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타옹이 신간을 보내주셔서 끄적거려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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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은 받고 하나는 내돈내산

사실 나는 홍콩에 한번도 가본적이 없다. 많은이들이 그렇듯 내가 좋아하는 수많은 홍콩영화(특히 중경삼림과 주성치 영화)에 나오는 풍경들, 배우들 그리고 경제허브..삼합회..수많은 창작물들에 배경으로 나오는 구룡성채의 이미지..이런 것들이 홍콩에 대한 내 인식의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남들 홍콩여행갈때 곁다리로 하루 일정 끼워넣는다는 마카오에 나는 5일간 두번 머무른적이 있다. 2015년 첫 방문때 마카오사람들과 함께 운동을 할 기회가 있어 작은 선물을 준비하였다. 출국 전날 저녁, 반백발에 단정한 셔츠와 조끼를 입은 사범이 숙소로 와서 고맙다고 마카오 쿠키를 한보따리 선물해주었다. 

영어와 아내의 보통화 통역을 섞어가며 1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오우문(마카오 한자표기澳門의 광둥어 발음) 사람들은 자신들을 중국인이라고 생각하는가 마카오인이라고 생각하는가 물어보았는데, 자기는 지구에 살고 있으니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가 중요하다는 현답을 들었다. 그리고 자기는 포르투칼 국적도 있어서 그때그때 어딜 가든 유리하게 적용하면 된다고..

은 일국양제하의 홍콩인들도 세대마다 차이는 나겠지만 아마 비슷한 인식을 했으라고 추측했다. 홍콩영화를 보며 매력적이라고 느꼇던 작은도시국가에 살던 사람들이 전달한 그 특유의 불안정하지만 자유로운 느낌은 아마 그런 배경에서 나왔으리라 생각했다.

2019년 두번째 마카오를 방문했을때는 홍콩민주화운동이 한창인 7월초였다. 숙소 근처의 식당에서 저녁거리를 포장하려고 기다리는데 TV에서 홍콩관련 뉴스가 나왔다. 책을 읽으며 그것을 보던 사람들의 복잡한 눈빛을 떠올렸다

본문중 웡 씨와의 대화

"환타는 가이드북 작가 아니었어? 오늘은 왜 기자야?"

"홍콩에서 벌어지는 일이 내일이지, 뭐"

책은 홍콩의 기원부터 현재까지를 다루는 역사서지만 "2019년의 그 뜨거운 관심속에서 그들을 다룬 책 한권 없덨다는게 항상 미안했다"는 환타가 시위취재를 가서 겪은 내용이 포함된 르포이기도 하다. 14년간 홍콩 가이드북을 써온 작가의 필력에 힘입어 역사서 답지 않게 초중반까지는 술술 읽히며 잘 알지 못했던 홍콩의 과거를 알려준다. 하지만 우산혁명부터 최근의 일까지를 기록한 현재부분은 그 내용이 아프고 불편해서 진도가 쉬이 나가지 않았다. 웡씨 삼대와 아버지를 경찰로 둔 메이의 이야기가 더욱 그렇게 만든다.

사실 아직도 다 못읽었고 아직 손이 가지 않는다.

본문중 갓 중학생이 된 홍콩시위대와의 대화

"한국 사람들은 어떻게 이긴거에요?

"우리도 항상 이긴 건 아니야. 늘 졌고, 계속 지는대로 지치지 않고 싸워서 결국 이긴거야. 현실은 영화<1987>와 달랐어."

"그럼 우리도 계속 싸워야 해요? 곧 경찰이 온다는데...여길 지켜야해요?

"아니야, 도망가, 경찰이 보이면 뒤돌아보지 말고 도망쳐" 지금 진다고 해도 너희들이 지치지 않으면 언젠가 이기는 날이 올거야"

이말을 하는데 목이 메었다.

 

전명윤 작가의 마카오 가이드북이 나오기 전 마카오는 늘 홍콩가이드북에 곁다리로 끼어나오는 처지라 마카오 관광청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책자들을 참고했는데 이 또한 그의 작품이었다. 나는 나도 모르게 마카오에서 그의 인도를 받고 있었고 그 사실을 알게 된후 언젠가 코로나가 종식되면 그가 쓴 가이드북을 가지고 홍콩여행도 꼭 가봐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내가 가보고 싶어하던 홍콩은 사라져버렸다는 사실이 슬프고 아프다. 사실 몇일 놀러 방문하는 일개 관광객 입장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수도 있다. 하지만 그 홍콩은 이제 없어졌고 내가 할수 있는것도 기억하는것 뿐이라는 것이 더 아프게 만든다. 

이 책을 읽은 직후 때마침 지미라이(지오다노 창립자, 홍콩의 반중언론인 빈과일보 사주)의 BBC 인터뷰가 업로드 되었다. https://www.bbc.com/korean/international-56882475

BBC: 여기서 사는 것과 '그곳'생활의 차이를 생각하고 계시나요?

지미 라이: 여기선 그냥 평화롭게 살겠죠. 하지만 감옥에 간다면 의미 있게 살게 되겠죠

2021년 4월 16일 기준 지미 라이가 받은 형량은 14개월이다. 오로지 불법 집회 혐의에 대한 형량이다.

최근 SNS에서 홍콩경찰이 지하철역을 재현한 세트장을 만들고 초등생들에게 장난감 총을 나눠주고 2019년도 8월 31일에 홍콩시민들을 구타한 상향을 재현하며 놀이로 학습시키는 사진을 보고 가슴이 먹먹했다. 티베트...신장...그리고 홍콩. 그들은 너무나 악하고 강하다.

이기는 날이 과연 올수 있을까? 

이 책 리멤버 홍콩이 프리퀄이길 바란다는 저자의 바램이 이루어지기를, 홍콩과 홍콩인들이 갇히지 않고 지구인으로 살수 있기를 바란다.

주근깨 선생의 신기한 학교/얀 브제흐바





깨뭉치 선생님의 희한한 학교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3456328

R.O.D 의 요미코 리드맨이 좋아하는 동화책이라고 해서 읽어 보았다. 


얀브제흐바 Jan Brzechwa 1900 ~ 1966

폴란드의 유명한 아동문학 작가로 어린이를 위한 시도 많이 지었다고 한다. 


폴란드에서 1946에 출판되었고 일본에서 1971년에 초판이 발행, 오랫동안 절판되어 있었지만 요구가 많아 복간되었다고 한다. 유명한 책인지 폴란드에서 영화화 된적도 있다고한다. . 


초중반에는 제목처럼 신기하고 재미있는 주근깨선생이 운영하는 학교생활과 모험이 펼쳐진다. 여러가지 유명한 동화나라로 떠나는 문이라던가 정말 어린시절의 공상을 그대로 옮긴듯한 학교생활. 샤워기에서 과일쥬스가 나온다는 것, 색깔별로 다른맛이 나는 유리구슬을 식사로 먹는 묘사는 찰리와 초컬릿 공장같은 느낌도 들어 팀버튼이 영화화 해도 괜찮을것 같다. 


아침마다 주근깨를 새로운 위치에 붙인다던가 하는 선생의 캐릭터가 독특한데 개인적으로는 주근깨 선생이 꿈을 매일 아침마다 간밤에 꾼 꿈을 수집한다던가 매일밤 줄어들었다 아침에 장치를 통해 늘어났다를 반복하는 등 어른의 시각에서 읽어서 그런가 읽으면서 좀 섬뜩하게 생각되는 부분도 있었다. 이런 "전적으로 믿을수 없는 보호자"의 정체는 최후반부에서 밝혀진다.


에피소드 중 주인공이 주근깨 선생에게 하늘을 나는 법을 배워 나는 묘사가 있는데 내가 자주 꾸는 하늘을 나는 꿈과 비슷해서 놀랬다.


이발사 필립의 아들이 등장하고서부터는 SF냄새도 나고 점점 기괴하면서도 어두워지는 후반의 전개가 후덜덜하다. 주근깨 선생은 왜 저러나 하는 답답함이 들정도로.. 결국 초반에 깔아둔 중국이야기와 같은 복선도 회수가 된다.


"주근깨 선생님의 여행」(1961)와 「주근깨 선생님의 개선」(1965) 이라는 속편이 있다고 하는데(둘다 영화화) 대체 여기서 어떻게 속편이야기를 끌어나갈지 궁금하다. 



관련 평

http://chikyumaru.net/toshokan/tosho35.html


 Knowing-Doing Gap지행격차의 원인

  • 말이 행동을 대신할 때: 말, 의사결정, 보고서, 기획서 등에서 그치는 경우
  • 기억이 생각을 대신할 때: 관습, 절차, 전설, 통념, 관행, 선례가 지혜를 이기고 조직의 발목을 잡는 경우
  • 두려움이 실행을 가로막을 때: 예측불가능성과 공포 경영이 만연하는 경우 조직의 시야가 단기화, 개인화 됨
  • 숫자가 판단을 가로막을 때: 잘못된 지표를 측정하여 실행시스템을 왜곡
  • 내부경쟁이 친구를 적으로 만들 때: 상호의존성이 강한 역할끼리 내부경쟁을 시키는 경우 조직성과가 저조해짐


지식을 실행으로 옮기기

  • '어떻게'가 아니라 '왜'를 물어라. 철학이 중요하다.
  • 시행착오가 기초 방법론이다. 해보면서 배운다.
  • 계획 이전에 행동하라(act before plan). 또는 준비-발사-조준.
  • 실수나 실패에 분노하지 말라. 실패에 대한 허용성이 실행력을 키운다.
  • 조직에서 두려움을 몰아내라. 두려움은 top에서 시작해서 top에서 멈춘다.
  • 안에서 싸우지 말고 밖에서 싸우라. 내부 경쟁을 없애고 팀웍을 강화하라.
  • 아는걸 실천하는데 도움되는 것만 측정하라. 예컨대, 프로세스의 측정은 프로세스의 개선을 이끈다. 
  • 리더의 역할은 오로지 실행을 돕는일이다. 조직이 '많은 지식'의 해악에서 벗어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라. 
http://inuit.co.kr/1891 에서 요약



http://read-lead.com/blog/1010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티나 실리그
아 정말 좀 더 일찍 읽었더라면 내가 좀 더 자유롭게 살아올수 있었을...까?
아직 늦지 않았다.

진보집권플랜 : 오연호가 묻고 조국이 답하다 / 조국
엄친아 조국교수가 정치,사회,경제,교육,남북관계의 분야에 대해 진보가 집권하기 위해 해야 할 일과 집권후에 해야 할 일에 대하여 
궁금해서 가려웠던 부분들을 아주 쉽고 시원하게 삭삭 긁어준다.
진보가 밥을 맛있고 품위있게 먹게 해준대두요.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 데이비드 실즈
하지만 나는 언젠가 죽는다. 
다들 20살 지나고 나서부터 이제 종족번식하기 적합하지 않으니까 언능 죽으라고 몸에서 신호가 오지 않나..
신체적인 사실들과 수많은 인용구들과 작가와 작가아버지의 이야기가 버무러 늙고 노쇠하고 죽음에 이르기까지를 이야기 한다. 

본문은 당연하고 주석도 후덜덜함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신시아 샤피로 지음

 

 

내용 요약

비밀 01. 법은 당신을 지켜주지 않는다.

- 인력 개발팀의 주요 비밀 임무 중의 하나는 회사를 법적으로 보호하면서 원치 않는 직원을 제거하는 것.

- 회사가 원하지 않는 직원을 제거하기 위해 가장 흔히 쓰는 방법은 직원이 제 발로 나가게 하는 것.

 

비밀 02. 정리해고의 의미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

- 정리 해고의 위험 징후.

1. 다른 직원들에 비해 급여가 훨씬 높다.

2. 상사와 친밀하지 않다.

3. 회사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적이 있다.

4. 당신 편이던 동료가 점점 당신을 멀리한다.

5. 당신이 맡던 프로젝트가 취소되었다.

6. 개인 사정으로 휴직한 적이 있거나, 급여 협상과정에서 충돌이 있었다.

-정리해고는 법적 소송의 위험 없이 직원들을 해고하는 수단이다.

 

비밀 03. 당신의 입지가 위태로워져도 아무도 이야기해 주지 않는다.

- 회사는 위험부담이 너무 크므로 직원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터놓고 이야기해주지 않는다. 차라리 거짓말을 해서라도 직원을 교체하는 방법을 택한다.

- 당신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보호책은 회사가 알려주지 않는 사내 비밀규범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그편에 서야 한다.

 

비밀 04. 회사가 대외 홍보용으로 내세우는 가치규범을 믿지 마라.

- 모든 회사가 드러내놓고 말하지 않는 비밀규범들은 회사가 대외 홍보용으로 표방하는 그럴 듯한 가치규범 아래 가려져 있다.

- 회사가 정말로 원하는 가치규범.

1. 보호 : 회사에 손해를 끼치거나 회사를 불안하게 하는 직원은 가장 먼저 제거.

2. 돈 : 회사의 돈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직원은 제거.

3. 공개적인 지지 : 회사의 정책에 비판적인 직원은 제거.

4. 시장에서 선도적 우위를 점하는 것 : 정체되거나 집중력이 흐려진 직원은 제거.

5. 성공의 이미지 : 비판적이거나 비관적인 태도의 직원들을 가장 싫어한다.

- 회사의 숨겨진 가치 규범을 찾으려면 회사가 지속적으로 보상하고 가치를 두는 것이 무엇인지 눈여겨봐야 한다.

 

비밀 05. 능력이 뛰어나다고 해서 안전한 것은 아니다.

- 회사는 회사가 가치를 두는 것에 적극 동참하는 직원을 원한다.

 

비밀 06. 인력 개발팀은 당신의 편이 아니다.

- 인력 개발팀의 최우선의 업무는 직원을 돕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로부터 회사를 보호하는 것이다.

- 인력 개발팀에 이야기하는 개인 정보는 '비밀보장'이 되지 않는다.

- 인력 개발팀과의 관계에서 당신이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

1.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인력 개발팀을 찾지 마라.

2. 업무상 재해 보상 청구를 하지 마라.

3. 절대로 인력 개발팀에 불만을 토로하지 마라.

 

비밀 07. 나이 차별은 엄연히 존재하며 거기에는 이유가 있다.

- 정말 중요한 것은 직원의 실제 나이가 아니라 '몇 살처럼 보이고 몇 살처럼 행동하는가'이다

- 나이가 어린 직원.

1. 어리고 미성숙해 보이는 외모는 마이너스이다.

2. 지나칠 정도로 책임감이 강한 모습을 보여라.

3. 열정적인 제안이 위협으로 느껴질 수 있다.

- 나이가 많은 직원.

1. 건강한 모습을 보여라.

2. 시대의 흐름을 놓치지 마라.

3. 긍정적인 이미지를 창출하라.

 

비밀 08. 직장에 언론의 자유는 없다.

- 노골적으로 불평하거나 반대하거나, 불만을 표출하는 순간 당신은 위기에 처한다. 부정적인 목소리를 높이면, 회사의 성공을 가로막는 직원으로 인식된다.

- 직장생활을 위태롭게 하지 않으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1. 공개적으로 지지하라.

2. 개인적으로 그리고 긍정적으로 이야기하라.

 

비밀 09. 문지기를 따돌리면 문안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 엄청난 권력을 지닌 문지기는 바로 당신의 상사이다.

- 회사의 눈에는 당신 상사의 눈에 비친 당신이 전부다.

1. 상사는 영원하다.

2. 상사와 맞서는 것은 지는 게임이다.

3. 상사는 반드시 복수한다.

- 무슨 일인지 잘 알고 있다고 추측하지 말고, 상사를 궁지에 몰아넣어 변명하게 하지 말라.

- 상사와 손상된 관계를 회복하는 방법

1. 상사나 조직에 비판적인 '시니컬한 그룹'에 속해 있다면 그들과의 관계를 끊어야 한다.

2. 가능한 상사의 좋은 면만을 보도록 노력하라.

3. 말을 꺼냈으면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

4. 당신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상사를 돋보이게 하는 일이다.

 

비밀 10. 너무 똑똑한 체 하는 것은 똑똑한 것이 아니다.

- 회사는 직원이 회사에 존경심을 보이기 전에 똑똑한 체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 상사에게 당신의 능력을 안전하게 보여주는 방법.

1. 당신의 의견을 물을 때에만 견해를 제시한다.

2. 상사가 당신의 제안을 무시하면 그대로 입을 다물어라.

3. 이미 갖춰진 시스템에 호의와 존경을 표현하라.

4. 팀에 공헌할 수 있는 좋은 제안을 했다면 반드시 상사에게 그 공을 돌려야 한다.

 

비밀 11. 남의 말하길 좋아하면 조직의 반역자로 찍힌다.

- 당신이 수다쟁이로 인식되어 있을 때 취해야 할 사항.

1. 당신과 정보를 공유하던 무리에서 떨어져 나와야 한다.

2. 무슨 말을 듣던지 절대로 옮겨서는 안 된다.

 

비밀 12. 전송버튼을 눌렀는가? 이메일이 위험한 이유.

- 이메일에 대해 직장인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

1. 이메일은 사생활이 아니며 안전하지도 않다.

2. 이메일은 영원히 남는다.

3. 전송버튼을 누를 때는 주의하라.

4. 이메일은 진의를 왜곡시킨다.

- 이메일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

1. 조심해서 사용하라.

2. 부정적인 말은 절대 사용하지 마라.

3. 비밀스러운 이메일은 삼가라.

4. 이메일로 쓰기에 너무 조심스러운 내용이라면 차라리 쓰지 마라.

5. 만약 부정적이거나 선동적인 메일을 받는다면 즉시 지워라.

 

비밀 13. 직장친구는 위험하다.

- 직장에서는 가볍게 지내던 친구라도 회사는 당신과 그를 내밀한 동맹관계로 볼 수 있으므로 누구와 어울릴지 잘 선택해야 한다.

- 직장 내 우정은 직급의 변화나 격차에서 오는 갈등을 이기지 못해 깨지기 쉽다.

- 리더는 고독하다. 리더는 무리에 휩쓸리지 않고 군중심리에 동화되지 않는다.

 

비밀 14. 잘못된 진영에 자리 잡으면 적으로 간주될 수 있다.

- 당신이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현재 속한 곳보다는 당신이 동경하는 진영을 선택하라.

- 당신이 근무하는 회사의 문화가 어떠하건, 각 직급 간의 골이 얼마나 깊건, 자신이 동경하는 진영에 존경심을 보이고 그들에 협조해야 한다.

 

비밀 15. 직장에서의 자신의 사생활을 털어놓는 것은 위험하다.

- 회사는 당신의 사생활에 관한 이야기들을 종합해서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평가하고, 차후 업무에 관한 결정을 내릴 때 참조한다.

- 어떤 일을 성취했거나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은 경우엔 가능한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게 좋다.

- 사적인 통화는 가능한 자제하고, 사무실에서 하지 말고 조용한 곳으로 가서 이야기하라.

 

비밀 16. 회사는 오래 기억하지 않는다.

- 당신이 지금까지 직장에서 해서는 안 되는 행동들을 해왔다면, 현재까지의 상황은 약간의 지혜와 노력으로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 지금 이순 간부터 부정적인 태도를 긍정적인 태도로 바꾸고 이전의 이미지가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개선하라.

 

비밀 17. 자격이 된다고 급여를 올려주는 것은 아니다.

- 회사가 거절할 수 없게끔 급여 인상을 요구하는 방법.

1. 요구하라.

2. 타이밍을 잘 맞춰라.

3. 당신의 성과를 부과시켜라.

4. 시장 조사를 하라.

5. 공식적인 프레젠테이션을 하라.

- 급여 인상 요구시 하지 말아야 할 일.

1. 너무 많이 요구하지 마라.

2. 협박하지 마라.

3. 불평하지 마라.

4. 현실을 직시하라.

5. 돈의 노예가 되지 마라.

 

비밀 18. 승진 기회는 요구하는 순간 사라진다.

- 승진을 하려면 먼저 현재의 직책에서 당신이 그 이상의 일도 잘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 승진에서 누락되었다면 결정을 내린 사람들 앞에서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비밀 19. 인사고과는 업무 실적과 관계없다.

- 당신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문제는 상사가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는가이다.

- 완벽한 인사고과를 받으려면?

1. 상사와 정기적인 미팅을 가져라.

2. 자신의 인사고과에 대해 언급하지 마라.

- 상사의 지적에 해서는 안 되는 행동.

1. 변명하거나 핑계 대지 마라.

2. 상사가 지시한 일을 이미 하고 있다고 말하지 마라.

3. 상사의 잘못을 지적하거나 그를 탓하지 마라.

 

비밀 20. 소문의 진실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 어떤 피해도 입지 않은 채 소문을 잡으려면 애초에 그 소문을 믿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당신에 대한 평판을 관리해야 한다.

 

비밀 21. 병가나 육아 휴직은 보호되는 권리가 아니다.

- 병가나 육아 휴직 후 복직하는데 문제가 업으려면 아래의 사항을 유의.

1. 자격 요건이 되는지 확인하라.

2. 회사의 전례를 찾아보라.

3. 상사에게 예우를 갖춰라 - 반드시 직속상사에게 먼저 이야기하라.

4. 그들의 두려움을 잠재워라.

5. 회사와 지속적으로 연락하라.

6. 업무에 대한 감을 잃지 마라.

 

비밀 22.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지는 게임이다.

- 대부분의 소송은 아무에게도 득이 되지 못한 채 서로에게 상처만 남기고 끝난다.

- 소송 제기 전 점검사항

1. 당신이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는가?

2. 자료준비

- 소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피해야 할 덫

1. 당신이 고용한 외부 변호사 이외에 누구에게도 소송 건에 대해 이야기하지 마라.

2. 반드시 변호사를 고용하라.

3. 회사를 그만두지 마라.

 

비밀 23. 비용 청구서는 회사가 당신의 충성도를 재는 비밀 척도다.

- 비용청구서는 당신이 어떤 직원인지 나타내는 기록이다. 회사 돈은 가능한 절약해서 쓰고, 자신을 위해 산 물건은 절대 회사 돈으로 지불하지 마라.

 

비밀 24. 새로운 상사를 맡으면 그에게 적응하라.

- 새로운 상사를 맡았을 때 오히려 자신에게 유리한 기회로 만드는 방법

1. 기꺼이 협력하라.

2.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라.

3. 새로운 상사를 환영하라.

4. 아무리 좋은 의도라도 충고나 조언은 삼가라.

 

비밀 25. 자신의 잘못을 변명하려 하지 마라.

- 불편하고 격앙된 분위기를 해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최대한 간단하게 상황을 설명하고 냉정함을 유지하는 것이다.

- 직장에서 의견 충돌이 있을 때 슬기롭게 극복하는 기술

1. 결론 없이 같은 말만 되풀이하는 경우 : 상대의 말에 즉각적으로 답변하지 말고 끝까지 경청한 후, 당신이 이해한 문제의 요지를 들려준다.

2. 서로 말이 통하지 않는 경우 : 일단 하던 말을 멈추고 확인하라.

3. 상대가 당신의 말을 무시하는 경우 : 당신이 이해한 그의 요점을 다시 확인한 뒤, 당신도 다시 알아보거나 혹은 생각해 보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구체적인 기한을 정한다.

4. 공개적으로 창피를 주는 경우 : 상대가 흥분한 상태에서 떠들 때는 반드시 남들의 눈에 띄지 않는 사적인 공간으로 이동해야 한다.

5. 큰 소리를 내는 경우 : 누군가 당신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고함을 칠 때 가장 좋은 대응 방법은 상대적으로 낮은 목소리로 응대하라.

 

비밀 26. 실수나 실패를 품위 있게 극복하는 방법이 있다.

- 자신이 저지른 모든 실수를 밝힐 필요는 없다. 실수로 인해 피해를 입는 사람이 오직 자신뿐인 경우에는 알아서 해결하면 된다. 하지만, 자신이 저지른 실수가 조직에 영향을 줄 때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밝혀야 한다.

-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자신의 실수나 잘못을 현명하게 처리하면, 회사와 상사는 그 실수를 빨리 잊을 뿐만 아니라 당신을 신뢰할 것이다.

 

비밀 27. 휴가가 당신의 직장생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자리를 매일 지키는 사람이 그 자리를 유지하고, 중요한 기회를 갖게 된다. 따라서 일주일 이상은 절대로 자리를 비우지 마라.

 

비밀 28. 외모는 생각보다 훨씬 중요하다.

- 회사는 당신의 외모가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나타낸다고 생각한다.

- 할 수만 있다면 정상에 있는 사람들의 스타일과 유사하게 입는 것이 좋다

- 창의적인 근무환경에서 빠지기 쉬운 덫 : 머리부터 발끝까지 '창의적으로' 도배하려는 욕구는 자제해야 한다.

- 여성이 주의해야 할 옷차림 : 지나치게 어려보이거나 특히 섹시 해보이는 옷차림은 절대로 금해야 한다.

- 남성이 주의해야 할 옷차림 : 항상 깨끗하게 면도하고 단정하게 차려입어라. 반드시 다림질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비밀 29. 책상은 당신의 가치를 보여준다.

- 낮 동안에는 파일이나 서류뭉치를 책상 가득히 펼쳐 놓는다. 하지만, 퇴근할 때는 모두 제자리에 정리한다. 이런 업무방식은 당신이 열심히 일할 뿐만 아니라, 매우 체계적인 사람이라는 인상을 준다.

 

비밀 30. 직장생활에 영향을 주지 않고 사내 연애를 할 수 있다.

- 사내 연애에 관한 숨은 규범

1. 당신이 사내 누군가와 사귀고 있다는 것을 직장동료에게 절대 알리지 말라

2. 직장 동료와 사귀기 전, 둘 사이가 나빠질 경우를 미리 한 번 생각해보라.

3. 절대로 결혼한 상사와 연루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

 

 

비밀 31. 고용주의 신임을 얻어라.

- 회사는 직원을 보호하거나 직원에게 투자하기 전에 다음과 같은 충성서약을 요구한다.

1. 당신이 먼저 회사에 헌신하라.

2. 회사의 문제는 곧 당신의 문제다.

- 회사에 충성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는 몇 가지 방법

1. 회사의 이미지를 보호하라.

2. 회사의 치어리더가 되라 :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회사의 치어리더가 되는 것은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시선을 끄는 방법.

 

비밀 32.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레이저 빔이 아니라 전구다.

- 자신의 일에만 집중하는 직원은 회사에서 성공할 확률이 낮다. 넓은 시각으로 회사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업무가 무엇인지 관심을 갖는 직원에게 성공의 기회가 찾아온다.

- 코앞을 보기보다는 멀리 내다볼 줄 아는 것. 이것이 회사가 리더에게가 바라는 능력이다.

 

비밀 33. 일을 침착하게 처리한다는 인상을 주어라

- 플래너를 사용하면 업무를 보다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당신을 매우 중요한 사람처럼 보이게 한다.

- 하루 일과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면, 매우 정확하고 신뢰할 만한 직원이라는 인상을 준다.

 

비밀 34. 회사의 MVP가 되고 싶으면 기꺼이 일을 떠맡아라.

- 당신에게 프로젝트나 업무가 던져진 순간, 그 일을 잡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현재 맡은 일 이외에 추가적인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당신이 더 많은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임을 증명해야 한다.

- 상사가 당신에게 업무 협조를 요청하면 무슨 일이든 '네'라고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 부서에 아무도 자원하지 않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기꺼이 그 일을 맡겠다고 나서라.

 

비밀 35. 상사에게 칭찬받는 프레젠테이션 기술

- 청각형 상사 : 간단하게 요점만 적은 제안서를 들고 가서, 말로 충분하게 설명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 시각형 상사 : 시각적 효과를 최대한 살린 완벽한 보고서를 작성하고, 말로는 오직 간단한 요점만 설명한다.

 

비밀 36. 회사가 보상하는 네 가지 능력

- 모든 회사들이 가치를 두고 보상하는 주요 능력들

1. 업무 유연성 : 필요에 따라 여러 업무를 겸할 수 있는 직원들을 선호

2. 영업 능력 : 영업 능력이란 대화나 설득, 협상, 대중연설, 인맥관리에 능한 경향

3. 대중연설 능력 : 자신의 아이디어를 보다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없다면 자신의 가치를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알리겠는가?

4. 목표 성취 능력 : 회사의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사람들은 목표를 세워놓고 하나씩 성취한 사람들.

- 목표 성취 시스템

1. 올해에 달성할 커다란 목표 다섯 가지를 종이에 쓴다.

2. 그 중에서 당신의 삶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목표 하나를 선택한다. 그 목표부터 공략한다.

3. 이미 그 목표를 달성한 것처럼 목표를 과거형으로 고쳐 쓴다.

4.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20가지 일들을 적어라.

 

비밀 37. 상사나 동료에 대한 사고를 전환하라.

- 회사에서 동료는 당신에게 공급자이므로 동료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제품의 품질을 높을 수 있다. 당신은 전체 부서의 생산성과 수익성 그리고 근무 의욕을 고취시킨 성공적인 직원으로 평가받는다.

- 회사에 꼭 필요한 직원이 되는 방법은 주변 사람들을 서비스 정신으로 대하는 것이다.

 

비밀 38. 정상에 서려면 긍정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

- 고용주들의 눈에는 비관적인 태도가 패배주의처럼 비친다.

- 낙천주의자들은 주변 상황을 보다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가능성을 찾으려 하기 때문에 훨씬 성공적으로 비친다.

 

비밀 39. 직장은 당신의 무대다.

- 일과 관계있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당신은 아직 무대에서 내려온 게 아니다. 회사에 대한 충성심과 애사심, 주인의식, 그리고 서비스 정신으로 무장하라. 무대 위에서 일관되게 보여주는 이런 태도는 당신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줄 것이다.

 

비밀 40. 새로운 당신을 보호하라.

- 당신이 변했는지 상사나 동료가 물으면 그들에게 회사에서 일하는 게 재미있어졌다고 말하라.

- 당신이 달라졌다는 것을 누군가 모른다고 절대로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마라.

 

비밀 41. 내부 승진의 위험한 진실

- 대개 승진은 직장생활에서 발전이라고 생각하지만 때로는 해고나 좌천으로 가는 지름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은 무능한 직원이 자신의 능력을 넘어 승진하기 때문이라는 '피터의 법칙'으로 설명되기도 한다.

 

비밀 42. 함정을 조심하라.

- 새로 승진한 관리자들이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은 그들 앞에 놓인 숨겨진 함정 때문이다.

- 승진에서 함정으로 여겨지는 것들

1. 새로 생긴 직책을 조심하라.

2. '과부하 걸린' 직책을 조심하라.

3. 드러나지 않는 업무를 살펴라.

4. 직접 물어보라.

5. 이전 동료의 도움을 기대하지 마라.

6. 되돌아갈 수 없다 - 내려가기가 올라가는 것보다 어려운 게 조직이다.

7. 모든 게 변할 것을 각오하라.

8.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라.

9. 승진을 반려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비밀 43. 무엇을 성취하는가 더욱 어떤 자세인가가 더 중요하다

- '증명'하려 들지 마라. 그 대신 그들에게 도움이 되려고 노력하라. 이런 봉사정신이야말로 당신이 원하는 것을 가장 빠르게 성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윤활유다.

- 바람직한 자세

1. 중요한 것을 먼저 하라.

2. 동맹군을 만들어라.

3. 당신의 팀에 충성심과 봉사정신을 고취시켜라.

 

비밀 44. 업무를 위임하지 못하면 성공할 수 없다.

- 새로 임명된 관리자가 가장 빠지기 쉬운 두 가지 함정

1. 모든 것을 알려고 하는 함정

2. 나 혼자 다 처리하는 게 낫겠어

 

비밀 45. 부하직원의 실적이 기준에 미달하면 당신 잘못이다.

- 세 가지만 제대로 한다면 높은 성과를 내는 팀을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것은 지속성, 명확한 목표 그리고 아낌없는 지원이다.

- 팀원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르치려고 하지 말고 무엇을 원하는지만 명확하게 제시하라.

 

비밀 46.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면 존경받지 못한다.

- 관리자는 부하직원들과 친구가 될 수 없다 : 당신은 친구의 생계를 쥐고 있으며, 야단치거나 해고해야 할지도 모른다.

- 직원들 기분을 살피는데 신경을 쓸 시간에 더욱 생산적인 일에 집중하라. 그들이 당신을 존경하게 되면 저절로 당신을 좋아할 것이다.

 

비밀 47. 부하직원의 문제를 대신 해결해주지 마라.

- 효율적인 팀을 만들려면 직원들이 스스로 자신 안에 잠재해 있는 답을 찾아낼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비밀 48. 인사고과는 피드백을 주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

- 효율적인 팀을 만들기 위한 피드백을 주려면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자주 이야기해야 한다. 무엇보다 긍정적이고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

- 직원들에게 피드백을 주어야 할 경우엔 반드시 공개적인 장소를 피해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조용히 해야 한다.

 

비밀 49. 리더쉽은 디딤돌이 아니라 주춧돌이다.

- 관리자가 된다는 것은 힘든 일이며, 전에는 알지 못했던 기술들을 배우고 익혀야 하는 일이다.

 

비밀 50. 이기는 게 전부다.

- 조직은 위에서 바꿀 수 있을 뿐이며, 밑에서는 절대로 바꾸지 못한다. 당신이 더 높이 올라갈수록 당신은 더 강한 영향력으로 당신의 회사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장미와 찔레 상세보기
조동성 지음 | IWELL 펴냄
『장미와 찔레』는 눈 앞의 성공에만 급급하여 인생을 멀리 내다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미래를 바꾸는 2가지 갈림길에 관해 조언하는 자기계발 소설이다. 일찍 성과를 내면서 평탄하게 사는 찔레꽃, 오랜 인내...

약발떨어질때쯤 보면 좋은 자기계발서.
이런 류 책이 그렇듯이 정석내용+(여성)직장인들의 판타지를 담았다.

한줄-한줄공백-한줄의 널널한 편집덕에 책장이 무척 빨리 넘어가서 
포기하지 않고 아 내가 책을 한권 읽었구나 하는 만족감을 준다.

요점정리
니가 하고 싶은걸 열심히 하라능.

다이어리에 적어두면 간지날 인용구
To dream the impossible dream
To fight the unbeatable foe
To bear with unbearable sorrow
To run where the brave dare not go
To right the unrightable wrong
To love pure and chaste from afar
To try when your arms are too weary
To reach the unreachable star

"The Impossible Dream"
from the musical, MAN OF LA MANCHA

저자가 온라인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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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늑대 만화
http://www.ruliweb.com/ruliboard/list.htm?table=guild_manga2&db=&sort2=&main=comic&left=&find=name&ftext=%C7%CF%BE%E1%B4%C1%B4%EB&x=26&y=15

이거슨 훈훈함...

--------------
너에게 닿기를 / 카루호 시이나

 후쿠모토 노부유키(도박묵시록 카이지 작가)의 코단샤 만화상 심사평,
"사와코, 너는 정말 좋은 녀석이다! 마음이 정화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간만에 만화책 보다 울뻔했다 으헝헝 .ㅠㅠ
사와코 힘내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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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56권

역시 .최고..완결되면 애장판 살테다-_-

붕가붕가레코드의 지속가능한 딴따라질 상세보기
&lt;b&gt;붕가붕가&lt;/b&gt;&lt;b&gt;레코드&lt;/b&gt; 지음 | 푸른숲 펴냄
인디 그 이상의 무엇을 이뤄내고 있는 붕가붕가레코드의 유쾌하고 치열한 젊음의 도전! 인기 ‘인디 음반 기획사’ 붕가붕가레코드를 소개하는 『붕가붕가레코드의 지속가능한 딴따라질』. 장기하 신드롬을...

붕가붕가레코드 이야기-
장기하와 얼굴들이 대박을 치기는 했지만 아직도 명확하지 않은 그것-지속가능한 딴따라질-을 해나가려고 하는사람들 이야기-

다들 별일 없이 살 수 있으면 좋겠다.

에휴 앨범하나 안 팔아주면서 더 할 말 없슴니다.

붕가붕가레코드가 소개하는 붕가붕가레코드

“안하는 것보다 하는 게 무조건 낫다”는 정신에 입각, 뭐라도 재미있는 것을 해보고 싶었던 일군의 젊은이들이 모여 만든 인디 음반 기획사. 처음에는 산이라도 씹어 먹을 듯이 거창하게 시작했으나 열정과 끈기가 부족한 탓에 미적지근한 몇 년을 보내던 중 ‘브로콜리 너마저’라든가 ‘장기하와 얼굴들’ 같은 소속 밴드들이 유명세를 타는 바람에 어영부영 알려졌다. 이후 참신하고 대중적이면서 유쾌하고 시니컬한 음악을 하는 이들의 합류로 그럭저럭 괜찮은 모양새를 갖춰나가고 있지만, 현재는 “잘 나갈 때 망하는 것은 한순간이다”라는 생각에 일보 전진에 반보 후퇴를 거듭하는 중이다.


당연히 요 내용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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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 상세보기
조지 오웰 지음 | 삼우반 펴냄
조지 오웰의 자전적 소설『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 조지 오웰이 1928년부터 1932년까지 5년 여 동안 경험한 밑바닥 체험을 바탕으로 쓴 작품이다. 1933년 &#39;조지 오웰&#39;이라는 필명으로 처음 출판된 이...



조지오웰이 파리에서 접시닦이 하던 시절과 런던으로 와서 직장을 구할때까지 노숙자 생활을 하던 시절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집이 찢어지게 가난하거나 않지만 대학시절에는 가난뱅이 놀이와 노숙자 놀이(자전거 여행할때)를 나름 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 실제로 가난해지거나 노숙자가 되어도 생황면에서는 그렇게 큰 차이는 없을 것 같다. 정신적인 면에서는 기댈곳과 돌아갈 곳이 있으냐 없으냐의 차이에서 크겠지만..

 주방생활은 (아주)조금 겪어봤는는데 정말 후텁지근하고 불결하고 거칠고 정신없는 주방의 묘사를 생생나게 해놨다. 내가 일했던 복지회관의 도시락만드는 주방은 자원봉사자들이 일해서 청결했지만 길거리 포장마차는 정말 ...정말 알게 뭐임ㅋㅋ모르는게 약이다.  (위생상태나 반찬 재활용은 TV에서도 많이 나왔는데 조지 오웰이 설명한 곳과 별 다를게 없는 가게가 더  많을거다.)

어쨋든 그런 경험에 힘입어 낄낄거리며 공감하며 읽었다. 지금의 내가 비교적 윤택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어서이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가진자의 여유라고 해도 무방하다.

그래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것은?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 마늘을 빵에 문질러서 먹으면 근사한 요리를 먹은 것 같은 환상에 젖을수 있다.

- 본질적으로 고급 호텔은 200명이 정말로 원하지는 않는 것들에 대하여 바가지를 쓰도록 100명이 악마처럼 고생하는 장소이다.

p.119
이렇게 단순해진 생활에 대하여, 표현하기가 어려운데, 일종의 진한 만족감, 잘 먹은 짐승이나 느낄만한 만족감이 있었다.
- 훈련소에 있을때, 노가다 알바를 할때 이런 만족감이 있었다.

p.122
모든 사람이 매우 행복했고, 세상은 좋은 곳이며ㅡ, 우리는 중요한 사람들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 토요일밤 술이 술집 분위기가 한창 달아오를때의 묘사..하지만 곧 술취한 사람들은..

19장
개장준비중인 식당에 냄비가 없어서 우는 예술적인 성격의 요리사
브랜디 반병으로 무마되는 빛쟁이
- 낄낄낄

p.156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우리의 이탈리아 여행을 위해 당신들이 땀을 흘려야만 합니다.

p. 175. 그런데 주당 10실링의 수입으로 면도에 돈을 쓴다는 것은 경외감을 불러일으키는 일이다.
- 신사다...

p. 216 (길거리 화가 보고의 말) "아니야 그렇지도 않아, 마음만 먹으면 부자든 가난하든 똑같은 생활을 할 수 있어. 책 읽고 생각하는 것은 계속 할 수 있어. 이렇게만 말하면 되. '나는 이 안이 자유인이다(이렇게 말하면서 그는 자신의이마를 톡톡 쳤다' 그러면 아무렇지 않은 거지"
-정말 이런 길거리 화가를 만났을까? 오웰이 생각해낸 인물인것 같다.

p.244 자선을 받는 사람은 거의 언제나 은인을 미워한다. 이것은 인간 본성의 고정된 특질이다.

 ...현재로서는 가난의 언저리까지밖에는 보지 못한 것 같다. 그렇지만 내가 돈에 쪼들리면서 확실히 배워둔 한두 가지는 짚어낼 수 있다. 나는 두 번 다시 모든 부랑인이 불량배 주정꾼이라고 생각하지 않겠고, 내가 1페니를 주면 걸인이 고마워하리라 기대하지 않겠으며, 실직한 사람들이 기력이 없다고 해도 놀라지 않겠고, 구세군에는 기부하지 않을 것이며, 옷가지를 전당 잡히지도 않겠으며, 광고 전단지를 거절하지도 않겠고, 고급 음식점의 식사를 즐기지도 않으련다. 이것이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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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유명검객에 얽힌 일화들 ...326
6. 무사도에 대해서 ...368
7. 아이기검과 고류검술 ...388

검도 수련할때 궁금했던 것이 이동작이 왜 이동작이 되었냐는 것이었다.
스포츠화된 지금의 검도에서 수많은 시합을 통하여 다듬어지고 걸러져서
가장 효율적인 동작과 기술이 남은것이라는 것이라고는 생각했지만 어디에서도 가르쳐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뭐 알았다고 해도 실력이 나아지거나 하지는 않았겠지만)

이 책에서는 목차와 같이 일본검술와 역사와 여러 유파, 무사도에 관하여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당연히 현대 스포츠검도에 영향을 미친 유파에 관해서도 나온다.
가장 인상깊었던 유파는 역시 지겐류(시현류)...체스토!!!!
 
아이키도에서 배우는 검술과 장술에 영향을 미친 유파를 알수 있었던 점이 도움이 되었다.(당연히 알았다고 해도 실력이 나아지거나 하지는 않는다).

체술수련의 이해도를 높이는 목적으로 검술과 장술 수련을 한다고 하고, 실제로도 수련을 하면서 보니 기술이 연관이 되기도 하는데, 내 생각엔 무기술은 체술의 연장선에서 배우는것이 좋을것 같다. 내 몸하나 맘대로 놀리기 어려운데 검술에 장술까지 베우려니 미치겠다ㅋㅋ

편집이 좀 구리고 저자간에 분업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아 번복되는 내용이 일부 있지만 그렇게 거슬리지는 않는다.

이 책을 읽고나서...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상세보기
고미숙 지음 | 그린비 펴냄
이 책에서는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내고 있다. 1장에서는 연암의 생애를 그의 기질과 세계관에 초점을 두고 다루었으며, 2장에서는 <열하일기를 문제적 텍스트로 지목한 정조의...



이걸 읽으면 됩니다.
열하일기 상세보기
박지원 지음 | 그린비 펴냄
비주얼로 생생한 열하일기 2.0을 본다! 접근하기 쉽게 재구성한 편역본『열하일기』. 이 책은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고전의 어려움을 털어내고 수백 장의 그림과 사진, 해설을 통해 읽기 쉽게 번역한 것으로...


아 정말 이 시대에 이렇게 생생한 여행기를 쓰다니..여정이 끝나는것이 아쉬울정도였다.
여행기로서의 재미,엄청난 글빨, 지식인으로서의 고뇌, 낯선땅에서 만나는 벗들..그리고 빠질수 없는 개그ㅋㅋ
구절구절 명문들이 많았다.
그 유명한 '호질'과 '허생전'도 여기에 나옵니다. ㅎㅎ

다음에는 새로나온 완역본에 도전을!!
열하일기 세트(전3권) 상세보기
박지원 지음 | 돌베개 펴냄
새 번역 완역 결정판 ‘열하일기’ 연암 박지원의 중국 기행문『열하일기(전3권)』. 그는 1780년 청나라 건륭 황제의 70회 생일을 축하하는 사절단에 끼어 북경 여행과 함께 이제까지 아무도 가보지 않은 열하...


감시와 처벌 상세보기
미셸 푸코 지음 | 나남 펴냄
관계를 규명하고 있다.감옥을 정점으로 하는 감시 처벌의 기구인 가정, 학교, 군대, 병원, 공장...분석하고 사실상 근대사회를 감금사회, 관리사회, 처벌사회, 감시사회로 이해하였다. 이 책은 외형적인 형벌의...

한참 미뤄두다 겨우 다 읽었다. 역시나 어렵지만 명불허전.

소시적에 학교를 다니면서 왜 이따위 짓들을 시키는걸까 하고 그동안 의문을 품었던 것들(그러면서도 시키는 대로다 하긴 했다, 그게 편하고 덜 귀찮으니까)이 어느정도 해결 되었다.

내면화된 감시체계가 형성되는 대목에서는 정말 ㅎㄷㄷㄷ

그래서 그 다음은? 우리의 숙제다.
좀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더 많은 진정한 교육과 이해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한번더 복습하고 광기의 역사도 읽어봐야겠다.
스피벳 상세보기
레이프 라슨 지음 | 비채 펴냄
꿈을 지키기 위해 낯선 땅으로 모험을 떠난 천재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스피벳』. 미국 서부의...열두 살 소년 티에스 스피벳. 그의 삶은 평범한 사춘기 소년과 다를 바 없었다. 조금 특이한 점이 있다면,...

독특하고 흥미진진한 성장소설.
책 크기와 두께에 쫄지 말 것.
헝그리 플래닛 상세보기
피터 멘절 지음 | 윌북 펴냄
<헝그리은 전 세계 사람들이 무엇을 어떻게 먹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책이다. &#39;세계인들의 먹거리&#39;를 심층적으로 취재한 흥미진진한 보고서이자 여행기이며 사진집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들은 전 세계...

음식을 통해 전 세계사람들의 문화와 생활에 관하여 볼 수 있는 책이다.
출퇴근길에 틈틈히 읽었다.

나의 식단과 냉장고속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최근 거의 정형화된 나의 식단은 이렇다.

아침
  1.밥2/3공기, 계란후라이, 밑반찬 한 두가지, 끓여둔 국이 있을경우 추가
  2.빵, 계란후라이, 우유
  3.여의치 못할경우 삼각김밥 하나 혹은 샌드위치 을 매점에서 구입
    + 싸고 양많은 제철과일(토마토, 사과, 바나나)

점식
 학교식당(다양함, 최대한 반찬 많이 밥은적게 먹으려고 노력)

저녁
 1. 아침과 동일
 2. 맥주+안주 로 대체

야식 : 운동후에 배가 고플경우 맥주+간단한 안주 추가
(이러니 살이 안빠지지..OTL)

+ 허기짐 방지를 위해 틈틈히 견과류 조금씩 집어먹기
++ 소금X, 설탕X
+++ 종합비타민제 한알, 커피두잔 녹차 한잔

심플하기는 한데 역시 좀 단조롭다.
야채를 좀 더 먹고 야식과 맥주와 안주를 줄이자.

도서관 전쟁 상세보기
아리카와 히로 지음 | 대원씨아이(주) 펴냄
책을 둘러싼 전쟁과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 아리카와 히로의 첫 번째 이야기『도서관전쟁』. 미디어의 검열을 강화하는 법률인 &#39;미디어양화법&#39;이 시행된 지 30년. 그 검열과 검열권의 무력에...

(일본)도서관의 자유에 관한 선언

도서관은 기본적 인권의 하나로서 알 자유를 가진 국민에게 자료와 시설을 제공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임무로 한다.
이 임무를 달성하기 위하여 도서관은 다음과 같은 사항을 확인하고 실천한다.

제1 도서관은 자료수집의 자유를 가진다.
제2 도서관은 자료제공의 자유를 가진다.
제3 도서관은 이용자의 비밀을 지킨다.
제4 도서관은 모든 검열에 반대한다.

도서관의 자유가 침해될 때 우리는 단결해서 끝까지 자유를 지킨다.

http://www.jla.or.jp/jiyu/freedom_korean.html

 
작가가 도서관에 걸린 '도서관의 자유에 관한 선언'을 보고 글을 썻다고 하며 애니메이션화도 되었다.

가혹한 검열의 시대에 도서관 사서들이 화기로 무장하고(!) 책과 정보의 자유를 지키는 내용인데 소재는 무척 독특하나 라이트노벨답게 만화에서 나올듯한 전형적인 캐릭터들이 나와서 전형적인 전개를 보여준다.

도서관과 책이라는 소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심심풀이삼아 가볍게 읽으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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