九九消寒圖-81
2017.3.12(일)
九九消寒圖-81
2017.3.12(일)
九九消寒圖-79
2017.3.10(금)
역사에 남을 날이었다.
저녁에 생협에 들러 치킨과 맥주를 사서 집에서 먹었다.
지금부터 2016헌나1 대통령 박근혜 탄핵사건에 대한 선고를 시작하겠습니다. 선고에 앞서 이 사건의 진행경과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 재판관들은 지난 90여 일 동안 이 사건을 공정하고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하여 온 힘을 다하여 왔습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국민들께서도 저희 재판부와 마찬가지로 많은 번민과 고뇌의 시간을 보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저희 재판관들은 이 사건이 재판소에 접수된 지난 해 12. 9. 이후 오늘까지 휴일을 제외한 60여 일 간 매일 재판관 평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재판과정 중 이루어진 모든 진행 및 결정에 재판관 전원의 논의를 거치지 않은 사항은 없습니다. 저희는 그 간 세 차례의 준비기일과 열일곱 차례에 걸친 변론기일을 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청구인측 증거인 갑 제174호증에 이르는 서증과 열두 명의 증인, 5건의 문서송부촉탁결정 및 1건의 사실조회결정, 피청구인측 증거인 을 제60호증에 이르는 서증과 열일곱 명의 증인(안종범 중복하면 17명), 6건의 문서송부촉탁결정 및 68건의 사실조회결정을 통한 증거조사를 하였으며 소추위원과 양쪽 대리인들의 변론을 경청하였습니다. 증거조사된 자료는 48,000여 쪽에 달하며, 당사자 이외의 분들이 제출한 탄원서 등의 자료들도 40박스의 분량에 이릅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 아시다시피, 헌법은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국가기관의 존립근거이고, 국민은 그러한 헌법을 만들어 내는 힘의 원천입니다. 재판부는 이 점을 깊이 인식하면서, 역사의 법정 앞에 서게 된 당사자의 심정으로 이 선고에 임하고자 합니다. 저희 재판부는 국민들로부터 부여받은 권한에 따라 이루어지는 오늘의 이 선고가 더 이상의 국론분열과 혼란을 종식시키고, 화합과 치유의 길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어떤 경우에도 법치주의는 흔들려서는 안 될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 가야 할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이 결정에는 재판관 김이수, 이진성, 안창호의 보충의견이 있습니다. 이 결정에는 세월호 참사 관련하여 피청구인은 생명권 보호의무를 위반하지는 않았지만, 헌법상 성실한 직책수행의무 및 국가공무원법상 성실의무를 위반하였고, 다만 그러한 사유만으로는 파면 사유를 구성하기 어렵다는 재판관 김이수, 재판관 이진성의 보충의견이 있습니다.
[생략](그 취지는 피청구인의 생명권 보호의무 위반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은 법정의견과 같고, 피청구인이 헌법상 대통령의 성실한 직책수행의무 및 국가공무원법상 성실의무를 위반하였으나 이 사유만으로는 파면 사유를 구성하기 어렵지만, 미래의 대통령들이 국가위기 상황에서 직무를 불성실하게 수행하여도 무방하다는 그릇된 인식이 우리의 유산으로 남겨져 수많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상실되는 불행한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되겠기에 피청구인의 성실한 직책수행의무 위반을 지적한다는 내용입니다.)
또한, 이 사건 탄핵심판은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헌법질서를 수호하는 문제로 정치적 폐습을 청산하기 위하여 파면결정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재판관 안창호의 보충의견이 있습니다.
이것으로 선고를 마칩니다. (11시22분 마침)
九九消寒圖-78
2017.3.9(목)
이번학기 사물함 배정업무를 마무리 했다.
미루어둔 업무도 착착 정리하고 이제 좀 여유가 생기려는 참이다.
생각난김에 대구 신세계 백화점 지하의 고우만두 욕을 하자.
늘 사람들이 많아서 얼마나 맛있나 싶어 한번 먹어보았는데
절대 사먹지 말것. 가성비 최악의 만두다.
대표메뉴인 고우만두가 없어서 새우만두,한우부추,튀김만두를 먹었는데
1. 새우만두: 육즙제로임, 차라리 요즘 유행하는 냉동 새우 만두가 훨씬 육즙이 많다.
2. 한우부추: 한우랍시고 뭔가 고기 민찌가 있는데 그마저 질기다.
3. 튀김: 퍽퍽한데 여긴 간장따위도 주지 않아서 전반적인 퍽퍽함이 더욱 배가된다.
그리고 이 모든것을 더욱 맛없게 하는 전자레인지 데워주기. 회전율이 제법 높을텐데 찜통에 찌는게 그리 어려울까..
어쨋듯 5천원을 3분만에 버리고 싶으시면 대구 신세계 백화점 지하의 고우만두에 가서 만두 3개를 사 드십시요.
5000원이면 이마트 가서 수입 딤섬, 새우 하카우 같은거, 아님 동원 개성 왕새우만두나 풀무원육즙듬뿍만두를 사드세요. 올반키친육즙가득새우왕교자는 별로 입니다.
九九消寒圖-76
2017.3.7(화)
올해 첫 자출을 했다.
출근할때야 좀 쌀쌀해도 생각보다 힘들지 않게 갔는데 문제는 퇴근길에 엉덩이가 너무 아픈것이다.
작년에도 첫 자출할때 너무 아파서 고생한 적이 있는데
추운데 엉덩이도 아프다-> 엉덩이 아픈걸 완화하려고 몸과 다리근육에 힘이 들어간다.-> 손발이 저린다
이런 과정으로 거쳐 고통속에 집으로 오게된다. 어찌나 괴로운지 계속 탈수가 없어 자전거에서 내려 좀 끌고 걷다가 괜찮아지면 타고 했다.
전에 그런것처럼 곧 적응되리라.
九九消寒圖-75
2017.3.6(월)
쓸거리가 없으니 꽃게된장국에 대해 포스팅하겠다.
어렸을적 어머니께서는 가끔 꽃게를 넣고 된장국을 끓여주셨다.
참 좋아하는 메뉴중에 하나였는데 왜냐하면 구수한 국에 밥을 비벼 먹고 나면 남은 집게발은 잘 씻어서 가지고 놀수 있었기 때문이다.
어머니께서 한박스에 3천원했다는 중국산 냉동꽃게를 주신게 있어 어느날인데 끓여봤는데 이게 처음에는 영 맛이 안나더만 먹을수록 감칠맛이 도는게내가 했다는게 참 맛있게했다는 기억이 남아 부러 메모를 남겨둔다.
九九消寒圖-74
2017.3.5(일)
갑자기 그랑죠 대지의 테마가 듣고 싶어서 유튜브를 뒤져보았다.
유튜브에 일렉커버 버전은 있었는데 오케스트라+밴드 라이브 버전이 새로 생겼다. 일본쪽인줄 알았는데 KAIST에서 아마추어들이 한거라서 좀 놀랐다. 템포가 살짝 빨라지는거 말고는 훌륭하다.
그랑죠는 어릴때 피구왕 통키와 함께 SBS에서에서만 방영해서 SBS가 안나오는 촌에서는 비디오로만 가끔 볼수 있었다. 작품자체의 분위기도 그렇고 음악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환상적이고 유쾌한 작품이다.
특히 이 대지의 테마와 함께 나오는 그랑죠 뱅크신은 언제 봐도 멋진 연출과 작화다. 뒤에 흥겨운 재즈풍 음악과 함께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탑승하는 장면도 좋아한다. 이것들의 나의 음악취향에도 큰영향을 미쳤지 않을까.
九九消寒圖-73
2017.3.4(토)
경산시장에 가서 구경도 좀 하고 인근 부동산도 둘러보았다. 역시 저렴하고 좋은 집은 없는것 같다.
저렴하고 특색있는 집이 있었지만 북향에 골목안에 남쪽엔 원룸이라 감당이 안될것 같은 집 지붕이 재밌어서 사진을 올려본다. 저 벽돌같이 생긴 건 벽돌이 아니고 벽돌처럼 보이게 그린것이다. 목조로 된 지붕 안 다락공안은 그냥 비어있음.
九九消寒圖-72
2017.3.3(금)
안정화 되었던 시스템이 ssl 적용으로인해 이것저것 수정할께 생겨서 정신없었다.
특히 사물함쪽 체크를 안했었는데 혹시나해서 체크해보니 문제가 있어서 식겁을 하며 수정지시를하였다.
그래도 미리 발견했으니 다행이다.
전자책이 계속 속을 썩여 관련해서 내가 잘못한건 없지만 몸빵으로 욕들을건 듣고 정리하였다.
다음주엔 해결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