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장보러 갔다가 무지 싸게 팔길래(큰통 1300원) 양파맛과 오리지널 한통씩 샀다. 집에 와서 오리지널을 뜯어서 하나 먹었는데 첨엔 내가 짝퉁을 잘못 샀거나 불량품을 고른 줄 알았다.

짠건 그대로다. 하지만 프링글스과 다른 감자칩들을 구별되게 하는, '한번 열면 멈출수 없는' 맛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요소인, 두께와 딱딱함에서 나오는 특유의 식감이 완전히 사라져있었다. 호떡같이 두겹으로 되어있고 그 사이에 공기층이 있어 포카칩같은 가벼운 식감이 되었다. 거기다가 더 느끼해져서 (마요네즈에 밥비벼먹는 나한테까지)거슬릴 정도다. 혹시나 해서 양파맛도 뜯어서 하나 먹어봤는데 역시 가벼운 식감이다. 그나마 양파는 맛이 안 변한게 다행이다. 프록터 앤 겜블은 프링글스에 도대체 무슨짓을 한거냐!!

그래도 순식간에 반통이나 비우게 되는걸 보니 프링글스는 프링글스다 싶지만 이제 다시는 안 사먹는다. 크립스가 훨씬 낫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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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스CRIPS: 멕시코 아저씨가 그려진 프링글스 짝퉁, 훨씬 덜 짜고 씹는 감은 이전 프링글스와 비슷한게 나름의 맛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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