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와 정크푸드들을 의식적으로 피하려고 노력하며 살고 있다. 하지만 맥모닝세트는 혼자사는 남정네가 새벽여섯시에 쿨럭거리며 깨엇는데 죽을만큼 배가고파서 가능한 빨리 뭔가 따뜻한게 먹고 싶어졌을때 걸어서 3분내에 맥도날드가 있다면 최선의 선택이다. 적어도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물붓는것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주섬주섬 눈에 띄는대로 몸에 걸치고 맥도날드로 향했다. 토요일 아침의 사람없는 번화가는 깨끗하다.

해쉬브라운은 기름이 줄줄.. 거기다가 다른 맥도날드 메뉴가 그렇듯 짜다.
머핀은 베이컨을 지나치게 구워서 쥐포튀김마냥 퍼석하고것 빼고는 그럭저럭 먹어줄만함
커피는 제법 괜찮다-

이런걸 아침마다 먹으면 명이 짧아질게 뻔하다. 위와같은 특수한 상황이 아니면 시도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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