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가만히 있는데 먹을것이 많이 생기는 날이 있다. 후배가 공모전 같은것을 해서 초코렛을 두박스(제일큰 택배상자로) 받았는데 그렇게 친하지 않은 후배지만 분위기를 타서 두어개 받았다(기보다는 챙겼다).DARS 비터 초코렛. 도서관 서무실에서 일하시는 분이 퇴근하시면서 떡을 주셨다. 쑥떡과 견과류가 잔뜩들어간 찹쌀떡. 어떤 학생이 우산을 잠시 빌려달라길래 학생증 맡겨놓고 빌려주었는데 나중에 여자친구하고 같이 와서는 커피와 빵을 주었다. 맥스웰 하우스 캔커피와 파리바게뜨 치즈빵,햄빵. 도서관 정리를 하는데 책상밑에 딱 한잔 마신 1.5L짜리 펩시콜라가 있었다. 주인찾아가라고 분실물보관함에 놓는것도 웃길것 같아서 챙겼다. 뜯고나서 세개정도 먹은것 같은 초코다이제도 있었다. 버릴까 하다가 정리하면서 하나씩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