九九消寒圖-25
2017.1.15(일)
생일이었다. 어머니께서는 내 생일이면 장농앞에 상을 차리고는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말씀을 하셨다. 나는 뭘 장농한테 소원을 빌고 그러세요 했는데 나중에서야 그게 삼신할머니께 바치는 상이라는걸 알게되었다. 결혼하고 나서는 어머니께서 몇번 집으로 와서 나와 아이의 삼신상을 차리셨다. 이제 시어머니께 배웠다고 올해는 아내가 안방에 상을 차리고 기원하는것을 거실에서 듣고 있자니 기분이 묘했다.
오후에는 도장에 가서 수련하였다. 1년을 쉬니 몸이 둔해지는게 느껴졌다. 수련후 선배들 3단 승단 기념으로 뒷풀이도 가졌다. 올해는 좀 열심히 수련해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