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적에는 M.I.T 2000이라는 샤프만 썻었다. MIT니 제도니 1000 2000 3000 5000가격대별로 시리즈가 있었고 그외에 여러가지 별 희안한 샤프가 다 나왔던걸로 기억하는데 난 멋대가리 없는 금색으로 칠해놓은것들보다 군더더기 없
이 기능적이면서도 멋지다는 점에서 총기류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MIT2000이 제일 좋았다. 수능뒤로는 필통도 없이 맨날 파커 볼펜하나만 들고 다니거나 하다가 그것도 안보이게 된 뒤로는 그냥 빌려쓰거나 주위에 손에 잡히는 대로 집어 들고 썻다. 버려진 펜이 있으면 챙기는 버릇이 있어서 돈주고 산적이 없음에도 내방 필통에는 언제나 펜이 한가득이다.
요즘 공부를 좀 하다보니 펜에 안 익숙한데다가 아무거나 들고 써대어서 손이 금새 아파져서 괜찮은 샤프를 찾았다. 그러다 MIT2000 생각이 나서 검색을 했더니 새로운 세계가 또 하나 나타났다. 자칭 샤프매니아들이 있어서 이샤프는 노크감이 그립감이 어떻고 리뷰를 하고 샤프끼리 비교도 하고 하면서 즐겁게 지내는 것이었다. 거기서 MIT2000은 나말고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샤프였고 일본의 펜텔사의 그래프1000이라는 샤프를 모방했던 것이며 5년전에 단종되었고 지금은 프리미엄이 제법 붙어서 2-3배의 가격으로 팔린다는것을 알게되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변의 문방구(팬시점이아니다)를 자전거를 타고 돌며 MIT2000을 찾았지만 없었다. 아쉬웠지만 언젠가 어디선가 허름한 문방구가 보일때마다 들러서 찾기로 마음먹고 인터넷으로 그래프 1000과 가죽으로 된 이쁜 필통을 주문했다.
샤프와 필통이 왔다. 새 샤프는 무척 좋은 느낌이다. 가벼우면서도 안정감있게 술술써진다. 감탄할정도로 좋은 펜이다. 필통에다가 샤프와 지우개와 붉은펜과 네임펜과 검은 볼펜을 하나씩 넣다보니 국민학교때 새학년이 되어 녹슬지 않은 새필통에다 필기구를 옮겨담던 일이 생각난다.
그런데 선물받은 파커볼펜은 어디 가버린걸까..
요즘 공부를 좀 하다보니 펜에 안 익숙한데다가 아무거나 들고 써대어서 손이 금새 아파져서 괜찮은 샤프를 찾았다. 그러다 MIT2000 생각이 나서 검색을 했더니 새로운 세계가 또 하나 나타났다. 자칭 샤프매니아들이 있어서 이샤프는 노크감이 그립감이 어떻고 리뷰를 하고 샤프끼리 비교도 하고 하면서 즐겁게 지내는 것이었다. 거기서 MIT2000은 나말고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샤프였고 일본의 펜텔사의 그래프1000이라는 샤프를 모방했던 것이며 5년전에 단종되었고 지금은 프리미엄이 제법 붙어서 2-3배의 가격으로 팔린다는것을 알게되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변의 문방구(팬시점이아니다)를 자전거를 타고 돌며 MIT2000을 찾았지만 없었다. 아쉬웠지만 언젠가 어디선가 허름한 문방구가 보일때마다 들러서 찾기로 마음먹고 인터넷으로 그래프 1000과 가죽으로 된 이쁜 필통을 주문했다.
샤프와 필통이 왔다. 새 샤프는 무척 좋은 느낌이다. 가벼우면서도 안정감있게 술술써진다. 감탄할정도로 좋은 펜이다. 필통에다가 샤프와 지우개와 붉은펜과 네임펜과 검은 볼펜을 하나씩 넣다보니 국민학교때 새학년이 되어 녹슬지 않은 새필통에다 필기구를 옮겨담던 일이 생각난다.
그런데 선물받은 파커볼펜은 어디 가버린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