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와서 그런가 몸이 으스스하고 좋지 않아 어제는 한달에 한번 있는 주말수련도 가지않고 누워서 쉬었다.

무언가 달콤한 꿈을 꾸었는데 한참이나 그 여운이 가시지 않았다.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싶어 잘 안가는 목욕탕을 오랬만에 갔다. 일요일 저녁이라 사람이 많았는데 아이들이 장난을 심하게 치고 한 중년이 아이들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내었다. 욕탕에서 눈을 감고 이것저것 생각을 정리하였다. 무슨 답을 낸것은 아니지만 한결 가뿐해졌다.


둘째아이가 오늘 유난히 잘먹는다 싶었는데 자다가 토를 크게 하였다. 옆에서 자던 첫째가 봉변을 당해 머리에 묻은 토를 감겨주었다. 그와중에도 깨지 않고 꿋꿋이 자는게 용타.


'작은 방,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탐욕  (0) 2017.04.25
복기  (0) 2017.04.21
근황  (0) 2016.05.10
간만에 블로그 수정  (0) 2015.10.21
봄날 고향에서 오랜 벗들을 만나다  (0) 2014.04.08

+ Recent posts