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기도에 입문했습니다.

어릴적부터 여러가지 무술들을 두류 섭렵....하고 싶었으나 몸이 둔하고 게을러서 그러지는 못하고 여러가지 맛만 봤습니다.
국딩때는 남들 다가는 태권도장에 좀 다니다가 말고,
중학교때는 학교 수업시간에 유도를 배웠습니다.
고3때 수능 마치고 해동검도를 조금 배우다 이건 아니다 싶어서 대한검도회에서 검도를수련을 하다
자연스레 대학때는 검도동아리에 들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침 일찍 운동하는 동아리 특성은 잦은 수련불참으로 이어졌고 거기에다  발목부상이 더해져 동아리에서는 거의 술만 마신것 같습니다.

그 뒤 졸업하고 취직해서 1년이 지나니 몸이 안좋아지는게 확실히 느껴져 무언가 운동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 간단하게 달리거나 걷기를 할 수도 있고 자전거를 탈수도 있고 헬스장에서 근력운동을 할수도 있으나 생각해보니 어차피 오랫동안 할거면 무언가 생각할 거리와 깊이가 있는것을 배우는게 나을것 같아서 그리고 제 몸 하나정도는 지킬수 있을정도로 단련하고 싶어서 선택한 것이 합기도 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합기도 단체와 도장이 있지만 제가 선택한것은 아이키도 라고도 알려져 있는 것입니다.
http://aikido.co.kr
흔히들 알고 있는 합기도(발차기 하고 쌍절곤 돌리고 하는것들)와는 다르게 발차기를 하지 않습니다.


동영상과 같이 수련을 합니다. (저는 아직 기초동작들을 배우고 있지만요.) 왜 저사람은 앉아있다가 자꾸 구르는가 하고 궁금하시면 직접 한번 해보시면 알게 됩니다.

이제 시작한지 겨우 2주되어서 뭐라고 더이상 할 말은 없습니다.
그저 오랫만에 도복을 입고 땀을 흘리며 기술들을 연습하는게 즐겁고,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한 10년쯤 정도 뒤에는 흉내라도 낼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도장에 가고 있습니다.

진전이 있으면 또 소식 올리겠습니다.

...라지만 어제는 넘 피곤해서 하루 쨋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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