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이라 도서관은 토요일 개관을 했다. 평소에는 정장을 입고 일하지만 오늘은 편하게 입고 자전거를 타고 출근했다. 집에서 학교까지는 15KM정도고 30분조금 넘게 걸린다. 자전거를 타고 출근해서 퇴근하고..기차역에 볼 일이 있어서 다녀왔다. 오늘 날씨는 거의 초여름 날씨라-1시간 30분 정도 자전거를 타고 나니 몸이 제법 달아올랐다.
집에 돌아와 보일러를 틀지 않고 샤워를 해 봤다. 운동으로 인해 감각이 예민해진 몸에 차가운 물이 쏟아져 내린다. 햇볕에 달아오은 피부가 식는다. 근육이 식는다. 1분만에 보일러를 켜지 않은 것을 후회하면서 비누칠을 하고 헹궜다.
적당한 운동으로 각성된 몸에 차가운 물로 정신까지 또렸해졌다. 눈이 밝아졌다. 코가 뚫렸다. 귀가 트였다. 입이 무거워졌다. 머리는 차지만 끊임없이 작동한다. 무엇이든 배우고 익힐 수 있을 것 같고,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최고다.
그래서 좋아하는 중화요리가게에서 요리를 포장해와서 맥주와 함께 먹으며 웹서핑을 하고 있다능...
'이륜일기 > 바람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090510 대구대 인근 라이딩 (1) | 2009.05.11 |
---|---|
고글 지름 (7) | 2009.04.29 |
09.03.28 경산-청도 마실 (6) | 2009.03.29 |
빨강이와 노랑이 (5) | 2008.05.12 |
부자모 금요라이딩 (0) | 2007.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