九九消寒圖-26
2017.1.16(월)
이발을 했다. 마음에 드는 미용실(집근처에 저렴하고 솜씨 좋을것)을 찾기가 힘들어 늘 고생이었는데 몇달전 집근처의 대한민국이라는 블루클럽보다 더 촌스러운 이름을 이발소(체인?)을 시험삼아 가본후 꽤 마음에 들어서 애용하고 있다.
옛날식 이발의자가 있고 구석에 오래된 만화책도 있고 티비에서는 늘 정치 뉴스가 나온다. 그리 나이 많지 않은 이발사는 흰 가운을 입고 있지는 않다. 이발을 하고 나면 세면다이에 알아서 머리를 감고 세수하고 닦고 나오면 된다. 이발사와는 주로 정국에 관해서 이야기 한다. 대구답지 않게 현 정권에 아주 비판적이라서 더욱 애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