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렌즈를 질렀더니 지갑사정이 갑자기 빈궁해져서 12월5일자부터 다음 생활비 받는 날까지 모든 외식을 금지- 아르바이트비도 그쯤 되어야 들어올것 같아서 큰일이다.

쌀있고 호랑이 사료 있고 칼로리 바란스 작은한박스 양파도 한망태기 닭가슴살도 남았고 김치도 있고 비타민제도 있고하니 당분간은 버틸수 있을것 같다. 계란값이 폭등(1000원에 10알주던걸 요즘은 6알밖에 안준다)해서 조금 걱정이지만 오늘도 즐겁게 치킨오믈렛을만들어서 먹었다.

그런와중에

 무심코 바지 뒷주머니에 손을 넣었는데 반으로 잘 접힌 천원지폐가 한장 나와서 기쁜 마음으로 지갑속에 넣었다.


(몇시간뒤)

손이 시려워서 바지 뒷주머니에 손을 넣었는데 역시 반으로 잘 접힌 오천원지폐가 한장 나와서 크게 기쁜 마음으로 지갑속에 넣었다.

이제 슬슬 세종대왕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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