으로 따지자면 B0쯤(나는관대하다).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음악들도 그냥그냥 거슬리지 않는 정도로 무난했다.

로빈 윌리암스 지못미

중간에 등장인물들이 말하는 음악에 관한 이야기들은(운명이 어쩌고저쩌고) 오바스러웠지만 이런 영화니까..하고 납득해버렸다.

주인공천재 만세-



원스는 극장에서 볼 타이밍을 놓쳐서 아쉬웠다.

이건 A++

나는 내취향의 좋은 음악을 들으면 (농담이 아니고)온몸이 찌릿찌릿하고 닭살이 돋는다.
어거스트 러쉬를 볼때는 마지막연주에서만 살짝 찌릿했는데 원스는 보는데 닭살이 자꾸 돋아서 계속 담요를 두르고 있었다.

청소기 끌고 다니는거 보면서 계속 웃었다.

이야기는 소박하고 깔끔하지만 나름 깊은 맛이 있고 귀엽다. 무엇보다 음악과 이야기가 완벽하게 어우러진다.

대출상담아저씨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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