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불이 붙은 자출은 그간 꾸준히 직장내의 자전거 애호가들을 찾아내어 규합하고, 흥미를 보이는 직원들에 대하여 약팔이를 시전한 결과 20명 가까이 인원을 모아 지원금을 타먹기 위한 사내 자전거 동호회 결성에 이르렀다. 어차피 동호회를 만들어 타나 그냥 타나 같겠지 안되면 말고 하던 생각으로 가볍게 추진하던 일에서 총무를 맡아버려서 혼자 내키는대로 타던 때와는 다르게 회원 관리라던가 단체 라이딩 코스,일정 등을 신경써야 한다. 하지만 애초에 느긋하게 타던 사람들이 많아 장비 업글 경쟁이 없는 점이나 느슨하면서도 동호호밴드의 활동율이 높은 분위기는 대단히 마음에 들어 이 미적지근한 기세가 계속 이어져 가면 좋겠다. 회원들의 체력이나 기술, 장비가 어느정도 갖추어지면 1일 중장거리 투어링을 가는걸 목표로 하고 있는데 강둑 자전거도로를 활용한 자출을 주로하다 보니 다들 차도주행과 업힐 기피현상이 있는 듯한 것은 조금 걱정이 된다. 사람 마음이 다 다르니 마음대로 되겠냐만은 타다 보면 어느정도는 해결되리라 보며 그간 자출 사진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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