九九消寒圖-4

12.25(일)

전날 백화점에서 사온 치즈케익을 함께 먹었다. 북해도에서 건너온것이다.   부드럽고 무척 맛있었다. 

백화점은 내가 무척 싫어하는 공간이다. 현대 소비사회의 정점을 보여준달까..  돈냄세 나는 그 완벽해보이려는 분위기(호텔공간과 여객기 승무들들의 서비스에서 느낄수 있는 그런), 가성비 나쁨이 싫었다. 

하지만 요즘은 나이가 들어서인지 애가 생겨서인지 가성비 나빠도 편하면 그런대로 나쁘지 않나하고 생각한다.

새로 생긴 백화점은 식당가 그 자체를 즐길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놓아 그냥 맛있는거 먹으러 가고 싶을때 편하게가도 된다. 괜찮은 식당들을 발품을 적게 팔고 접할수 있다는점이 좋다. 

특히 저번주에 방문하여 먹었던 딤섬(특히 시원했던 소룡포의 육즙)은 현지 왠만한 식당보다 훌륭하였다. 홍콩사람들이 직접와서 만드는데 가격이 좀 비싼게 흠이지만 홍콩까지 가는 것보다는 훨씬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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