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반드시 처리해야 하는게 있어서 늦게까지 열심히 워드 치다가
도서관 문닫을 시간되어서 주섬주섬 챙겨서 자전거 타고 집에 얼릉가야지 하는
생각에 페달을 좀 밟았는데
가로등이 닿지 않는 어두운 곳에서
차도와 인도의 경계에서

나는
                                   
                             았 ~
          날 ~                              다~


그리고는 순식간에 충격과 함께 온몸으로 거친 보도블럭을 느꼇다.

늘 다니던 길이라 보도블럭 턱이 없는 줄 알고 속도를 안 줄였는데
어두워서 턱이 살짝 있는곳에 걸렸나보다. 자전거는 그대로 몸은 앞으로
철푸덕 이라는 소리가 나도 이상하지 않을 자세로 낙법,
정신이 번쩍 들고
팔꿈치가 화끈하다.

오랫만에 바닥와 랑데뷰한 결과는 역시 부끄러움이라 재빨리 일어서서 제일 먼저 걱정한것은

1.안경은! 괜찮고
2.자전거는!!! 멀쩡해 보인다.
3.서류가방! 윽 바닥에 좀 갈렸겠는걸
4.옷 찢어진거 아냐! 팔 걷어올리고 있어서 괜찮다.
5.아 피난다...옷에 피묻은거 아냐..


집에와서 보니 뭐 팔꿈치 좀 갈아서 고름 좀 나고 손가락 부분에 피가 좀 많이 나지만 뼈는 괜찮고 청바지라 하반신은 안전하고 이정도야 늘 있는 사고라서 다행이다~!(어쩐지 기쁨)

에 결론은 언제나 방심하지 말고 안전운행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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