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지고 있는 플스2는 무려 5년전에 선배에게 중고로 산 것인데 많이 써서 그런지 실행시키면 가끔씩 끼긱거리는 소리가 나서 불안했다. 최근에 하고 싶은 게임이 있어 중고로 시디를 살까 하다가 세배돈 받은김에 큰 맘 먹고 네트워크 어댑터와 하드디스크를 샀다. 세배돈 받아서 게임기 사다니 나는 아직 애인가 보다. 이것을 플스에 장착해서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 시디를 넣지 않고도 게임을 즐길수고 있고 플스 렌즈의 수명향상의 효과도 누릴수 있으며 마음만 먹으면 여러 게임을 불법으로  실행시킬수도 있다(양심의 가책 1g). 이 좋은걸 왜 지금까지 안했냐면 단순히 귀찮아서 였다. 부품을 사모으고 설치하는 것(나의 절친한 친구 광민군이 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고 있었지만)들, 어찌 보면 별 것 아니지만 나는 그게 너무 귀찮아서 2년넘게 미뤄왔었는데, 오늘 봄같은 날씨에 도서실의 창문을 전부 다 열고 환기를 하고 앤과 길버트가 결혼을 약속하는것을 읽고 난 뒤 두시간만에 다 해치워버렸다.

소모비용
플레이 스테이션2 네트워크 어댑터 3만9천원
삼성160G 하드 디스크 6만원
플레이스테이션1 시디 7000원
컴퓨터 상가 들린김에 프린터용 잉크 7000원

그런데 게임할 시간이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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