九九消寒圖-63
2017.2.22(수)
갑자기 서울에 출장갔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겨울비가 내렸다.
8~90년대 캠퍼스 청춘물을 배경으로 하면 딱일것 같은
서강대 로욜라 도서관은 여러모로 매력이 있었지만
업계종사자로서 내가 관리하는 입장이라고 생각하니 참 괴로웠다.
행사중 구구소한도 밀린것 초안을 20개 넘게 작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나의 입사동기인 대가대 A선생님을 간만에 만나서 함께 기차에서 맥주나 한잔 하려고 시간맞춰 대구로 내려오기로 했는데
용산+비로 4키로를 가는데 30분넘게 걸렸다. 택시에서 중간에 내려서 죽어라고 달린끝에
겨우 기차를 탈수 있었다. 최근 10년 중 가장 열심히 달린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