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인지 취직하고서도 직장동기들에게 천재니 4차원이니 하는 소리가 들려서 어쩜 난 천재가 아닐까!  하고 생각한적도 몇번 있지만(없습니다) 역시 나는 평범하다.

그 이유는 겁스식으로 생각해보면 딱 들어 맞는데 나는 평범한 재능이니 남들과 스탯포인트는 같은데 남들 다 올리는 능력치는 안 올리고 이상한곳을 좀 올려둔거다.

 지금 나의 능력치와 특성을 보면 게임하던 버릇대로 나온것 같다. (적당한 학벌에 적당한 어학에 약간 낮은 대인관계능력에 적당한 체력에 쿨한 외모에 덕후특성>

RPG게임을 해본사람은 알겠지만 보통 능력치 분배는 평균적으로 올리는것보다 한가지 유용한 능력치라도 조금 크게 올려두고 그로 인해 부족해지는 부분은 다른 동료가 커버해주거나 아이템빨로 때우는것이 (대부분의 경우)진행이 수월하다.

하지만 내 취향이 이래서 캐릭을 이리 키워놨으니 어찌어찌 해나가긴 해야하는데 처음 능력치를 설정하기는 쉽지만 게임을 진행하면서 능력치를 올리는건 제법 힘들다.

내가 생각하는 천재와 보통사람의 차이는


보통사람: 문제 - 일련의 프로세스를 습득,응용 - 해결
잘난사람: 일련의 프로세스 과정을 보통사람보다 빨리 습득하고 다채롭게 응용
천      재: 일련의 프로세스 과정을 타고나거나 생략 혹은 아주 단시간에 습득,
              천재가 아닌사람은 절대 생각해낼수 없는 방식으로 응용


라고 생각한다. (다들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것 같다-_-)

나는 천재도 아니고 잘난사람도 아니니 괄목상대하는수밖에.
(그래서 창천항로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는 여몽-)

사실 업무처리에 중요한 멀티태스킹 능력과 집중력도 낮은것 같고
직장생활에서 업무능력보다 더 중요할수도 있는  인간관계 리더쉽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낮은것 같아서 약간 걱정, 이런건 타고나는거라 생각하고 어릴적에 익히지 않으면 힘드니까-

그래서 오늘도 각종 비급(자기개발서)들을 탐독하고 열심히 수련하고 능력치 향상을 꾀하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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