合氣道
- SAMURAI SPIRIT AIKIDO 合気道 201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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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카마 개기 2010.08.16
- 아이키도 용어 정리 2010.06.09
- 합기도 소개 동영상 2010.04.07
- 이해 2010.04.03 2
- 무도수련에서의 수파리(守破離) 2009.12.30
- 합기도 출석부 2009.12.07 1
- 아이키도를 해서 좋아진 점 2009.10.14 3
- - 2009.10.0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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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공산 강습회 후기 2009.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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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URAI SPIRIT AIKIDO 合気道
1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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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상대보다 더 상대를 잘 이해하고 의식하고 배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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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허건식(2002). 무도연구기초, 무지개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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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기도 출석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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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일 수련을 목표로!
2009 : 3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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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키도를 해서 좋아진 점
- 시간활용이 알뜰해졌다. 운동시간은 8시30분~9시30분이지만 보통 7시40분에 자전거를 타고 나서서 집에 오면 열시가 조금 넘는 시간이다. 운동하는 날은 밥먹고 좀 씻고 쉬면 땡이고-
그 시간을 뺀 가용 시간은 월,수요일 저녁과 주말뿐인데 그 시간들을 더 알차게 사용하게 되었다. 운동하는날에도 짬짬히 책을 보려고 노력중이다.
-새벽시간 활용은 나와 안 맞다. 어렸을적에는 새벽에 잘 깻었는데 생각해보니 취침시간이 9시였다.
- 평소에도 기분이 좋다. 조금 컨디션이 저조할때는 도장에가서 빳빳한 도복을 입고 다함께 스트레칭을 하고난 뒤 수련을 하는 상상을 하는데 그러면 기분이 나아진다.
+던지기 기술을 거는 상상을 하면 기분이 더 좋다.
- 단점도 적자면 운동하고 나니 야식이 늘었다 ONZ
-------------------------
- 간단한 기술을 연습해도 처음 할때와 두번째 할때가 다르다. 몸에 완전히 배어 자연스럽게 사용하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과 수련이 필요할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까마득하지만 그나마 위로가 되는것은 아직 나는 젊다는 것이다.
- 어릴적부터 무언가를 꾸준히 해오지 않은게 참 아쉽고 후회되지만 부모님께서 배우라는거 내가 싫다고 했었으니 어쩔수 없다. 이제부터라도 착실히 하려고 노력하는수 밖에는 없는것이다.
+ 그래서 좀 더 늦기 전에 악기도 하나 배워 볼 계획이다. 만만한게 기타~
- 내가 만약 결혼해서 자식을 낳아 키우게 된다면 학교시험은 좀 못쳐도 괜찮으니 책을 읽히고 무술하나와 악기 하나는 꼭 꾸준히 익히게 할거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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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강습회 후기 (0) | 2009.08.31 |
-
오늘 다리찢었다.
다리를 최대한 벌리고 앉아서 허리를 굽히는 스트레칭을 하는데 나는 아직 잘 안굽혀진다.
스트레칭을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내가 다리는 어떻게 찢어요?하고 물어보니
관장님께서 눌러 줄까? 좀 아픈데..후회하지 마라 하셔서
예 라고 했다.
다리를 최대한 벌리고 앉아서
내 머리를 바닥에 닿게 하려고 몸에 약간 반동을 주는 순간
두둑!! 하고
안쪽허벅지에서 생전 처음 듣는 둔탁한 파열음이 났다.
생각보다 아프지는 않았지만
묘한 통증에 무척 괴롭다.
세로로 찢기도 연습했는데 역시나 별로 안 굽혀진다.
무도의 길은 험난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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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날 일한다고 하루 쉬었다. 금요일엔 장을 이용하여 전환-팔감아서 사방던지기를 연습했는데 잘한다고 칭찬받았다. 머리로는 이미지가 잘 안 떠오는데 몸이 알아서 움직여서 긴가민가 했는데 기술이 잘 들어갔나보다.
사방던지기를 처음배울때 너무 헷갈려서 내내 그생각만했더니 길에 서있는 사람들 팔을 보면 저걸 어떻게 잡아서 던질까하고 생각을 하곤 했었다. 지금은 감이 좀 잡혀서 다른 기술들보다는 좀 나은것 같다.
몸이 둔해서 늘 머릿속으로 생각한뒤에 몸을 움직이는데 단련된 몸에 움직임을 맡기는것은 낯설면서 기분이 좋았다. 이런 깨달음을 하나씩 쌓아가면 나도 언젠가는 검은띠를 딸 것이지만 검은띠는 목적이 아니라 결과이고 과정이 될것이다.
매일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한다. 그냥 하루하루 살던대로 살아가는것은 싫다. 인생의 목적을 생각한다. 정답은 없겠지만 매일매일이 인생이고 그 과정이고 결과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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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강습회 후기
- 곧은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 맞서싸울수 있기 위해 수련하는것임.
- 투지가 있어야 한다
- 중심의 힘, 허리의 운용(중심)이 가장 중요, 허리는 항상 꼿꼿하게 세워야 한다.
-크레익, 아주아주 진지하고 (양인의 기본옵션인)유머감각도 지닌 호주 총각.
새벽에 둘이서 갓바위까지 등산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일본에 가서 팔괘장도 수련한다고 한다.
-
내가 국딩시절- 지금과 같은 사교육 광풍은 없었지만 속셈학원이나 피아노, 미술학원 태권도장 하나정도씩은 다니는 분위기였다. 나도 위에 언급된 4종세트를 다 다녀봤지만 왜 다녀야 하는 지는 몰랐고, 학원보다는 아파트 놀이터나 문방구앞에 친구들이 더 많아서 이동네 저동네 애들과 함께 모여 노는것이 좋았다.
이야기를 좀 하자면
피아노 학원은 어머니 친구분께서 하셔서 다녔는데, 다 그렇듯이 어린이 바이엘을 쳤다. 나는 겨우 상권 중간부분에서 나의 재능없음을 깨닫고 체르니 치는 애들을 부러워하면서 점점 피아노 학원을 빼먹고 오락실을 다니다가 학원을 관뒀다. 겨울날 학원 난로에 쥐포 구워먹고 귤까먹었던 기억만 난다.
태권도장은 동네 애들이 많이 가서 갔었던 같은데 초록띠에 태극3장까지 하다가 남보다 운동신경이 둔한것을 깨닫고는 점점 도장가는 빈도가 줄어들다 관뒀던것 같다.
미술학원은 어머니께서 하시던 학원이 집 앞에 있어서 좀 다녔는데 역시 금새 관뒀다.
그리고 속셈학원, 내 기억에는 국딩2학년때부터 다녔던것 같다. 아직도 학원위치랑 구조가 어렴풋이 생각난다. 그때는 주산을 함께 가르쳤었는데 조금 재미있어 하다가 금새 질렸던것 같다. 속셈학원에 다니던 시절에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문제를 풀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문제가 안 풀려서, 그게 너무 분해서 몇번이나 학원에서 울었던 기억이다. 그 뒤에 수학경시대회에 나가서 우수상인가 해서 커다란 트로피를 하나 받아온 적이 있는데 나는 내가 산수/수학을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므로 그 상을 전혀 자랑스러워 하지 않았다.
그 뒤로 중1때까지는 그럭저럭 산수/수학에서는 그렇게 큰 문제가 없었던것 같는데 어느 순간 수학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과목이 되어있었다. 방정식, 미분 적분, 무한대, 도형 등 수학의 여러 개념들을 배우는것은 전부 흥미롭고 재밌었다. 문제는 공식이었다. 문제를 풀때 공식을 그냥 외워버려서 쓰면 되는건데 머리도 좋지 않은 주제에 공식을 이해하기 전에는 이 공식을 쓰지 않을테다 하고 뻗댔으니 어느순간 진도를 못 따라잡게 되고- 진도를 못 따라잡으니 이해 못하는 부분이 늘고- 수학 성적은 점점떨어지고- 성적이 떨어지니 흥미를 잃는 악순환이 계속 되었다.
내가 잘했던 과목-국어,영어,사회-과 못했던 과목-수학,국사,프랑스어,예체능전반은 그런 부분에서 차이가 났덨것 같다.
흥미가 있고 그나마 이해가 빨랐던 과목은 이해가 안되면 외워버리거나했는데-
그게 안되는 과목은 지례 포기를 했던 것이 문제였다. 그렇게 깊은 수준이 아니니 꾸준히 시간만 투자했었으면 평균이상은 했을 것이다.
재능이 있는 분야에서 어느정도 수준까지 하기는 쉽다.
문제는 재능이 부족한 분야와 어느정도수준 그 다음 단계이다.
장기간 꾸준한 노력을 투입해야 수준이 높아지는데 재능이 부족하면 초기진입장벽이 높다.
재능이 있는 분야에서도 끊임없이 노력을 투입해야 하는데 어느정도 수준이 되면 거기서 멈추기 쉽다.
내가 끈기가 좀 많았다면 지금쯤 간단한 반주정도는 넣어서 피아노를 쳤을것이고
간단한 프랑스어 독해와 회화가 가능하고-
어쩌면 좀 더 나은 대학을 갔거나-
태권도 단증을 딴게 계기가 되어 지금쯤 쓸만한 운동신경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게임은 밤새면서 했지만....-_- 후회가 조금 되지만 지나간 일이니 어쩔수 없다.
좀 늦었지만 깨달아 합기도를 시작했다. 무언가를 꾸준히 한 결과가 보고 싶은 것이다.
아 일본어 공부도 해야 되는데 @@
사람들
- 30년 무사고 경력의 Texi Driver
- 개념있는 미소년 중딩
- 포향시향에 새로 오신 지휘자 님 + 엄청난 동안
- 한달뒤에 필리핀으로 떠나는 스킨스쿠버 회사 직원
- 스포츠만능의 간호학과 편입생(남자) 등
검도를 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여러 다양한 성향들의 사람들을 만나서 어울릴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합기도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마이너한 운동이라 그런가(국제적으로는 엄청 보급이 많이 되어있다) 검도할때보다 더 독특한 사람들이 많은것 같다.
합기도 입문
합기도에 입문했습니다.
어릴적부터 여러가지 무술들을 두류 섭렵....하고 싶었으나 몸이 둔하고 게을러서 그러지는 못하고 여러가지 맛만 봤습니다.
국딩때는 남들 다가는 태권도장에 좀 다니다가 말고,
중학교때는 학교 수업시간에 유도를 배웠습니다.
고3때 수능 마치고 해동검도를 조금 배우다 이건 아니다 싶어서 대한검도회에서 검도를수련을 하다
자연스레 대학때는 검도동아리에 들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침 일찍 운동하는 동아리 특성은 잦은 수련불참으로 이어졌고 거기에다 발목부상이 더해져 동아리에서는 거의 술만 마신것 같습니다.
그 뒤 졸업하고 취직해서 1년이 지나니 몸이 안좋아지는게 확실히 느껴져 무언가 운동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 간단하게 달리거나 걷기를 할 수도 있고 자전거를 탈수도 있고 헬스장에서 근력운동을 할수도 있으나 생각해보니 어차피 오랫동안 할거면 무언가 생각할 거리와 깊이가 있는것을 배우는게 나을것 같아서 그리고 제 몸 하나정도는 지킬수 있을정도로 단련하고 싶어서 선택한 것이 합기도 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합기도 단체와 도장이 있지만 제가 선택한것은 아이키도 라고도 알려져 있는 것입니다.
http://aikido.co.kr
흔히들 알고 있는 합기도(발차기 하고 쌍절곤 돌리고 하는것들)와는 다르게 발차기를 하지 않습니다.
동영상과 같이 수련을 합니다. (저는 아직 기초동작들을 배우고 있지만요.) 왜 저사람은 앉아있다가 자꾸 구르는가 하고 궁금하시면 직접 한번 해보시면 알게 됩니다.
이제 시작한지 겨우 2주되어서 뭐라고 더이상 할 말은 없습니다.
그저 오랫만에 도복을 입고 땀을 흘리며 기술들을 연습하는게 즐겁고,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한 10년쯤 정도 뒤에는 흉내라도 낼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도장에 가고 있습니다.
진전이 있으면 또 소식 올리겠습니다.
...라지만 어제는 넘 피곤해서 하루 쨋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