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자신답게 살지 않고 흘러가는 대로 사는 생활은 참으로 경계해야 할 것이니..
물처럼 사는것이 좋지만 때때로 물길을 터주지 않으면 물길은 마르거나 막혀버린다.

틈틈히 읽고 있는 마루쿠스 아우렐리우스 의 명상록에서 하나 가져오자면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라. 당신을 지배하는 이성은 바르게 행동하고, 그리하여 마음의 평정을 얻으면 스스로 만족한다 -7장 우주에 본질에 관한 명상, 27

하나 더,

당신이 소유하지 않는 것을 탐내지 말라. 그것보다는 당신이 현재 소유한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만일 이것조차 없었다면 이것을 얼마나 원했을까를 생각하라. 그렇지만 소유한 것에 지나치게 집착하여 과대평가한 나머지, 자기가 갖고 있는 것을 상실했을 때 괴로워 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라 -7장28
지금의 카메라구입을 위한 절약은 가지고 있던 카메라에 만족하려고 위와 비슷한 생각을 수백번 넘게 하며 몇개월을 고민한 결과이다. 2001년도에 구입한 올림푸스 C2040z은(별다른 애칭이 없이 그냥 카메라였다)렌즈 밝고 사진 잘나오고 나름 컴팩트하고 내 손에 익은 최고의 카메라지만 아무리 새 건전지를 넣어도 서른장쯤 찍으면 방전되버리니 어쩔수 없다.

마루쿠스 아우렐리우스씨는 마음에 든다.

+아프지 말자. 아프면 돈든다.

'작은 방,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준이  (0) 2006.10.16
나쁜게 아니야.  (0) 2006.10.09
간단한 아르바이트  (0) 2006.09.22
올라가는 길  (1) 2006.09.15
  (0) 2006.09.1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