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는 사람, 단체마다 체력을 회복하는 노하우가 있다. 

비아그라는 심장약으로 개발하다가 정력제로 전용이 되었고, 대머리 치료제 프로페시아는 원래 전립선 약이었다. 약을 전용하여 쓰는 것은 의사들이 들으면 기겁을 할지도 모르겠지만 현장에서 효과가 있는걸 어떻하겠는가? 

단체마다 지도자마다 별 것 아니라 차마 말하기도 거시기한 자신들의 노하우를 꺼내 놓는다면 한 권의 비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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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얼음찜질은 기본. 돈 많으면 얼음물 욕조에 들어가기도 한다. 운동 후 차가운 물에 반신만 들어가 있는 것은 러시아쪽의 비결. 

2. 팔괘장 모임과 천보채에서는 힘든 운동 뒤에 쌍화탕(꼭 광동제) 2병과 아스피린 한 알을 먹는다. 다음 날 근육통은 생길지언정 몸살은 없다. 

3. 종로역도클럽 감독님은 운동 전 많이 쓰이는 관절 부위에 먼저 물파스질을 하라고 당부. 체육관은 파스냄새로 진동하지만 근육과 관절이 부드럽게 된다. 단 '신신물파스'만. 

4. 울트라 마라톤, 자덕 들은 시작 전 소화제와 정로환을 먼저 먹어놓는다. 긴 시간 무리하면 속이 뒤집어 질 것은 당연지사. 먼저 먹어 가래로 막을 걸 호미로 막는다. 즉 감기 걸리기 전에 감기약을 먼저 먹어놓으라.

5. 소림사의 오랜 비방은 힘든 운동 후에 중풍약을 먹으라는 것. 무공책에 비전처럼 내려오는 약방문은 천년화리 내단을 빚는 법이 아니라 전형적인 중풍약 처방이다. 중풍으로 쓰러지나 운동 후 탈진이나 마찬가지로 본다. 물론 운동쪽은 회복이 되지만 그 순간만큼은 증상이 똑 같다. 

6. 힘든 중량운동 뒤에는 30분동안 실내자전거를 타면, 혈액순환이 잘돼 근육 내 피로물질을 빨리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마지막까지 힘들게 역기 들지말고 30분 더 운동할 힘을 남겨놓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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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널리 보급하여 노하우가 수집되도록 합시다. 
단, 운동 중에는 정신력 단련을 위해 물을 마시면 안된다는 60년대 일본 스타일의 잘못된 상식은 안됩니다. 운동 중에도 수분과 영양공급이 되면 좋습니다.


출처 : 천보채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pages/%EC%B2%9C%EB%B3%B4%EC%B1%84/436798926342525?fref=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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