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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만 해도 1위였으나 10초후에 줄줄이 추월당함


기말고사 마지막시험 전날의 작은 이벤트.
시합할때 내려준 눈덕분에 몇일간 천식으로 고생. 그래도 첫눈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는것은 기분좋았고 오랫만에 자전거동지들을 만나서 무척 유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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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해서 일을 하고 있는데 문자가 한통 왔다.
 "혹시 자전거 잃어버리셨나요?"
일단 "네"라고 답장을 보내놓고는 답장을 기다리지 못해 바로 전화를 걸었다. 자전거를 보관하고 있는데 이 자전거가 모사이트에 도난신고를 한 그 자전거 같다, 자전거 상태가 좋지 않아서 타고 가서 가져다 줄수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괜찮으시다면 택시비를 줄테니 좀 가져다 주십사 하고 부탁했다. 일하는 내내 자전거가 머리에 떠올랐다.

택시를 자전거에 싣기 어려울것 같다는 말이 나와서 내가 가지러 가기로 했다. 지하철역 출구에서 기다리는데 계속 가슴이 두근두근거렸다. 데이트하러가서 기다리는것보다 더 떨렸다. 너무 반가워서 고맙다고 그 사람손을 잡고 거듭 흔들었다..집근처의 으슥한 골목에 버려져 있었다고 한다. 행어(프레임과 뒷변속기를 연결하는 부품)가 부러져 있는걸로 봐서 훔친사람이 타고다니다가 사고가 나자 버려둔것 같다. 뒷쪽 브레이크가 없어졌고, 체인도 없고, 뒷 변속기 상태도 좋지 않아 보이지만 그 외의 부분은 멀쩡해보여서 다행이다. 사례금을 약간 준비해갔는데 학생끼리 받기 그렇다면서 괜찮다고 한다.

나는 누가 권하면 거절안하고 한번에 잘 받고(주로 먹을것에 관해서), 누가 거절하면 다시 잘 안권하는 주의라(현금에 관해서) 참 착한사람도 있구나 하고 생각하다가 이건 좀 아니라는 생각에 지하철역으로 그사람을 찾아가서 주머니에 봉투를 넣어주었다. 자꾸 안받으려고 해서 내가 속이 안편해서 그렇다고 하니 아무말 안한다. 같이 지하철을 타고 가며 약간 이야기를 나누었다.
남산동에 살고 해양대학교 3학년인 허**님 정말 감사합니다.

샾에 들러 견적을 내어보니 뒷 변속기(06년XT), 브레이크 레버(데오레), 브레이크 케이블,뒷 브레이크(LX). 체인(데오레) 다해서 할인가 12만원이다. 생각했던것보다는 적게 나온건가..

기분이 좋아져서 혁이집에 빌린 자전거를 갔다주러 간김에 2시간 30분동안이나 쉬지않고 게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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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정으로 작고 검고 빠른 녀석을 못 사게 되었다. 인터넷샾을 둘러보며 뭘 사야되나 하고 처음부터 고민하며 찾다가 슬슬 지칠때쯤에 중고장터를 한번 둘러봤는데 부산직거래 물품이 하나 있는것이다. 에뚜왈étoile(별)이라고 한때 미니벨로계를 주름잡은 녀석이란다. 가격이 그렇게 싸지 않지만 이미 자전거에 굶주릴테로 굶주려 있어서 바로 연락해서 퇴근하자마자 거래를 했다. 약간 녹이 슬어있지만 프레임은 깨끗하다. 16인치 바퀴라서 조금 아쉬운듯한 속도가 나지만 그만큼 작으니 동네마실용으로 편하고 지하철연계도 쉬울듯하다. 샾에 가서 약간 손을 보고있으니 이런걸 왜 샀냐고 뭐라고한다. 한귀로 흘려버렸다. 자전거는 자기가 좋으면 최고라고요. 잘 닦아주고 앞부분에 카메라 가방도 다니 모양이 난다. 타고 사회대까지 올라가봤다. 5단기어에 작은 바퀴라 조금 힘들긴 하지만 못 올라갈 정도는 아니다. 잘 부탁한다 같이 신나게 달려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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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아침에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려 했는데 매일 자전거를 대놓는 우편함 앞이 텅 비어 있었다. 털렸구나..하는 생각이들었다. 걸어가며 해야 할 일들이 머리속에 떠올랐다. 게시판에 사진과 분실글을 올리고 경찰서에 신고하고..근처 전봇대에 전단도 붙여야 하나.. 만약 자전거도둑을 잡는다면 어떻게 해버릴지 수집가지를 상상했다. 오랫만에 느끼는 적개심에 놀랐다.

자전거를 사기위해  포장마차에서 보냈던 겨울날들과 자전거를 사서 설레이며 조립했던 기억, 지난 여름날 함께 여행을 하며 뜨거운 햇살과 비바람을  맞았던 날들까지 도둑맞은것 같아서 무척 불쾌했다.

오늘 근처 파출소에 신고를 했다. 경위서를 쓰고 자전거 사진을 프린트했다. 찾을수 있을것 같지는 않지만. 눈에 띄는 모든 자전거를 유심히 쳐다본다. 아무것도 없는 우편함 앞이 무척 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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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번짱을 맡아서 사람들 모으고 코스도 정했다. 참여인원을 늘리려고 평탄한코스에 시간도 넉넉하게 잡았는데 모인 멤버는 부자모의 최정예 멤버! 코스변경-기장 고개를 넘어서 가라- 다들 잘 달린다~

전에 행동식이 너무 부족해서 고생했던것을 감안하고 여행때의 경험도 살려 좀 과하다 싶을정도로 식량을 샀지만 역시나 나중에는 하나도 안 남았다. 뒷풀이는 부닭모답게 역시 맥주와 치킨~!
주행거리 85.6km
최고속력 58.5km
주행시간 4시간46분


다함께 한눈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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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이 일찍 떠졌다. 첫날부터 제법 달린데다가 딱딱한 찜질방 수면실 바닥에 아무것도 안깔고 자서 그런지 몸이 찌뿌둥했다. 채비를 하고 나섰는데 배가 너무 고파서 근처의 김*천국에서 라면과 김밥으로 요기를 했다. 근처에 있는 도서관 구경을 하려고 했지만 개관시간이 한시간이나 넘게 남아서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경주도서관은 황성시민공원과 이어져있는 멋진 기와지붕건물인데, '평지'에 '공원옆'에 도서관이 자리잡고 있다는것이 제일 맘에 들었고 또 도서관앞에 죽 세워져 있는 자전거들과 자전거펌프가 맘에 들었다. 우리나라 도서관들은 어째서 한적하고 전망좋은곳에 자리잡고 있는지..역에 들러 관광지도를 얻어서 오늘 코스를 점검하고 첨성대 주변을 잠깐 둘러보았다.





  시가지를 달리는데 갑자기 보이는 이름 없는 고분.. 너무나 경주다운 모습에 한참을 바라보았다.
천마총근처 기와지붕집 담벼락의 그림, 기와관리가 잘 되어있고 같은 그림들이 간간히 보이는걸로 봐서 시에서 관광지주변의 집들을 손 본거겠지. 경주에는 그렇게 높은 건물이 없었다. 역 주변의 시가지에도 그렇고 관광지 주변은 더욱 더. 경주가 더 발전하지 않는 이유가 땅만 파면 유적이 나와서 그렇다던데 정말 곳곳에서 발굴조사가 한창이었다. 경주시민들께는 미안하지만 나는 지금의 경주가 딱 좋다. 낮은 지붕, 구불구불한 골목, 생활속에 있는 1000년전의 흔적..
                                  


  첨성대를 보았다. 어릴적에 부모님들과 같이 왔던것이 아직도 기억나서 그런지 왠지 나이 든 모습이었다. 들어가려다가 입장료도 있고해서 담너머로 살짝 훔쳐만 보았다. 첨성대의 역할에 관해서는 아직도 여러가지 설이 많은데, 저렇게 보고만 있어도 좋은 이쁜 모양이라면 어떻게 사용했던지 다들 즐겁게 첨성대를 사용했을것 같다.
 
보문호쪽으로 향했다. 보문호수 아래쪽으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왠지 길이 좀 힘들고, 보여야할 건물이 안보이고. 호수가 왼쪽에 나타나지 않는다 싶더니 오른쪽에 호수가 펼쳐졌다. 위쪽으로 돌아왔구나싶었다. 분명히 확실히 길을 따라왔다고 생각했는데 어째서 위쪽으로 돌아온건지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호수를 지나 산길로 접어들었다. 엄청난 오르막길의 연속인데 피로가 덜 풀려서 제법 힘이들었다. 언제 오르막이 끝날지 모를것 같아 길가의 포장마차에서 잠시 쉬었다. 물을 좀 얻고 처음으로 칡즙을 마셔봤다. 쓰고 흙냄새가 좀 났지만 싫지않은 맛이었다.
  터널을 통과하여 평지를 얼마간 더 달린뒤 골굴사에 도착했다. 절벽을 깍아만든 불상과 동굴안의 동굴속의 불당을 보고 물을 좀 마시고는 쉬었다. 템플스테이중인 외국인과 나란히 앉아서 약간 대화를 나누고는 함께 절집 개를 지켜보았다. 쟤들은 뭘먹고 살까, 절집개라서 그런지 되게 얌전하구나, 점심은 어떻게 먹지 등을 생각하면서 쉬었다.



마음에 드는 길을 달려서 조금만 더 가니 기림사였다. 아침에 돈을 인출하는걸 깜빡해서 수중에는 몇백원밖에 없는데 입장료는 2000원정도 해서 매표소에 사정을 말씀드렸더니 그냥 들어가게 해주셨다.
부처님이 수련했던 기원정사의 숲(기림)을 딴 기림사는 유서깊고 보물도 많아 규모가 제법 큰 편이었지만 추천해준 친구의 말처럼 한가로운 느낌이 무척 았다.(절이 대부분 그렇겠지만;) 찬찬히 둘러보고 싶었지만 배가 무척 고팟기때문에 스님을 붙들고 점심공양 한끼 얻어먹을수 있을까 하고 여쭈었더니 저어쪽-공양간에서 알아서 먹으라신다. 단체 관광객들 사이에 슬쩍 끼어서 밥을 먹고는 기분좋게 절간을 거닐었다.

 절을 나오니 졸음과 피로가 한꺼번에 밀려왔다. 벤치에 누워 잠시 눈을 붙였다. 사람들이 나를 보고 뭐라고 한마디씩 하는것 같았지만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달게 잔뒤 기운차게 출발! 하려고 했으나 자고 일어난 뒤라 그런지 배가 고팟다. 밥먹은지(그것도 두그릇가득) 한시간도 안 지났는데..할수 없이 양갱을 하나 먹었지만 계속 허기가 졌다. 그래도 경주까지 어떻게든 가보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저 멀리 자그마한 간판이 보였다. 옛날 찐빵,만두 5km. 자전거 여행을 떠나서야 국도변에 손짜장가게와 찐빵가게가 얼마나 많이 있는지 몸으로 깨달을수 있았다. 항상 배고픈 자전거여행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손짜장가게와 찐빵등의 행상들은 치명적인 유혹이다. 4km...3km..2km..1km..여기까지는 버틸수 있었다. 하지만 200미터 단위로 간판이 나오기 시작한 순간 인내심은 한계에 도달했다. 남은 동전들을 다 뒤져보니 천원조금 넘게 나왔다. 2000에 6개파는 찐빵을 1000원어치 사서 두개는 먹고 하나는 나중을 위해 남겨두었다.

삼선도아니고삼촌도아닌삼손,경주변두리의가게


배도 부르고 느긋하게 달려가는데 허브랜드란게 보였다. 지도에는 안 나오는 곳이였다. 대중교통으로 다녔다면 있는 줄도 몰랐겠지. 슬슬 오르막도 나올것 같아서 한창 더울 시간도 피하고 구경도 할 겸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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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머리를 써서 더운 시간을 피한다고
들렀지만 가족관광객들과 커플들의 천국에서 쫄바지에 쫄티를 입을 사람이 혼자서 버티기는 쉬운일이 아니였다. 그래서 적당히 쉬었다고 생각하고 출발하며 시간을 봤는데 오후 2시,가장 더울시간이다-_- 거기에 처음으로 넘어보는 엄청난 언덕길. 학교뒤의 금정산성가는길은 비교도 안되는것 같다. 노래도 불러보고 욕도 해보다 결국에는 나를 탓했다. '겨우 이정도 고갯길에서 힘들어하면서 여름에 강원도에 갈생각을 했더냐..'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곳에서는 절대 자전거를 끌지 않는다는 여행신조를 지키느라 몇번 쉬긴했지만 그럭저럭 산등성에 오를수 있었다. 좀더 달리니 석굴암과 불국사로 나뉘는 길 윗편에 정자가 있어서 잠시 쉬려고 올라갔는데 이미 관광객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래도 들어가서 한자리 잡고 물을 마시고 있으니 내가 자전거를 타고 오는 걸 본 어르신들이 회를 권한다. 당연히 사양 않고(노렸습니다-) 먹고 소주도 한잔 마시고 어르신들의 소시적 여행이야기도 들어드리고.. 배도 든든하게 잘 쉬었겠다, 석굴암으로 향하는데 앞에 져지를 입고 자전거를 탄 사람이 보였다. 여행객인가 싶었는데 그냥 운동하러 온 사람이었다. 먼저갑니다-하고 가볍게(사실은 조금 힘들었..) 추월해주었다.

  석굴암은 비쌋다. 입장료가 4000원이나 하다니.. 어차피 돈도 없었서 그냥 돌아갈까 하다가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표 받는 아저씨게 이러저러하다고 설명을 드렸더니 살짝 들여보내주신다. 사람많은 길을 슬슬 걸어서 석굴암에 올랐다. 석굴암앞에서는 문화재 해설사가 입심좋게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보존창 앞에도 사람이 잔뜩있었다. 어릴적에 왔을때의 기억은 잘나지 않았지만 왠지 그때로 되돌아간 기분이었다. 창앞에 서서 십분정도 불상을 멍하게 쳐다보았다. 보면 볼수록 멋지다는 생각이 들어 소름이 돋았다. 합장을 세번하고 뒤돌아보지 않고 자전거로 갔다. 표받는 아저씨께 고맙다고 양갱을 하나 드리고 불국사길로 향했다. 구불구불한 내리막길을 한참 내려오면서 브레이크가 다 닳지 않을까 하고 걱정을 했다. 불국사에 들어가려는데 역시 입장료가 있었다. 요령도 붙고 해서 한번더 들여보내달라고 부탁 할까 하다가 저녁도 먹어야 되고 잘곳도 찾아야 해서 근처 민박촌으로 내려가서 돈을 찾았다. 민박하시는 아주머니께서 묵어가라 권했지만 비싸서 그냥 찜질방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한참 경주쪽으로 달리다 보니 불국사 생각이 났다. 불국사 가려고 돈 찾아놓고서는..

  처음 경주올때 봤던 광고영상박물관이 보여서 들렀다. 입장료가 없다는말에 즐거웠다. 다시다 광고를 맡고있는 감독이 관장이고 경주대학에서 운영하는 곳이라는데, 하나의 광고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그대로 재현해서 보여주는것이 이해하기 좋고 알찬 구성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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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은 사치를 좀 부리기로 했다. 불국사 근처에서 아이스크림 팔던 아저씨에게 경주에서 맛있는 가게를 물어봤었는데 천마총 근처의 쌈밥가게와 해장국거리의 해장국이 그렇게 맛있댄다. 저녁은 쌈밥, 내일 아침은 해장국으로 정하고 쌈밥가게를 찾아갔다. 구로쌈밥과 삼포쌈밥이 유명하다는데 구로쌈밥은 한명은 안된다고 해서 삼포로 갔다. 주문하고 앉았는데 뭔가 혼자 먹기 미안할 정도로 많이 나온다. 그래서 즐겁게 천천히 꼭꼭 씹어 거의 다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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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에서 잘까 잠시 생각하다 그냥 어제 잤던곳에 다시 가기로 했다. 카운터 직원이 나를 알아보고는 반갑게 맞아주었다.

주행시간 5시간35분
주행거리 91.4Km
평균속력 16.3Km
최고속력 58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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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일, 자전거는 다 고쳐졌는데 딱히 할 일은 없지만은 않았지만고, 날씨도 좋아서 부산 지도를 펴놓고 어디로 갈까 하고 생각을 했다. 여기저기 골라보다 결국은 처음가는 곳은 길 찾기가 귀찮을것 같아 해운대로 향하기로 했다. 자전거옷을 입고 헬멧을 쓰고 장갑도 끼고, 카메라도 챙기고 물통에 물도 가득 담아갔다. 오랫만에 타는 자전거라 그런지 조금 낯설었다. 제법 쉬고 난 뒤라 그런지 속도가 그다지 나는것 같지도 않고.. 그래도 체력이 좋아지긴 한것 같다. 그다지 열심히 달린것 같지는 않는데 해운대까지 40분밖에 안 걸렸다. 이정도면 100-1번 버스나 지하철보다 더 빠르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져서 누군가에게 자랑을 하고 싶었다. 지하철보다 빠른 사나이, 1호선을 타고 우리집에서 해운대까지 가는 구간에서는..

해운대는 몇번을 와도 올때마다 느낌이 다르다. 오랫만에 혼자 와 보니 아직 해운대가 낯설때의 기억이 났다. 아직도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는 바닷가에서는 여름의 끝냄세가 났다. 좀 쉬었다가 그동한 번번히 일이 생기거나해서 못 가봤던 누리마루에 갔다. 동백섬은 산책하기 딱 좋았다. 같이 걸을 누군가가 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누리마루를 보고 난뒤 적당히 돌아가려는데 앞에 자전거 여행객이 보였다. 반가워서 인사를 하고 이것저것 자전거 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호남형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용인에서 출발한 사람과 선채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헤어질때는 서로 아쉬워서, 악수까지 해놓고는 다시 20분이나 이야기를 했을정도였다. 먹는 이야기를 하는데 자기는 하루에 한끼밖에 안먹고 다닌다며(이부분에서 무척 놀랐다!!이 사람은 체구도 무척 컷다)짐이 많다고 나한테 한국군 전투식량을 하나 주었다. 나야 언제나 주는건 거절안하는 주의라 고맙게 받아서 뒷주머니에 넣고 때마침 양갱이 두개가 있어서 자전거 타다가 먹으라고 주었다.

집근처의 횡단보도에 보리밥 식당이 있는데 그 가게에서는 고등어를 바깥에서 구워서 판다. 자반고등어를 무지 좋아하는 나는 신호기다릴때마다 그 냄세를 맡는것이 큰일이었다. 오늘은 더이상 참을수 없어서 처음으로 고등어를 두토막(1000원)을 사와서 반찬으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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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도 끝이 나고 자전거를 타지 않고 빈둥거려서 그런지 제법 더웠던 날, 몸도 풀어줄 겸 저녁에 자전거모임의 형과 간단히 자전거를 타기로 했다. 여행이 끝난뒤라 내 기량이 향상된걸 알고 있었고, 오늘 코스는 내가 좋아하고 나름대로 잘 탄다고 자부하는 오르막길이라서 출발부터 신이나서는 달렸다.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지만 일단은 광안리까지 가서 상황을 보기로 했고 기세좋게 달려나가다가 차에 막혀서 잠시 형이 못따라와서 기다리다가 내리막에서 빨리 내려가는 형을 보고 따라가려고 속도를 내려는 순간,
발이 페달에서 미끄러지는것 같더니 균형을 잃었다. 발목이 자전거프레임에 끼인 기분이 들었다. 무릎을 바닥에 닿고 조금 끌리는가 싶더니 간신이 섰다. 도로변에 앉아서 신을 벗어보니 아스팔트에 갈려버린 무릎과, 10센티정도의 기어자국이 나 있는 조금 접지른듯한 발목에서는 피가 흘러내려서 흰 양말을 붉게 물들였다. 찰과상이야 조금 놔두면 났겠지만 발목이 어떨런지는 내일이 되어봐야 알수 있을것 같다.

여행 둘째날 경주역에서 지도를 얻고 출발할때 미끄러운 바닥과 짐때문에 살짝 넘어졌던 뒤로는 항상 조심하면서 달리자고 마음먹었기에 이제껏 사고 없이 달릴수 있었다. 여행이 끝나자말자 해이해져서 무리하게 달렸고 그 결과는 부상과 뒷부분 자전거손상으로 이어졌다. 아픈 발목으로 자전거를 타고 오며 계속 되뇌였다. 까불지말자. 까불지말자.
 

다들 걱정해주신 덕에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배편이 생겨서 예상보다 하루일찍 돌아와서 이것저것 정리하는 중입니다.

여행기는 서울가기전까지 최대한 정리해보겠습니다.
(경주편부터 올려놔야되는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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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부산에서 출발해서 양산을 거쳐 경주에서 1박

20일 경주에서 현재 영덕에 와 있습니다.

23일 대전입니다. 지금 행복합니다.

25일 부여에서 출발해서 청양의 우체국입니다.
      한낮이라 더워서 쉬어가고 있습니다.
      홍성에서 친구를 만난뒤 다시 돌아서 서해안을 따라 내려갈 계획입니다.
       27일은 비가 온다니 보령에서 하루 머무를 계획입니다.

30일 어제 담양부근 백양사근처 야영장에서 1박후 담양을 둘러보고 광주에 와 있습니다.
      길에서 만난 친구가 아는 형집에서 하루 묵어가기로 했습니다.
      담양에서 거금을 들여 15년의 숙원사원이었던 대나무삿갓을 샀습니다.
     5.18 국립묘지 참배했습니다. 정말 찡했습니다. 영상물을 보며 속으로
     전두환씨를 엄청 욕했습니다. 삿갓때문에 베트남사람으로 오해받았습니다.
     8월4일에 배를 타고 제주도로 갈 예정입니다.

    오늘의 식단
     아침: 백양사에서 아침밥 얻어먹음
     점심: 편의점 햄버거+폐기 삼각김밥
     중간보급: 양갱,초코바,옥수수빵, 핫도그, 물3리터정도
     저녁: 기대만땅, 음식은 역시 전라도가 최곱니다

길에서 만난 친구와 오토바이 여행자들


달 그림자도 쉬어간다는 식영정에서 한량놀이


8월8일 제주도 서귀포시입니다.
         5일 한라산등반
         6일 해수욕
         7일 관광라이딩
         8일 아침부터 계곡에서 물놀이후 더워서 도서관에 들렀다 빈둥거리고 있습니다
               햇살이 좀 안따가워지면 이동합니다      
11일 저녁배로 부산에 돌아갑니다. 널널한 일정으로 다니고 있슴다.

전남 강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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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쪽에 비가 많이 와서 그쪽 상황이 말이 아니란다. 경로를 경북내륙을 통해 가는쪽으로 바꾸었다. 남쪽으로 비구름이 내려온단다. 진주에서 온 길동무와 둘이서 TV중계를 보면서 하늘을 원망했다. 부산에는 아직 비가 내리지 않았지만 언제 얼마나 비가 올지 몰라 출발은 조금 늦추기로 했다. 일정이 조금 빠듯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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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출발이 1주일정도 남았음에도 불구하도 여전히 계획은 '장마끝나고 부산에서 동해안을 따라 속초까지 갔다가 거기에서 미시령을 넘어서 서울로간다. 서울에서 친구를 보내고 거기서부터는 혼자서 만나야 하는 사람이 있는 홍성과 대전을 들리고 적당히 서해안을 따라 내려온뒤 완도에서 배를 타고 제주도에 갔다 부산으로 돌아온다,일정은 대충 24박25일'는 정도만 짜두고 있었다. 체력적인 면이나 장비같은건 나름대로 잘 준비했지만 여행 내용은 그렇게 생각해두지 않은것이다. 실컷 자전거를 타고, 싫증날때까지 바다를 보는것이 제일 큰 목적이니까 세부사항이야 그때그때 맞춰도 될것 같기도 하지만 일단은 지도와 가이드를 보며 갈곳을 정하고 대략의 코스도 정했다.

텐트와 취사도구가 있으니까 어디서 해가 떨어져도 걱정없고, 그 지역의 진짜 좋은 음식점과 볼만한 곳은 여행가이드보다 그 지역사람들이 제일 잘 알고 있고, 길도 어차피 물어물어 가야 하기 때문에 조금 대충 준비한 감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걱정은 안된다.

부산-경주-홍해-평해-울진-삼척-강릉-속초-통일전망대-미시령-인제-홍평-양평-하남-서울-수원-아산만방조제-홍성-청양-공주-대전-논산-군산-새만금방조제-부안(변산반도)-영광-광주-나주-무안-목포-해남-토말-완도-제주-부산

새만금방조제는 갑자기 생각나서 자료를 찾아봤는데 얼마전에 공사가 다 끝나서 그 위를 달릴수 있다고 한다. 거리가 제법 되지만 정말 바다 한 가운데 나 있는 길을 달리면 어떤 기분일지 궁금해져서 일정에 넣었다. 새만금 방조제와 관련된 정치,경제,사회,환경적 문제들은 넘어가도록 하자.
+새만금을 통해서 군산에서 부안으로 가는것은 아직 확정되지 않음.

제주도는 초행이라 기대가 크다. 원체 볼 게 많은곳 같아서 WLIC봉사활동으로 상경해야하는 14일까지 최대한 버티다가 부산에 들러 짐을 꾸려 서울로 갈 계획이다.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 중, 불쌍한 자전거여행객에게 한끼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시고 싶으신 분은 주저없이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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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자전거를 사면서 구에게 주었던 싸이클을 진주에 있는동안의 여행준비훈련를 위해 받았다. 공익근무시절 2년 2개월 동안 왕복 30킬로미터 정도의 거리를 비오는 날, 너무 추운 날, 피곤한 날, 귀찮은 날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자전거로 출퇴근했다. 이렇게 쓰고 보니 몇 일 되지 않는것 같지만 넘어가도록 하자. 제법 힘든 운동이고 또 산림감시 공익근무요원의 일은 육체노동이 많은지라 공익근무를 마칠 무렵에는 살이 제법 빠졌고 아직까지 살은 다시 안붙고 있다.

  내가 틈만 나면 노후를 보내기에 이상적인 곳이라고 예찬하는 진주의 가장 멋진점은 역시 중심번화가(그냥 '시내'라고 부른다) 한가운데를 멋지게 가로지르는 남강과 시내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특히 우리집에서는 자전거로 10분밖에 안걸리는) 진양호이다. 멋진 호수와 강이 이렇게 거주지 가까이에 있는 도시는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진주는 면적자체만 본다면 서울보다 더 크지만 농촌지역이 많아서 중심번화가는 하나밖에 없다.

  바쁜 아침, 도시락과 책이 든 가방을 짐판에 묶고 강가의 반듯한 자전거 도로를 달려서 출근했다. 봄에는 꽃, 여름에는 아침나절의 선선한 바람, 늦가을에는 강의 물안개, 겨울에는 쌀쌀한 바람과 함께 마음에 드는 노래를 들으면서 달렸다. 버스를 타면 제법 돌아가는 곳이고 밀리니까 자전거로 가는것이 더 빠르다. 출근해서는 일이 있으면 일을 하고 일이 없을때는 책을 읽거나 낮잠을 자거나 하다 마치고 나면 다시 즐겁게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여유로운 공익근무였던것이다. 이에 관해서는 다음에 더 자세히 적어봐야겠다.

  Sonic(자전거이름)은 오래되고 관리를 안해서 상태가 더 안 좋았다. 더럽고 녹이 슬었고 어디선가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는것은 둘째치고, 뒷바퀴가 많이 휘어서 브레이크에 자꾸 닿는게 결정적으로 나빳다. 쫄바지와 져지를 입고 물통을 자전거에 꽃고 간단한것들은 져지뒷주머니에 넣고 달렸다. 예전보다 체력도 좋아지고 복장도 갖추고 했으니까  힘들이지 않고 더 빠르게 목적지까지 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불안한 브레이크때문에 자전거를 믿지 못해서 속도도 잘 낼수가 없었고 전보다 별로 체력이 좋아지지 않은것을 체감했다. 테크닉은 지금이 더 낫겠지만 30킬로를 출퇴근 하다가 지금은 그 반도 타지 않으니 당연한 결과이다.

  경상대학교에서 예전에 짧은 자전거여행을 같이 떠났던 친구를 만나서 술을 마시고 여러 이야기를 나누다 헤어졌다. 돌아오며 어둑한 강변을 달리는데 몸이 조금 풀려서 그런지 페달이 가벼웠다. 슬슬 달려가는데 앞에 자전거여행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보여서 반가워서 말을 붙여보았다. 강원도 원주에서 출발해서 서해안을 따라 내려온 뒤 제주도에 갔다 온 총각들인데 캠핑할만한 장소를 찾고 있다고 한다. 캠핑은 강변에서 하면 되지만 강변에 식수대가 없어서 윗쪽 강변공원의 인라인장으로 데려주었다. 화장실에서 적당히 씻고 식수도 구할수 있겠지. 진주의 수도물은 그냥 마셔도 될 정도라고 자랑을 했다. 집에 와서 여행자들이 말해주었던 다음 까페에 들러서 사진을 보았다.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산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나름대로 해운대는 자주 가봤지만 자전거로 가는것은 처음이라 약간 설레였다. 밤의 차도는 그렇게 반갑지 않지만 단체로 가니 역시 든든했다. 해운대 도착해서는 계단타기를 연습했다. 2-3계단정도는 내려올수 있었는데 5계단 이상은 위에서 보면 꽤 무서워서 시도할 엄두를 못 내었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 시범을 보고 한번 내려와보니 의외로 수월했다. 입으로는 무서워-무서워-를 외치면서.. 대여섯번 정도 계단을 타거나니 두려움이 조금 사라졌다. 돌아오는 도중에 작은 고개길을 넘었다. 혼자서 넘었다면 힘들었을 길이였겠지만 앞에 가는 사람이 있고 뒤에서 따라오는 사람도 있으니까 힘든줄도 몰랐다. 뒷풀이는 맥주와 치킨이였다. 자전거 탄 후의 맥주와 치킨(혹은 소시지나 스파게티). 역시 최고의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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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튼튼한 자물쇠

4단접이식 강철자물쇠, 왠만한 절단기로는 잘리지 않는다.
단점은 제법 묵직하다는것,
야간발광등*2
피치못할 야간주행시의 안전확보
헬멧뒷부분에 부착한다.
도로용 타이어 IRC Metro2
폭이 좀 좁고  매끈한 도로용 타이어.
평균속력5Km정도의 속도 향상 효과가 있다고 한다
펑크가 잘나니 도로의 턱을 조심할것.
핸들그립 Ergon MR1
인체공학적 설계를 해서 편하고, 짧은 핸들바도 달려있어 다양한 자세로 주행가능한 핸들그립.
장시간 주행시 손저림 방지!
짐받이+고정용끈
속도계 Cateye Enduro8
주행속도와 거리를 체크해서 페이스 조절
전조등 Cateye HL-EL210 
야간운행시,밤에는 후레쉬 대용
휴대용펌프
짐을 많이 실어야 하니 타이어압력은 약간 높게.
페니어 도이터 RACK PACK Ⅰ40L
짐받이 양옆에 설치하는 자전거 여행용 가방 장기간 여행시 필수품
핸들바에 설치하는 가방 Topeak HB Bag
귀중품보관,자전거를 두고 행동시 항상 휴대
휴대공구 육각렌치.드라이버세트
체인공구,체인링크
펑크패치
예비튜브

자전거운반가방
고속버스에는 왠만하면 자전거를 그냥 실을수 있다.
배를 이용할경우에 가방에 넣어서 매고 가면 자전거 운임비가 무료.
여관등을 이용시 가방에 넣어서 방에 가지고 갈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름이라 상하의는 다해서 2벌만.
한벌을 입고 저녁에 그것을 빨고 말릴동안 다른 한벌을 입고 활동.

자전거용바지

패드가 달려있어엉덩이를 보호
근육을 수축시켜 쥐를 방지
건조가 빠르다.
패드달린 타이즈속옷
쫄바지를 입기 어려운 상황에 겉에 활동복을입는다
져지
기능성 반팔상의*2
하나는 목 칼라가 있는 등산복형 하나는 라운드티. 둘다 하얗기만해서 좀 허전하니까 매직으로 그림을 그릴 생각.면티와는 다르게 땀이나도 달라붙지 않고 건조가 빨라 뽀송뽀송한 느낌이 좋다.
기능성양말 *2
발의 땀건조를 돕는다.
자전거헬멧 안전제일!
자전거용장갑
주행시 손의 피로를 덜고, 미끄러짐을 방지하며 비상상황시 부상을 방지.
반장갑은 손가락을 다칠수 있으니  긴장갑을 추천
긴장갑이지만 다양한 원단을 잘 가공하여 가볍고 시원하다.
버프
머리에 두를수도 있고 마스크로 쓸수도 있고 여러가지로 편리하다.
보온용상의
만약을 대비해서 가벼운것으로 하나.
수영복
활동복바지
속옷
샌들



코펠과 버너
세면도구
약간준비, 상황봐서 현지구입예정
행동식 양갱,초코바등
식수 패트병에 담아서 페니어에 담는다, 자전거에는 작은 물병을 설치해서 자주 마셔준다.
작은 찬통 남은밥이나 먹거리를 보관
간단한 양념



일주일 미만의 여행일 경우에는 텐트를 이용하지 않는것이 짐이 많이 줄어서 편하다.
혼자일 경우는 찜찔방을 이용하는것이 좋다.

2인용 텐트
옥션에서 32,000
텐트깔개 8000
텐트밑에 깔아서 냉기와 습기를 차단
매트리스14000
편안한잠자리를 위해서 부피가 제법 크지만 가벼우니까 자르지않고 그냥 쓰기로 했다.
모기약 캠핑의 필수품
랜턴 전조등을 사용
스위스아미나이프


그외

지도
전국지도한장과 환경부에서 배포한 자전거투어맵, 어차피 세부길은 물어봐야한다.
관광안내소에서 나누어주는 관광안내도를 꼭 챙기는게 좋다
스포츠타월
로션
선크림
필기구
카메라와 배터리
빨래집게
빨래를 널때 유용, 덜마른 빨래를 가방에 묶고 달릴때도 사용한다
노끈
짐의 부피를 줄이거나 빨래줄로 사용
지퍼팩
젖은 의류를 보관, 젖으면 안되는 것들을 보관
걸레
누군가는 더러운것을 닦아주어야한다.

참고사이트
Bike Touring
국이랑 영아의 자전거로 가는 세상구경
wooki의 여행 누리집
자전거로 여행하는 사람들/ 네이버 카페

+QAMM 페니어 살 수 있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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