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방, 일기장

몇일전의 꿈

에스페란사 2007. 3. 15. 11:10
    나는 교통사고를 당해있는것 같았다. 무척 큰 사고였지만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사지가 멀쩡한지 어쩐지는 몰랐지만 어쨋든 몸에 고통은 없었다. 볕이 잘 들어오는 병원의 하얀 시트위에서 누군가(아마도 어머니)의 품에 안겨 있었는데 그 따뜻함에 절로 마음이 풀렸다. '어떻게든 살아있다'는 사실에 기쁜마음이 넘쳐흘러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깨어보니 울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