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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잡지 부록으로 받은 곰모양 쿠션이 있다. 사실은 쿠션을 받기위해 여성잡지를 샀다. 직사각형의 쿠션의 긴변에 곰 머리와 꼬리가 달려있는데 짧은 변에 있는 찍찍이를 붙여 반으로 접으면 저렇게 귀여운 곰 모양이 된다. 털 재질은 짧고 약간 곱슬거리며 굉장히 부드러운건데 비슷한 느낌의 털을 가진 개를 쓰다듬었던 적이 있다. 자고 있길래 옆에 슬쩍 곰을 내려다 놓아주었는데 자연스럽게 곰의 털을 햝아준다. 좀 있다가 보니 곱슬거리던 곰의 옆구리털이 가지런하게 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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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제출 전날 태평하게 잠들어 버린 우경군은 결국  마감을 맞추지 못했다. 준은 이 사태를 예견한듯 우경을 향후 자신의 전용방석으로 취직시키겠노라는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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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카메라 수리 맡긴걸 찾으러 서면에 갔다. 지하상가에 카메라 가게가 몇개 있길래 혹시나 해서 펜탁스 렌즈 있냐고 물어봤는데 하나 있단다. 동호회 중고장터보다 몇만원 비싸서 그냥 나왔는데 지하철을 타러 가려니 머리속에서 렌즈가 자꾸 떠오른다. 요즘 표준단렌즈구하기 어려운것이 생각났고 웹서핑에 걸리는 시간과 택배배송의 위험부담에 따른 불안함등을 돈으로 환산하니 자연스레 발길이 되돌려졌다. 결정적인것은 지갑에 카드가 있었다는 점. 카드가 없었으면 아마 지금쯤 후회하고 있었을 것이다.

렌즈를 사고는 신이 나서 지하철에서 괜히 렌즈를 만지작거리며 돌아왔다. 몇십년전에 나온 렌즈를 올해 나온 본체에 물리니 독특한 느낌이 들었고 호환이 되게 만드는 회사가 마음에 들었다. 수동으로 촛점을 맞춰야 하고 조리개 조절도 렌즈의 링을 직접 돌려서 해야 하는 렌즈라 좀 불편했지만 뷰파인터에 집중하여 천천히 묵직한 링을 돌려 촛점을 잡으니 정말 사진을 찍고 있다는 실감이 들었다. (초점이 맞으면 맞았다고 표시도 해주고 셔터스피드도 적당하게 결정해주니 그렇게 어렵지도 않다.)

번들렌즈와의 결과물 차이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1.4 렌즈는 코에 초점이 맞으면 귀가 날라간다더니 그건 정말이다.

f2.0

f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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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 돌아와 조금 놀아주고 무릎위에 앉힌 뒤 쓰다듬어 주자 좋다며 손을 깨문다. 제법 아파서 일부러 과장되게 "아야 아야"하고 소리를 내자 놀란눈으로 나를 쳐다보고는 살짝 한번 더 깨문다. 예전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술이 떡이되어 경찰차를 얻어타고 집에 돌아온적이있다. 그때 나는 현관에 쓰러져있던 모양이다. 어머니께서 나를 깨우시다 내가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않자  걱정이 되셔 나를 찰싹찰싹 때리셨는데 그때 준이는 어머니에게 하악하악거리며 화를 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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