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돈까스 마요네즈 덮밥을 먹으며 한해의 지름을 정리합니다.

올해는 전세계적인 장기불황크리가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취직으로 말미암아 그 어느때보다 더 풍성한 지름이 있었습니다.


1.싸이클
 넵 신동급 입문용 로드바이크 뜨길래 가뿐하게 질렀습니다. 올해는 추워서 글렀고 내년부터 몸좀 만들어 1박2일정도는 다녀봐야 겠습니다.
2.스트라이다
아 이것도 샀었지...중고라는점이 참 나답다. 애칭은 빨갱이

2.정장세트
춘추하동, 타이, 구두, 셔츠,가방 등 다수
예전 같으면 하나씩 적어야 할 물건들이지만 올해는 과감히 세트안에 포함!
3만원짜리 비닐정장에서(현재 준이 방석으로 사용중)  지를수 있는 한도에서는 과감히 최상위급까지!(그래봤자 반백만원 못넘는게 서민근성이 몸에 배었음)
이것저것 보다보니 나름 보는 눈만 높아져서 큰일.
다음에는 맞춤으로 고고씽?
그래도 구두도...타이도.. 모자라...정장도 한 두어벌만 더 있었으면 좋겠...

3.안경
렌즈로 가려고 했지만 도저히 못해먹어서 3만원치 사둔거 방치하고 ㅠㅠ
기스가 심해서 + 비싼 안경은 뭐가 좋은가 궁금해서질렀3
눈이 삐꾸라 젤 싼 렌즈를 골라도 10마논 가까이 나가는 터라 확실히 두자리대로 질렀심.
렌즈는 뭐가 좋아졌는비 잘 모르겠는데 테는 확실히 이쁘다. 하지만
 옆에 로고가 큼지막하게 박힌거라 된장소리를  듣고 있슴다 ㄳ

4.복층원룸
지른건 아니지만 뭐..
집세도 전보다 싸고 넓고, 주변에 편의시설도 좀 있고, 북향이라 햇볕이 안드는게 포인트!
겨울에 춥고 여름에 덥다지만 하도 외풍심한 집에서 살다가 와서 그렇게 춥지도 않고
옥상도 맘대로 쓸수 있고 해서 한동안 눌러살 계획.
가파른 계단을 오르내리느라 고양이가 살이 좀 빠졌다.

5.빔프로젝터
4와 ㅅ트, 북향임에도 들어간 이유는 바로 빔프로젝터 때문,2층 벽을 향해 쏴라!
틈틈히 극장에서 안하는 명작 영화보는 재미가 쏠쏠함.
고장나서 집에 모셔둔 플스를 고치려고 가져왔는데 왠일인지 저절로 고쳐져 있어서 무척 기뻣다.
가끔 커다란 화면에서 보글보글을 플레이 하기도 함

그외 책장이라던가 책상이라던가 스탠드라던가 21인치CRT모니터라던가 있지만 생략

총평
올 한해는 아낌없이! 라는 컨셉에 맞지않게 중간에 돈을 모아보려는 시도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적당히 잘 지른것 같다.
아무리 생각해도 집하고 차 말고는 지를게 생각이 안 난다.
그런고로 내년목표는 2000만원 모으기 ㄳ
다들 한해 잘 정리하시고 내년에도 별 탈없이 적당히 지르고 잘들 사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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