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를 했다. 미용실에서 머리를 한번깍으면 7000원이 든다. 한달은 유지 가능. 이발소에서 깍으면 3000원이고 역시 한달은 유지 가능하지만 회사원 머리 말고는 결과물이 좀 불안하다. 미용실에서 맘에드는 스타일로 자른뒤 그 관리는 이발소에서 매달 하려는 생각으로 미용실에 들렀다가 마음이 갑자기 바꼈다. 파마가 2만원에 두달정도는 미용실 안가도 되니까 같은 그렇게 비싼것도 아니면서 기분전환과 이미지변신을 동시에 노릴수 있다는 계산이 대략 3초만에 이루어졌다.

머리를 말고 지루해서 한시간넘게 이리저리 몸을 비틀고 있다가 드라이를 하고 나서 보니 마음에 든다. 내일은 머리를 감지말고, 모레에 머리를 감고 나면 파마한것이 약간 풀리면서 좀 더 자연스러워 진다는데 지금도 괜찮다.

돈을 들여 머리를 펴는 사람이 있고 돈을 들여 머리를 곱슬거리게 하는 사람도 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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